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예인이었다면...(하하 잡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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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7:47:36



내가 연예인이었다면…(이지열풍 by 스타일리스트)

20대 혹은 30대 중후반 싱글로 제법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두어가지 공중파 고정패널로 출연하고있고,
케이블 채널에서도 매인패널급 연예인이다. 라고 한번 생각해봅시다.

흔하디 흔한 협찬브랜드는 별로 입고싶지는 않고 하이엔드급 브랜드도 가격대비 썩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러나 국제적으로는 네임밸류가 딸려서 유명패션쇼에는 초청받지는 못하고 (내돈으로 가고싶으면 갈 수 있지만)
당연히 협찬은 받지못하는 일반적인 소비자와 동일한 대우를 받습니다. 연예인이기에 핫한 스트릿패션에 관심은 높고,
그래서 스니커즈에 대한 약간의 “덕”스러운 기질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변 패션관련 지인들 혹은 동료연예인들이 입은 의상을 보고 관심을 갖습니다.
연예인도 사람이기에 관심에 대한 표현은 주변 지인들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야 너 이거이쁘다. 무슨 브랜드야?”
“어 이거 ‘이지부스트’라고 그런게 있어”

난생 처음듣는 브랜드 이름에 당황한 나는 궁금하지만 더는 물어보지 못하고, 내가 수족처럼 부리고 있는 매니저를 부릅니다.

“동훈아!!!!”
“네 찾으셨어요?”
“어 나도 저거 구해줘”

한번도 그런 부탁을 받아본적 없는 신알못매니저는 흠칫 당황합니다.

“저거 이지 뭐래는데, 다음 방송 나가기전까지 구해줘~” 하고 나는 녹화에 들어갑니다.

끄적끄적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다가 짜증난 매니저는 코디불러서 슬쩍 물어봅니다.

“미선아!!!!”
“왜요 오빠?”

(이지부스트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 뭔데, 이거 다음 촬영까지 구해달래”

“ㅆㅂ이거 구하기 힘든건데, 아.. 짜증나;”
“이ㅅㅋ가 또 해달라는데 안해주면 무슨일 벌어지는지 알면서 그래;;… 애들 좀 풀어봐봐, 다음주 화요일까지야”
“알았어요~ 제품구해지면 우리 애들 밥값이랑 같이 청구할꺼예요!!”

이 때, 풀리는 애들이 “스타일리스트팀”입니다. 시간자체가 돈인 연예인의 경우에는 주요아이템 드랍때마다 일일이
기다려서 구매하는 것 자체가 손실이기 때문에 연예인 스타일링을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스타일리스트. 그들도 시간자체가 비용이기 때문에 팀으로 움직입니다. 개별 연예인에 대한
코디의 완성을 제안하는 팀장이 있을거구요, 주로 연예인 매니저와 직접 컨택하는 커뮤니케이션팀, 필요하는 제품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수발팀, 이런 브랜드와 같이 엮어서 협찬할 브랜드를 선정하고 뽑아내는 제휴팀 등이 있을겁니다.

물론 이들도 스타일리스트팀의 네임벨류를 높이기 위해 더 핫한, 더 귀한, 더 구하기 어려운 Item들을 선정하여
연예인들에게 직접 제안도 할테고, (물론 그런 비용은 해당 연예인에게 후 청구 혹은 브렌드 제휴사와 협찬비용으로 받아낼수 있을 것 같네요)

개별 연예인과 계약을 하기도 하겠지만, 때에 따라서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하여 소속된 전체 연예인들의 코디아이템을
두루 셀렉해서 공급할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무XX전에 주로 나온 이지부스트와 스트릿과 관련된 코디들은 이러한 스타일리스트팀의 작품이 아니었나 예상이 됩니다.

덧, ‘서민적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로 중소기업 광고만 계약한다는 유재석씨 성향을 볼 때 ‘이지350 V2 벨루가’를 알고 신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스타일리스트팀에 제안한대로 신었을 뿐…

(본 잡담은 상상하여 작성한 글 입니다. 실제와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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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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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7:57:21

무한도전은 이번에 힙합과 콜라보 하면서 아디다스에서 대대적인 협찬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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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8:15:39

무한도전 이번에 역사 프로젝트 모임때부터 아디다스 마크가 엄청 크게달린 스태디움자켓(모자이크 시에도 보임)


을 입고, 삼선을 계속해서 노출시키는걸로 봐서 아디다스 쪽에서 협찬이 들어왔다고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타일리스트팀이 존재는 하겠지만 개개인이 스타일리스트를 데리고 다니는걸로 유추했을때,


팀이 개입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협찬이 들어온 제품을 코디한 것 같네요





OP
2017-02-08 18:20:30

아 제가 주절주절 얘기 늘어놓고 사례를 잘 못 들여놓은것 같네요~ 이런 형태의 비지니스 스킴이 있을 수 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글이 무한..쪽으로 포커싱 되는 모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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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8 19:25:12

베컴 아들로 태어났다면 아직 발매도전인 lv콜라보 후드를 벌서 입고있겠죠
Updated at 2017-02-08 21:12:23

제밋는글 잘보았습니다 ㅎㅎㅎㅎ

"만약에..."라고 상상하는것은 잠들기전에 최고의 꿀잼이죠!!


RHCP의 노래를 들으면서 잠들기 전에 상상하는것은

유명락밴드 보컬입니다 . 진짜 세상에서 제일 돌+I같은 행동은 다하고 다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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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9 07:31:36

실제로 연예인들이 속한 소속사(특히 아이돌그룹)를 대상으로 신발들 공급하는 분들도 계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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