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셀 장터내 거래에 관련하여(스압주의)
안녕하세요?
풋셀에서 열심히 활동중인 몽이랑뭉이입니다.
저는 여러분보다 활동일수도 적고 거래횟수도 적고 판매해본적도 없습니다. 구매만 정확히 10번 했네요.
하지만 어느 거래관련 글을 하나 보고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 개인적인 생각을 끄적여봅니다.
(태클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 글은 지극히 객관적인 판단에서 적은 글이며 반드시 옳다고 볼 수 없는 글이니 부디 이 글로 인해 분쟁을 일으키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태클은 제게 귀중한 소양을 얻게 해줍니다.)
- 퀄리티에 대하여
퀄리티같은 경우 여러가지가 해당될 수 있겠습니다. 박스, 슈트리, 커버, 속지, 본 제품 상태... 이러한 것들은 대부분의 판매자분들이 미리 고지해놓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한 퀄리티 상태에 따른 가격을 매겨주죠.
서로에게 만족할 만한 거래를 하기 위한 기본적인 판매자의 매너이며 이러한 판매자들의 배려에 구매자는 고마워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택배비에 대하여
택배비는 되게 어렵고 애매한 부분이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은근히 계시는 것 같습니다.
택배비는 서로에 대한 상호존중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애초에 택배비에 대한 고지가 되어있지 않다면, 먼저 택배비에 대해 먼저 택배비를 드려도 괜찮은지 물어보세요. 택배비 5000원, 10000원... 어느분에겐 작은 돈일수도, 큰 돈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학생일 경우를 제외하면 그렇게 큰 돈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밥 한끼보다 사람과 사람의 유대, 존중이 더 중요하다 여기기 때문에 택배비정도는 제가 부담할 생각으로 거래합니다. 물론 노린것은 아닙니다만, 제가 택배비를 부담해도 되는지 여쭤봤더니 모든 판매자분들은 택배비는 당연히 본인이 내야한다며 거절하시더군요. 저 또한 판매자분들에게 진심어린 배려를 느꼈기에 감사히 거래했습니다.(제게 판매해주신 모든 판매자분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정.가품에 대하여
가품판매는 명백한 사기에 해당되며 풋셀 커뮤니티에선 있어선 안될 범죄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가품은 환불사유가 성립되며, 판매자가 환불을 거절할 경우 사기죄로 신고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판매자가 본 제품이 가품인 것을 모르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거래 당시 정품이라고 들었고 받았는데 가품이다! 싶으실 때에는 당황하지 마시고 먼저 판매자와의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물론 이때에도 정중함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상대가 알고 팔았든 모르고 팔았든 어느집에선 귀한 집 자식일 것이고 어떤 분의 소중한 연인, 친구, 배우자, 가족입니다. 여러분과 같은 사람으로 대하고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사기죄 신고나 풋셀 게시판에 이러한 판매자가 내게 가품을 팔았어요!!라고 글을 올리는 것은 연락 후 2~3일정도 후 결과에 따라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또한, 그 전에 풋셀 커뮤니티에선 그럴 일은 없겠지만 가품 매매건이 있어선 안되겠습니다.
-직거래, 택배거래에 관련하여
직거래와 택배거래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직거래는 입금 전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판매자와 구매자의 대면으로 인해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커피라도 한잔 하던지 할 수 있는 미미한 친목이 가능합니다. 잘 만나면 형동생 할 수도 있는 부분이죠. 하지만 시간을 맞춰야 하며 어느 한쪽은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희생해야 합니다. 거리에도 있어서 딱히 그 지역에 볼일이 있지 않는 한 멀리가기 싫죠. (그리고 얼굴 마주하면 어색합니다. 남자대 남자도 쑥스럽고 머쓱하죠.)
택배거래는 먼 지역사람끼리 거래하기 좋습니다. 입금을 확인하면 택배접수 후 송장번호만 보내주는 식의 거래죠. 판매자는 확실한 금액을 받을 수 있고, 구매자는 신발이 오면 어떤 모습일까?? 하고 두근두근 마치 데이트날 썸녀를 기다리는 썸남마냥 설레죠.
하지만 사고위험이 있습니다. 우리의 택배회사들은 생각만큼 안전하지 않아 배송조회라는 것이 존재하죠. 중간에 사고가 나면 책임지고 찾아봐줘야 할 사람은 판매자라고 생각합니다. 돈 받고! 택배접수하고! 송장번호보내면 끝!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판매자 또한 송장번호를 계속 조회하여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해주어야 하며, 구매자와 잘 조율하여 만족스러운 거래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우체국이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긴 합니다. 타 회사들은 워낙 사건사고가 많아서...)
-에누리에 관련하여
제 거래 철칙은 노 에누리 노 환불입니다.
에누리란 단어가 나오는 즉시 판매자 입장에선 짜증이 날 수 있고 구매자는 이미지가 깎일 수 있기 때문이죠.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지 반드시 그렇단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모두 지문처럼 성격도 다르니까요.
에누리가 꼭 나쁜것은 아닙니다만, 판매글이나 구매글에 에누리에 대한 언급이 없는 이상, 에누리는 피하는게 구매자도, 판매자도 훈훈하게 거래할 수 있는 길인 것 같습니다.
만일 너무 비싸다면 더 낮은 가격의 매물을 찾아보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것은 제외해봤습니다.(예를 들어 첫문자가 OOO팔렸나요?같은 성의없는 문자, 시간 상관없는 전화... 이런것은 기본적인 예의니까요!)
거래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단 그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거래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하고 거래에 임하여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기분좋고 훈훈한 거래를 이루길 바래봅니다.
거래할 때에 서로에게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서로에게 기분 좋은 거래가 되더라고요.(이건 개인적인 팁입니다.)
오늘 하루 회원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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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기본이 기본이 아닌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새벽 두세시에 연락 하시는 분, 잘 있는 물건 안부만 궁금한 분, 궁금한 것만 묻고 답 들으면 쌩 까는 분 등등...
아, 그리고 계좌는 왜 모으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