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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주저리] 아디다스 부스트폼은 정말 런닝용 제품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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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02 22:03:28

안녕하세요.

이지(YEEZY) 제로클럽 회원 닉넴없음 입니다.

역시! 또! 이지 탈락으로 아픈속을 달래기 위해, 아디다스 부스트폼 악평을 적어 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모두 제 의견입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이야기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머리글의 내용이 좀 오바스러운데,

최근에 아디다스 울트라 부스트 신발을 신고 런닝을 했을때의 느낌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UltraBOOST Uncaged m(BB3900) 입니다.

제가 처음 부스트에 눈을 뜬 모델이자 첫 구매 제품인데요.

마음에 들어 데일리로 신으려 했는데, 누가 너무 스포츠 운동화 같다고 해서... 런닝화로 사용중 입니다.

 

제가 약 1달 동안 1주일에 3회 정도 신고 가볍게 런닝을 해보았습니다.

런닝 거리는 2~4Km 정도 뛰었으며, 1Km당 평균 5분 3~40초 정도의 속도로 뛰었습니다.

(빠를때는 1Km당 5분도 있었습니다)

 

제 느낌은, 

1. 발목 스트레칭이 힘들다.

   저는 운동전 가볍게 스트레칭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발목 스트레칭이 자연스럽게 안되는 것 같네요.

   제가 하는 스트레칭 입니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에서 퍼왔습니다.)

   위 사진속 스트레칭을 할때 니트부분이 발을 꽉 잡아주지 못하네요 그래서 밑창이랑 어퍼부분이 따로 놀아 스트레칭이 부자연스럽습니다.

    

2.  너무 푹신한 부스트폼 때문에 뛸때 무릎이 아픕니다. 이부분은 제 개인적인 느낌이기도 한데요.

    신발만 신고 뛰면 무릎이 조금 아프며, 다음날에도 걷다보면 통증이 조금 느껴집니다.

    대신, 무릎 보호대를 하고 부스트를 신고 뛰면 괜찮습니다. (일반 스포츠 브랜드 무릎 보호대 입니다.)

    저는 근력운동 할때도 무릎이 조금 안 좋아 조심히 했었습니다. 참조 부탁 드립니다.

    (평상시 생활할 때는 전~혀 문제 없는 건강한 무릎 입니다.)

 

3. 마지막으로, 발목쪽이 아픕니다.

   2번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부스트 때문인것 같아 따로 분리 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의 붉게 표시 된 부분이 위에서 아래로 눌리는 느낌이 듭니다. 압축 같은??

  (제 어휘력 부족으로 설명을 잘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이부분 역시 2번처럼 아프다 보니 발을 내딛을때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

 대신 발목쪽 통증은 조금 뛰다보면 무뎌져서 나중에는 괜찮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크게 3가지의 이유로 부스트를 신고 달리지 않고 있습니다. 걷기만 할때는 가끔 신고 나갑니다.

 

길가다 위의 광고를 보면 생각합니다. '이건 런닝화가 아니야, 워킹화 다.'

제 주변사람이 런닝화로 부스트폼이 어떻냐고 물어본다면, 다른신발을 추천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기에, 인터넷상에서는 함부로 말을 못 할 것 같네요. 

 

 

추가내용)

이렇게 불편함을 느끼고 저는 좋은기회로 새 런닝화를 구매 하였습니다.

나이키 줌 플라이(880848 401) 입니다.

처음 나왔을때 부터 사고 싶었는데, 못사다가 좋은 세일 기회를 얻어 구매 하였습니다.

저는 운동할때 신는 운동화는 밝고 조금 튀는 색상을 선호 합니다. 그럼 운동할때 즐겁더라구요. 하하하;;

 

이 신발의 특징은 인터넷에 많이 설명되어 있기를

처음 신었을때 느낌이 이상하다, 몸이 저절로 앞으로 나간다(?), 속도가 잘 나온다 정도 입니다.

저 역시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만족중 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스트폼과의 비교입니다.

부스트폼을 신고 뛰었을때 느꼈던 불편한 점은 전혀 없었습니다.

스트레칭도 잘 되고, 무릎과 발목쪽도 아프지 않습니다.

한가지 더 추가 하자면,

부스트 폼은 어퍼부분이 발을 꽉 잡아주지 못하여 빨리 뛸때(단거리달리기 느낌) 발에 힘이 실리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키 줌 플라이는 발을 꽉잡아주어 빨리 뛸때도 발이 힘차게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근데 왜 부스트가 기록이 더 잘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을과 겨울 옷차림에 따른 무게 차이 일까요;;)

한가지 불편한 점은, 발바닥 면적(?)이 좁네요.

저는 곰발바닥(?) 인데, 빨간 동그라미 친 부분이 없는 것 처럼 느껴져서 신고있음에도 허전함이 느껴지네요. 

 

-특별히 나이키 줌 플라이 모델이 더 좋다 라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신발과의 비교 입니다. 참조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음, 저는 총 4켤레의 울트라부스트가 있습니다.

울트라부스트 언케이지드, 울트라부스트 2.0 화이트, 울트라부스트 2.0 멀티 그리고 울트라부스트 3.0 검정

아디다스 부스트폼의 신발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계속 구매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안티는 아닙니다;;;

 

부스트는 편안한 신발 입니다. 저에겐 워킹용으로 베스트 이네요. 여행시, 매일매일 New발의 느낌.

긴 주저 주저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울트라부스트를 신는 분께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 울트라부스트 신발 신고 런닝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는지 궁금 합니다.

 

   + 울트라부스트 신발 오~래 신으면 허리가 아프지 않습니까? 약 12시간 정도? 하루종일?

      이상하게 울트라부스트 신발을 오래 신으면 허리가 아픕니다;; 다른 신발들은 안그렇던데..

      다음날까지 통증이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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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2-02 22:12:34

울트라부스트는 워킹용이죠

OP
2017-12-02 22:35:17

울트라부스트는 워킹용이 맞습니다ㅎ

3
Updated at 2017-12-02 22:20:55

저는 좀 다른 관점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보고 싶네요.
울부의 부스트는 확실히 러닝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울부의 과도한 쿠셔닝은 발목이나 무릎에 좋지 않구요. 설령 워킹용으로 신는것도 솔직히 전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 울부를 두어켤레 있던걸 다 처분했지요.
다만 이 이야기는 '울트라부스트의 부스트'에만 한정하고 싶습니다. 아디다스의 부스트 자체가 각 모델마다 부스트의 밀도를 다르게하여 쿠셔닝 정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울부 2.0과 3.0의 쿠셔닝도 차이가 있구요.
저는 그 외에 NMD와 하든 모델을 신었었습니다. 둘 다 부스트 모델이지요. 하지만 그 둘 모두 쿠셔닝은 훌륭했습니다. 과한 쿠셔닝이 아닌 적당한 쿠션감을 주었기 때문이죠. 특히 하든은 농구 플레이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NMD도 데일리 워킹용으로 훌륭했구요.
제 개인적인 베스트 쿠셔닝은 KD시리즈의 줌에어 쿠션입니다. (특히 7) 그럼에도 하든 vol.1의 부스트 쿠셔닝은 줌에어에 비교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울트라 부스트의 부스트는 좋지 않다. 다만 부스트의 밀도를 조절한 다른 모델은 용도에 따라 훌륭할 수 있다.'

사족으로 좀 더 얘기하자면, 쿠셔닝은 어느정도 단단해야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물렁물렁 쿠셔닝이 과하게 잘 느껴진다고 좋은 쿠셔닝은 아닌듯 합니다.

OP
1
2017-12-02 22:39:53

러닝과 거리가 멀지만, 워킹용도 멀다는 것에 대해 저도 공감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단지, 어퍼소재 때문에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부스트 쿠셔닝의 농구화가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농구는 안하지만 사서 신어보고 싶었거든요.

 

마지막 의견, 완전 공감 합니다. ㅎㅎ

1
2017-12-02 22:18:18

안녕하세요
저는 이지부스트와 에너지부스트 eqt부슽을 신고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해서 적게되었어요
저는 런닝은 하지않아서 런닝부분은 조금 그렇고,
오래 걸을일이 있다면 부스트는 신지않습니다
처음 이지와 에너지부스트를 신고 오래 걸은적이 있는데 이게 아무래도 발을 잡아주는게 약하다보니 발목에데미지가 상당하더군요(저는 그렇게 느껴버렸습니다) 다음날까지 발목이 뻐근했습니다
그래서 그이후로는 오래걷거나 데이트할때는 맥스를 주로 신고, 출퇴근용으로 부스트를 신고 다니고있어요하루종일 서있는 직업이다보니 퇴근후에 부스트폼은 꿀같더라구요 ㅋㅋㅋ 이상이었습니다

OP
2
2017-12-02 22:42:53

감사합니다 

제 다리는 정상&건강하네요. 가끔 무릎이 고장난건가... 싶었거든요.

 

근데, 님은 이지가 있으시네요?

2017-12-02 22:19:41

음 같은모델 신고 러닝뛰다가 도저히 이 신발은 러닝목적으로 나온 신발이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아식스 킨세이로 갈아 탔습니다. 전 족저근막염이 심하게 있던 상태여서 위 모델로 러닝할때 그 쿠션감 때문에 통증은 작아지지만 뛰고 난 뒤는 엄청난 통증이 밀려오더라구요 데일리 용도나 러닝용도라도 킨세이가 훨씬 좋구 편했습니다.단 디자인때문에 잠깐 걷는 용도로는 위 모델이였습니다.

OP
2017-12-02 22:46:31

런닝화는 아식스 라는 공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음엔 장거리용 아식스를 구매 하고 싶네요.

2017-12-02 22:26:54

기록때문에 신는 마라톤화 말고 순수 런닝용이라면 전 가이던스라인이 제대로 된 신발이 아니면 런닝화로 안보네요ㅎㅎ

OP
Updated at 2017-12-03 00:05:41

<p>가이던스 라인.</p>
<p>폭풍 검생 해봤네요</p>
<p>전 그냥 운동삼아 냅다 뛰기만 해서, 눈에 드는 신발만 고른 것 같네요ㅎㅎ;;<br /></p>

Updated at 2017-12-02 23:08:30

여러켤레의 러닝화를 신어본 경험이 있습니다(마라톤 풀코스 포함 다수 완주 경력)
근데 울부3.0 발 딱 넣어보니 ‘아 이건 러닝용이 아니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끔 하는 러닝용으로는 아식스 젤 카야노를 애용합니다 ㅋ

울부는 동네나갈때 같이 오래 걸을 일이 없을때만 신게 되네요. 오래걷거나 많이 서있어야 된다 싶으면 에어맥스90이나 조던 11같이 푹신하지 않는 쪽으로 고릅니다. 너무 무르면 오히려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적당히 단단한 쿠셔닝이 장기적으로 신체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요즘 나온 부스트 농구화는 참 좋아요! 쿠셔닝만 보면 울부부단 농구화 쿠션세팅으로 러닝하는게 차라리 좋을듯 같네요 ㅎㅎ

2017-12-02 23:25:22

울트라부스트 3.0 모델은 바닥이 물컹거리는것도 있지만 갑피가 발을 잘 못잡아줘서 굉장히 불안했던 기억이 있네요..내 울부트화 헬스장 사물함에 쳐박혀있을텐데...

안간지가 어언....반년이네요 ㅋㅋ

2017-12-02 23:28:02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부스트폼은 런닝보다는 워킹에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장시간 보다는 단시간..

발바닥이 너무 피로가 쉽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맥스류신으면 다리 근육 통증이 느껴질땐

부스트신으면 통증이 사라지는 마법이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ㅋ

Updated at 2017-12-03 01:29:33

쿠션이 무른신발은 체감이좋은신발이지 사실 건강에좋은 신은 아니긴하지요
쿠션이 무르단것은 그만큼 중창의 수축 폭이 크다는것이고 설령 갑피가 니트가 아닌 단단한재질이라할지라도 어쨋든 중창의 수축만큼 발이 그안에서 유동적이라는 이야기가됩니다 결국 몸은 상세히 느끼지못하겠지만 발과 발목, 다리의 미세근육들은 발을 내딛을 때마다 신발안에서 흔들리는 발의 균형을 잡기위해 무진장노력하게되고 그래서 근육의 피로가 빨리오는 것이죠...저도 푹신한신발을 좋아하지만 기능적으로는 충격흡수정도만 제대로하는. 단단한 신발이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국산차 일본차 푹신하다해도 장거리운전은 시트가 단단한차가 덜피로한것처럼...저도 부스트폼 초창기모델부터 꾸준히 신고는있는데 30분이 넘지않는 러닝에만 착용하고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은 체력도ㅜㅜ안되서 뛰지도 못하지만 아하하ㅜㅜㅜㅜ

Updated at 2017-12-03 12:23:45

부스트폼에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글에 덧붙여 작성해봅니다.
울트라부스트, 이지부스트,NMD 등이 유명하지만 사실 좋은 러닝용세팅이 아니지요. 이제는 조용조용 나오지만 이전 아디다스의 핵심 러닝 라인들이던 슈퍼노바 시리즈나 아디스타 아디제로 템포 등 이젠 뭉뚱그려져서 나오는 라인업들이 훨씬 뛰어난 부스트 러닝화라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과도한 쿠셔닝 탓에 컨디션 조절이 되지않아 작성자분처럼 피로감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마치 줌에어를 왕창넣어주던 시절의 나이키 운동화 같습니다. 이젠 줌에어 조금 넣어준다고 욕먹는 농구화가 많지만 부스트도 적재적소에 들어간 신발들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신어본 신발은 아디스타부스트와 슈퍼노바시퀀스8입니다. 피팅감은 역시나 나이키에 조금 뒤지지만 나이키처럼 발볼이 좁아 불편한 느낌은 덜합니다. 조금더 여유롭지만 잡아주는부분이 부족하지요. 다만 쿠션에선 부스트의 높은 체감에서 오는 쿠셔닝이 아닌 나이키 쿠셔닝의 이물감 혹은 불안함이 없습니다. 에어와 폼이 만나는 지점의 이물감이나 과도하게 눌릴때 에어백이 터지지 않으려 강한 반발을 가질때 저는 불안정성이 심하기 저는 나이키 신발은 폼위주로 되거나 체감이 낮은 에어를 선호합니다. 다만 부스트는 체감도 좋으면서 반발도 괜찮고 일반 eva 폼과 궁합이 좋습니다. 의외로 부스트도 체감낮지만 든든하던 아디프렌처럼 세팅 되었을때 그효과가 좋은것 같아요. 현재는 안정감이나 피팅 탓에 미즈노 인스파이어를 신고있는데 확실히 부스트보다 쿠션이 부족해서 컨디션이 딸릴때는 다리에 통증이 남습니다. 훗날 체중을 더 감량하고 5km에 20분 정도 찍는 기록이 된다면 마라톤화로 부스트 탑제된 타쿠미렌을 신어보고 싶네요^^
아 그리고 러닝용으로 발매된 퓨어부스트 DPR도 울부보다 훨씬 괜찮은 러닝화인듯 합니다^^

2019-05-19 22:51:37

나중에 울트라부스트 찾아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댓글 답니다. 과도한 쿠셔닝이 러닝에 좋지 않다고들 많이 얘기 하셨는데요.. 발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발 뒤꿈치 바깥쪽이 먼저 닳는 아치가 높은 외전형 발에는 울트라부스트 같은 쿠셔닝화가 최고입니다. 다만 발 뒤꿈치 안쪽이 먼저 닳는 평발인 내전형 발에는 아식스의 젤카야노같은 안정화가 좋지요. 잘 알아보고 현명한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OP
2019-05-28 17:42:12

좋은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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