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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신발매니아의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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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01:49:14

저는 풋셀을 통해 신발소식 출시소식 이런저런 신발 정보들 사진들 잘 보고 자주 애용하는 사람입니다. 간혹 개념을 살짝 내려두신 분들의 글 때문에 눈쌀을 찌뿌리게되는데....예를 들어 유행, 한물, 되팔, 품절이 안되니 삿다가 취소 등등 뭐 본인들 마음이겠지만 이런 글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고 이게 진정 신발매니아의 마음가짐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신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풋셀이란 공간이 더 신발을 사랑할 수 잇는 곳이 되길 희망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신발매니아의 마음가짐이란,
‘내가 이쁘면 사고, 내가 마음에 들면 사고, 내가 보기에 이쁜 신발 있으면 정보공유하고, 내가 산 이쁜신발 자랑하고 이거면 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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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2-22 01:53:24

박수 올려드리겠습니다

1
2018-02-22 01:53:34

어쩔 수가 없는 게.. 풋셀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진정한 신발 마니아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그나마 이 정도면 많이 양호한 수준이라 생각해요.

OP
2018-02-22 01:57:02

천천무리님 풋셀의
장담점 글보고 제모습이랑 너무 똑같아서 ㅋㅋ이 풋셀이 저를 아이러니하게 만드네요ㅎㅎ

Updated at 2018-02-22 02:07:49

필요한 만큼만 사서 잘 관리하며 신어주는 사람이 이상적인 마니아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아니죠.
마음은 실착러에요. 신으려고 사는데 신는 것만 계속 신고 쟁여두는 편입니다. 없어도 있다 생각하면 있는 거나 다름 없어요. 그럼에도 계속 살 궁리만 하니 정상은 아니죠. 좀 정리할까 싶어 어쩌다가 이거 저거 박스를 열어보면 또 팔 게 없더라고요.

OP
2018-02-22 02:20:50

어쩜ㅜㅜ 저랑 같으신지......소름돋았습니다. 덕분에 외롭지가 않네요

3
2018-02-22 02:02:32

PC통신때부터 온라인에서 믿는 개념중 하나가 커뮤니티내의 자정작용인데. 이것으로 풋셀을 접근하여 생각해보면 풋셀 만큼은 자정작용이 제대로 되고있는걸 느낍니다. 아무리 의도가 불순한 글이 하루에도 몇개씩이나 보이지만, 그렇다고 풋셀 분위기가 바뀌지는 않으니까요.
예강파파님의 메니아의 마음가짐 내용에 전부 공감하며 제 기준으로 하나더 추가하자면 '내 스니커에 어울리는 사람이되자'를 넣고싶네요

OP
2018-02-22 02:19:32

진정매니아이십니다^^ 고수분들이 많은 풋셀활동이 요즘 제 일상이자 위로입니다.

2
Updated at 2018-02-22 02:23:21

안녕하세요 스니커헤드 입문한지 얼마 안된 초보풋셀인입니다. 저도 느끼는게 가끔 왜 자기가 보기에 이쁜걸 사겠다는데 괜히 뭐라고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OP
Updated at 2018-02-22 02:39:49

ㅋㅋㅋㅋ공감합니다. 내가 이뻐서 내돈내고 내가 사는데!! 사주지도 않을꺼면서!!

3
2018-02-22 04:04:45

옳으신 말씀이시지만..

초보들에게는 본인들의 눈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는 모델인가에 따라서 맘에 들고 안들고가 많이 좌지우지 되는거 같아요..

어렸을적 싫다고 생각했던 옷을 형이 좋다고 입으면 괜히 이뻐보이고 입고 싶고 했던 마음이랑 비슷하지않나 싶습니다..

이거 괜찮네!! 인기 많을거 같아!! 해서 샀는데 품절이 안되면 남들 눈엔 안이쁜가.. 생각보다 별론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심리라서 너무 눈살 찌푸리지 않으셔도 될듯 합니당~

초보에서 고수로 가는 길목일테니 말이죠~

OP
2018-02-22 11:04:27

정확하십니다^^ 공감되는
댓글을보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감사합니다

2
2018-02-22 08:34:55

이쁘다-사자
가 아니라
가격오른다-되팔기위해 사자
라는식의 마음가짐이 가장 꼴베기싫어요

OP
1
2018-02-22 11:05:10

그러게말입니다ㅜㅜ 저도 괜히 인기있으면 사야되는건가?하고 정신못차릴때가 많아요 ㅎㅎ

2
2018-02-22 08:42:21

옆동네보다가 여기오면 정화되는 느낌이라..그나마 풋셀이 다정하시고 온라인임에도 다들 예의가 있으셔서 좋아용..ㅎㅎ

OP
2
2018-02-22 11:05:42

저도 풋셀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칩니다^^ 공감합니다ㅎㅎ

1
2018-02-22 11:39:19

동의합니다 ㅠㅠㅠ 저 부분은 어쩔 수 없는거같아요 맘아프네요

1
2018-02-23 07:57:43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내요 ㅎㅎ

댓글들을 보니 다른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많이 갖고 계시구요.

그래도 풋셀은 아직 신발매니아들이 많이 계시는구나~~싶습니다.

 

저도 스니커씬에 들어온지 어느덧 14년차가 되었습니다..

저보다 어린시절 시작하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학창시절,

나이키,조던은 그저 저에겐 이쁘고 부럽지만 살 수 없는 비싼신발..이었습니다..

 

대학생이 되고 농구를 원채 좋아하던 제가..농구를 하면서 "좋은 농구화를 신고 농구하고싶다!!"에서

제 컬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던게 시간이 지나 졸업을 하고 사회에 뛰어들게 되자 하고 싶은 농구를 하기가 힘들어지더군요..

그러면서 서서히 기능성 농구화 -> 일상용 패션화 로 컬렉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 현타도 몇번 오긴 했지만 결국 아직 이자리에 남아있습니다 ㅎㅎ 떠나기 힘드내요~

구매하는 신발의 종류는 그 당시 트렌드에 따라 혹은 제가 꽂히는 브랜드나 컨셉에 따라 변화하더군요..

올조던룩에 신발은 이세상에 나이키뿐이라 생각했던 제가 현재는 러닝화에 많이 빠져있습니다..

저는 거의 실착위주의 컬렉터다 보니 나이가 들어서인지 심플하고 편한게 장땡이더라구요 ㅎㅎ

 

풋셀은 제가 컬렉을하며 유일하게 활동하는 신발관련싸이트 입니다..

정말 예의바른 분들 많고 가족같은 느낌의 풋셀이라 저는 참 애정합니다..

이런 싸이트를 만들어주신 운영자님..관리하시느라 고생많으신 운영진님들께도 정말 너무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형동생,친구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들과 신발뿐 아니라 일상,인생도 공유하며

즐거운 스니커활동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풋셀에 가입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분들이던..오래되신 분들이던

자신이 좋아하는 신발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스니커활동을 하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즐거우라고 하는거지 지겨우라고 하는거 아니잖아요~ㅎㅎㅎ

 

글제목을 보고 "나는 스니커매니아인가?" 라고 제 자신에게 묻고 제 스니커생활을 중간점검(?)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서 참 좋았내요. 그러다보니 아재가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ㅎㅎ

 

예강파파님 및 풋셀회원님들~

대한민국 No.1 신발 커뮤니티인 풋셀의 회원임에 자부심을 갖고 즐거운 스니커생활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OP
2018-02-23 10:10:2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다시 한 번 나의 취미와 커뮤니티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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