착갤 보다보면 한번씩 한숨이 나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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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4-16 08:29:02

나이 30에 인제 돈 좀 벌었다고

 

어릴때부터 좋아했던 신발에 돈 쓰는 놈입니다

 

그런데 한번씩 착갤 보다보면 진짜 넘사벽이라는 걸 느껴요

 

온 몸이 다 명품이다가 돈으로만 따지면 중고차 한대값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에 참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 스스로 참 비참해지더라고요

 

처음에 풋셀 시작할때는 그래도 갤러리에 글도 올리고 신발 사진도 올리고 했는데

 

인제는 스스로 부족하고 비참해서 못 올리겠습니다 ㅠㅠ 

 

옷이나 신발이 자기 만족이긴 하지만 비교가 되어 버리니 

 

참 어렵네요 

 

풋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죄송합니다 누구 저격이 아니라 스스로 한탄과 현타가 와서 이런 글 올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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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8-04-16 00:32:38

안녕하세요.
내가 가지고싶은걸 누군가 가지고있다면 부러운건 당연한것같아요.
저라면 명품 매일사면 재미없을것같아요 맨날 나이키매장가서 오프화이트 콜라보 누구나 살수있으면 재미없겠죠? 명품을 매일사는 사람은 명품을 가끔사는 사람의 기쁨을 공감할수없으니 서로 장단점이 있는것같아요
전혀 현타안오셔도되요 질문자님은 명품 안입으셔도 충분히 매력있고 멋지신분일것 같습니다.

OP
1
2018-04-16 22:29:08

이빨입니다님 정말 감사합니다 

떨어진 자존감을 올려주실려고 빈말이라도 해주는게 감사합니다 

조금 떨어져서 천천히 생각해서 

즐거운 스니커 생활 하도록 하겠습니다  

3
2018-04-16 00:53:37

시간이 흐를수록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게 돼더군요^^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겟지만 한때 명품에 빠져서는 버는 족족 한번사는거 좋은거사자 그래야 오래쓰지 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며 닥치는대로 사재기를 햇엇죠 지금은 옷방에 천덕꾸러기처럼 쌓여잇지만...ㅎㅎㅎ하지만 40대를 바라보면서 위에 딸기님이 언급한것처럼 잡스처럼 소소하게 입어도 잘어울리는 사람들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물론 편견이 없을순 없지만요.....저는 캠핑까진 안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기준에서 그 수고를 할 정도로의 애착은 아직 없는거 같습니다 ^^; 못구하면 안삽니다 정 사고싶으면 리셀로 삽니다 물론 적당한 시세로 말이죠 ~ 제로 클럽을 탈출하지 못하고 매번 꽝이지만 드로우 뜰때마다 복권 긁는것처럼 재미잇게 생활하고 잇습니다 몇일전 리셀로 팅커를 구매햇지만 제 똥백팩보다 보기 더 좋습니다 ㅎㅎㅎ 생각하기 나름 아니겟습니까~ 이따위 신발이나 옷때문에 자신을 비참하게 생각하지말고 주어진 여건내에서 최대한 즐겨보는건 어떠실가요^^ 힘내시길 바래요!!

OP
1
2018-04-16 22:30:29

외야의 품격님 말씀처럼 

의류에 너무 의연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너무 몰두햇는것 같더라고요

조금 천천히 느리지 않지만 천천히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18-04-16 03:09:20

신발만이 다가 아닙니다 ㅋㅋ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OP
1
2018-04-16 22:30:46

맞아요 조금 자중해야겟습니다 

2
2018-04-16 06:25:34

한계가 오는것 같습니다. .
멈추셔야할듯

OP
1
2018-04-16 22:31:46

어제는 진심 현타가 마구 오더라고요

오늘 조금 덜해졌고요

한계점에 임박했는것 같습니다 

조금 쉬어가면서 하겠습니다 

피카츄왔다님 감사합니다 

5
Updated at 2018-04-16 07:02:49

공부라고 생각하고 일단 눈팅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자신만의 장바구니에 깐깐하게 검토 후 담아두는 거죠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세상에 나오는 모든 스니커는 다 살 수 없고 관리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아끼며 신는 스니커는 무척 제한적이라서(50족 이상을 돌려 신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하물며 30족 이상도 쉽질 않아요 출근룩이 엄한 회사면 아끼는 것들을 평일 내도록 신발장 or 창고에 처박아놔야 합니다) 참고 또 참고 심사숙고한 끝에 사는 한족 두족이 더 행복한 것 같아요!

풋셀은 진짜 진짜 스니커 고수들 많습니다 그분들 다 따라 잡을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죠 자기만의 기준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확신하고 어차피 스니커든 옷이든 자기 신체에(체형-키) 자기 코디스타일에 맞는 구매가 제일 중요하고 그에 맞춰서 소비하는게 현명한 겁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업이 중요하고 가족이 중요하지(더하면 총각 때 자금관리) 스니커가 더 앞설 수는 없습니다 스니커는 자신의 취미생활 범위 안에서 즐겨야지 그 이상 넘어갈 바엔 아예 끊어버리는 게 낫습니다

OP
1
2018-04-16 22:32:44

조던과피펜님 말씀이 옳은 것 같더라고요

조금 여유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신발과 의류에 너무 목매지 않고 천천히 

느리지 않게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18-04-16 08:08:38

가끔은 ‘좋아하는데 돈쓰는’것이 과연 무엇을 위해서인지 생각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OP
1
2018-04-16 22:33:33

넵 알겠습니다 

목적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2
2018-04-16 08:09:18

비교하실거 있나요 적당히 만족하며 사는게 좋은것 같아요

OP
1
2018-04-16 22:34:20

비교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좀 쉬어가면서 천천히 하기로요 

땡국씨 말씀 감사합니다 

2
2018-04-16 08:15:46

착갤은 그냥 코디 참고용 정도이고 사실상 옷은 싸고 이쁜것들 많아요 근데 제가 워낙 쇼핑몰 구경하는걸 좋아해서 그런지도 ;; 그냥 착갤러들의 스타일뿐이고 님은 님 스타일 찾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OP
1
2018-04-16 22:35:31

네 저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간이 좀 이상했지만 이것도 여정의 한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8-04-16 08:29:02

낄낄

OP
1
2018-04-16 22:36:26

이런 잡글에 댓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글을 오늘 보닌깐 

저 역시 좀 이불킥이긴 하네요 ㅎㅎㅎ

어젠 좀 심하게 현자타임이 왔는 것같습니다 

천천히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2018-04-16 10:06:13

 

레스 받으면서 하는건  취미가 아니잖아요 ㅠㅠ

 

우린 연예인이 아니기에 .. 즐겁게 재미있게 하세요..

 

 

OP
1
2018-04-16 22:37:15

맞아요 취미는 스트레스가 되면 안된다는걸 잃어버렸습니다 

농신조던님 말씀처럼 즐겁게가 우선되어야 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4
2018-04-16 10:18:14

sns도 마찬가지고 모두 가기가 좋게 바라봐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게시물들을 올리고 그것은 실제와 다를수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결혼당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도중

누구는 신혼여행을 유럽일주를 했고

누구는 강남의 아파트를 장만했고

누구는 결혼반지 1000만원넘는것을 해줬고

누구는 호텔에서 결혼식을 했고

등등등이였지만 다들 자기가 한것중 내세울 만한것들만 이야기하게되는거죠

아파트 얻은친구는 결혼식을 간소하게 했고

신혼여행에 몰빵한친구는 외곽에 전세에 살며

등등이요...

기죽을일도 아니고 기죽을 필요도 없습니다.

도리어 자기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올리고 공유하는것의 즐거움을 빼앗기지 마세요

다른사람과 비교하면서 흉보는 사람 없습니다.

OP
1
2018-04-16 22:38:22

참 바보 같은 생각을 어제 했더라고요 

나 혼자 만족하고 비교안하면 되는걸 

너무 자존감이 낮아진것 같았습니다 

시너지 말씀처럼 즐거움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18-04-16 11:59:51

올해 37입니다만...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것도 아니고...

10년 연애하고 31에 결혼해서 현재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만..

물론 착갤을 비롯한 다른 갤러리를 보면 작성자와 비슷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회사 다니다가 독립해서 혼자 일하기 시작한지 이제 1년 조금 넘었습니다.

그렇다고 자금을 많이 가지고 시작하지도 않았어요..

와이프도 저도 '어차피 한번뿐인 인생.. 결국 카드 아니겠어?'라는 생각이 약간 있습니다.

물론 연체는 절대 안한다는 마음으로요 ㅎㅎ;;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나에게 맞는 옷을 입으시고 나에게 맞는 신발과 시계를 착용하세요.

그 누구도 비웃지 않습니다.

길가는 그 누구도 나를 신경쓰지 않아요.

그냥 내가 신경쓰이는거에요.

 

옷장에 옷이 없지 않습니다.

단지 누군가에게 보여줄만한 옷이 없는거겠죠..

 

힘내세요.

두서없었네요..;;

OP
2018-04-16 22:39:28

두서 없는 말씀 아니였어요

브로스테크님의 인생에서 나오신 말씀이였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여서 좀 천천히 느긋하게 스니커 생활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
Updated at 2018-04-16 13:51:40

4. 착갤과 sns등 보여주기만 하는것들엔 큰 의미는 없다. 4번 추가해주세요
.
실제로 아는 몇몇 명품도배하는 어린 친구들은 사고 입고 찍고 바로 팔더라구요. 물론 파는건 알리지 않죠 ㅎ 리얼 허세.

OP
1
2018-04-16 22:41:13

완장군님 

어제는 정말 이상하리만큼 현타가 와서 그랬네요

생각도 못했습니다 보여주는건 큰 의미가 없다는걸 

퍼기옹도 했던 말씀처럼 좀 자제를 해야겟어요

sns를 안했는데 풋셀 착갤을 보면서 sns 하는것 처럼 생각하고 있었어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좀더 천천히 가기로요 

감사합니다 

2018-04-20 00:37:43

 자존감을 키우시는 걸 조심히 말씀드려 봅니다.

31년 인생 길지도 않지만 살다보니 자존감 강한 사람들은 틀려요 아우라가....

작성자님식으로 얘기하자면 포스 올백 미드 신고 청바지에 걍 무지티만 입어도 태가 나는 사람이 있어요

2018-04-20 03:22:42

불행한 사람은 갖지 못한 것을 사모하고.

행복한 사람은 갖고 있는 것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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