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출석부에 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몽이랑뭉이입니다. :)
여러분들 모두 조던 등 선착순 발매를 할 때엔 모두 줄을 서고 대기를 하시죠?
저 또한 콜렉터로서 마찬가지입니다 :)
어느 매장이든 명단과 출석부를 적게 되지요.
그것은 해당 매장에서 주변환경과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하여 작성하게 된 것이 계기입니다.
그런데 그런 좋은 취지로 시작하게 된 것이 악용된다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악용되는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명단과 출석부를 적는다.
2. 어느정도 시간과 인원이 찼을 때 즈음 먼저 온 사람이 잠을 자러 간다.
3. 명단은 이미 줄줄히 적혀있고 출석체크를 매장 오픈 직전에 시행한다.
4. 잠도 자고 신발도 안전하게 구하고 이거 완전 개이득!
그렇게 되면 발매 전날 오후에 매장에 와서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 어느정도 꽤 우선순위가 되는 분들은 명단을 적고 편하게 취침하러 갑니다.
3시... 늦게는 6시에서 8시쯤 아침 일찍 기대에 부푼 부지런한 분들은 앞에 미리 명단을 적고 취침하러 간 30명... 많게는 60명까지 되는 인원들이 편하게 자고 오는 것을 보며 손가락을 빨게 되죠.
분명 스니커 문화에 있어서 좋은 취지로 시작한 것이 악습이 되어 변질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텐트와 의자를 준비하고 오신 분들이 명단 작성을 그만두죠. 출석체크도 중단하고요.
그렇게 되면 앞서 명단을 작성했던 악용자들은 모두 맨 뒤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저는 명단과 출석체크에 관련하여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줄서서 구매하시는 분들 모두 질서정돈 지킬 줄 알만큼 나이도 있으실 거고 단지 밤바람이 추워서 그렇지 줄 서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풋셀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이번에 브레드토 구매하면서 제가 줄을 선 매장 점주님이 “명단은 구매자들끼리 알아서 하시고 우리 매장은 오로지 선착순으로만 판매를 진행하겠다”라는 현명한 판매규칙으로 순수하게 기다린 끝에 달콤한 열매를 얻게 되면서 앞서 명단을 적었다는 분들이 아리송한 표정으로 맨 뒤로 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며 조금 길게 글을 작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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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악용사례에 빠진것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다른 매장에서도 명단을 적어 1인 1족 판매 원칙을 깨부수고 여러족을 구매하려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