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옷도 리셀 엄청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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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3-14 17:08:59
먼저 얼마전 스위스 오가닉어쩌고 하는
미니로디니라는 아기옷 브랜드와
우리가 잘 알고있는 아디다스가 콜라보를 하여
아기들 옷이 발매되었는데요
저는 여느날 압구정 아디다스 구경갔다가
그냥 옷이 귀여워서
여름에 4살된 딸아기 입히려고
핑크색 모자와 토끼 스커트세트를 사서 집에왔습니다.
근데 1주일 정도지난 오늘 와이프 친구들이 애들 데리고
집에 놀러왔는데 한 친구가 걸려있는 제가사온 옷을보고는
어떻게샀느냐? 어디어디카페(xx맘모임)에서 공구했느냐?.
이거 사이즈없어서 도쿄 공구로 신청했는데 아직 순번 대기중이라고 저 한테 얘기해서 자기도 하나만 구해달라고 그랬다네요..
아무 생각없이 아디공홈에갔더니 품절이고
네이x에 검색했더니.....
몇몇의 xx맘 공구 카페 cx아기옷사이트..에서
매장가에서 6만원까지 붙혀서 리셀가가 형성 되있더군요....
솔직히 좀 놀랐습니다.
카페보면 글 내용에 몇명이 매장돌면서 싹쓸이했다고
자랑스럽게 써있고 댓글은 그걸 부러워하면서 6만원이나 더붙은 옷을 댓글 순번대로 대기타면서 사고있고...
어쩔수 없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시세라는거 오르고 내리는건 충분히 당연한일이고 이해하는 일이지만
공급자(매장) 외 불법업자들같은 제 3자가
이익을 내는 이런 구조는
참 씁쓸 합니다.
Ps. 사진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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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가 없어서 그럴까요. 자기 자식이지만 본인이 좋아할지 아닐지도 모를;; 옷을 리셀가로 구입하는 건 아무래도 이해가 잘 안되네요.
더 예쁘고 좋은 거 입히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되지만 그게 아이를 위한 건지, 아니면 단순히 자기만족 및 과시를 위한건지...
사실 어마어마한 고가의 명품도 아니고, 그냥 아디다스에 몇만원 더 붙여서 사는 거니까 큰 거부감은 없습니다만...썩 보기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네요.
뭐 어쨌든 예쁜 아기옷 매장에서 득템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