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있는 가품시장의 현황...

아래 글 중에 "몽이랑뭉이" 님의 조던6 얼터네이트 정가품 구별법 글을 봤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반응이 발매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가품이 나오냐는 반응이더라구요~!
그 댓글들을 보고 제가 업무차 중국에 오고가며 봤던, 가품에 대해 알고있는걸 조금이나마 풋셀 형제분들께 전하고 싶어 이렇게 적어봅니다^^
팩트부터 말씀드리면 발매하기도 전에 먼저 생산되어 유통되는곳이 바로 중국의 가품시장 입니다...
어떻게 발매되지도 않은 제품의 가품을 만드는가 하시겠죠???
나코텝을 유심히 읽어보신 분들은 아실수 있겠지만 생산년월일이 발매되기보다 짧게는 3개월 정도, 길게는 6개월정도 전인걸 알수 있습니다
또 거의 대부분이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들이죠???
그말인 즉 발매되기 한참전에 중국 나이키 공장측에 도안이 들어간다는 말이고 돈을 위해 가품공장으로 그 도안을 빼돌리는 사람...
충분히 있을만합니다...
그리고 풋셀만 봐도 잘 알수있듯이 발매 몇달전부터 일반인들도 루머 사진과 함께 착용샷, 디테일샷, 색상코드, 재질 등의 정보들을 알수있기에 완전 새로운 시리즈가 아닌 이상 전에 갖고있던 같은시리즈 틀에 색상만 새로 입혀 찍어내는거 같습니다
댓글이나 반응만 봐도 제품의 인기도가 확인 가능하니 인기있겠다 싶으면 루머 사진이 도는 순간 가품을 찍어내는 거죠...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얼마전 나온 조던6올스타, 조던6 얼터네이터, 그리고 아직 안나온 조던11로우 바론스 역시 저는 중국에서 작년 12월에 실물을 봤었습니다...
물론 가품 쓰레기이지만요ㅋㅋㅋ
그만큼 가품시장은 빠르고 신속하게 반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ㅠㅠ

또 한가지 정보를 공유하자면 중국 가품공장 자체에서 급을 나눠 생산합니다
예를들면 A.B.C.D급을 나눠 일부러 허접한 버젼까지 만드는거죠
허접한건 비교가 필요없을정도로 막만듭니다
JOLDAN, JORBAN 등등 디자인까지두요ㅋㅋㅋ
그 목적은 아마 A급 제품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A급이라 하면 정품과 옆에 놓고 비교해봐도 가품인지 퀄리티차이인지 알수없을 정도로 정교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가품 비교할때 보는 포인트부분들이 정품과 같이 수정되어 나오는 제품도 많이 있더라구요...
이러한 가품 시장을 보고 나니 사실 저는 매장에서 구매하는거 아니면 믿기 힘들더라구요ㅠㅠ
조던을 워낙 좋아하고 업무차 중국을 오가게 되며 짝퉁시장들을 재미삼아 구경 다니다보니 많은것을 보게 되었고 가품에 대하여 많은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어었습니다만 결론을 말씀드리지만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품이 가까이 있을수 있다는 것과 나이키 본사는 이런 가품따위가 눈에 안들어올 퀄리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어봅니다ㅠㅠ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