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매겨본 브레드토 리셀가
우선 리셀을 지지하거나 옹호하려는 생각으로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에서 매겨본 브래드토 리셀가는 39만원입니다.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199,000원 / 제품 정가
+ 112,000원 / 캠핑시간 16시간 x 최저시급 7,000원
+ 43,000원 / 갑작스런 캠핑으로 방한용품 구입 (바지, 담요, 마스크 등)
+ 7,000원 / 저녁식대
+ 10,000원 / 간식 및 음료 (김밥, 물 등 새벽에 나눠 먹음)
+ 10,000원 / 핫팩 10개 묶음으로 사서 주변 분들과 나눠 씀
+ 9,000원 / 남는 것도 좀 있어야 하니까
총합 390,000원
적어도 저는 리셀해서 돈 벌기 쉽지 않겠습니다. ㅋㅋ
간혹 리셀러 아니라면 정가에 팔면 되지 않느냐 이런 분들이 계시는데..
저도 나름 오랫동안 신발을 사들이다 보니 여러가지 이유로 판매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럴 땐 가급적 시세에 맞춰 판매를 하려는 편입니다.
제가 돈 없는 학생인데 얼마 밖에 없어서.. 이런 말에 혹해서 시세 이하에 네고까지 해줬더니
결국 중고나라에서 만나게 되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살아보니 학생 때가 가장 부유합니다. ㅎㅎ
-----------------------
글이라는 게 언제나 의도한 대로 읽히는 건 아니구나 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캠핑 후기 30, 그저 웃자고 30, 리셀러들 참 힘들게 사는구나 비아냥 40 정도로 쓴 글인데
덧글들은 너무 궁서체네요. ^^;;
OP
2018-02-26 11:40:21
원래 리셀가라는 게 그 가격에 사니까 파는 거지 확실한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 않나요? 반응이 의도와 달라 좀 당황스럽긴 합니다. ^^; OP
2018-02-26 11:54:25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서 형성되는 겁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제가 쓴 글을 리셀가의 근거로 삼고자 했다면 대체로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를 나열했겠죠. 밥값, 핫팩 이런 건 누가 봐도 말도 안 되지 않나요?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을 정도의 가격이면 안 사는 게 맞습니다. 신발 하나 없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OP
2018-02-26 13:18:43
내용이 합리적이지 않은데 합리적 근거의 빌미가 된다는 게 논센스 아닌가요? 내용을 분석하고자 한 게 아니라 그저 개인적인 하룻밤 지출 내역을 적었을 뿐입니다. 실제 리셀해서 이익을 취하려 했다면 저렇게 쓰지는 않았겠죠. OP
2018-02-26 14:33:22
비합리적으로 가격을 매기는 데 합리적인 근거가 왜 필요합니까? 혹여 농담 삼아 쓴 타당성 없고 비합리적인 글을 합리적 근거로 내세운다고 합리적으로 받아들여 질까요?
욕만 아니면 무슨 소리를 해도 싫진 않은데.. 티끌만큼도 납득을 할 순 없네요. 의도가 있다면 의도를 제대로 담아서 글을 써 주세요. OP
2018-02-26 11:41:30
개인적인 하룻밤 경험을 토대로 적은 거라 공감이 안 가는 게 당연합니다. ㅎㅎ
2018-02-26 10:27:49
... 2
Updated at 2018-02-26 10:33:19
시급은 그렇다 처도 방한용품 식대는 왜 포함합니까? ㅋㅋ리셀로 살 생각도 없지만 캠핑값 굳이 따지자면 시급만 쳐서 30초반봅니다 물론 여기서 물량에 따라서 업다운하겠지만요 OP
2018-02-26 11:45:20
그저 제가 하룻밤 있으면서 사용한 금액을 대략 정리해 본 것 뿐이에요. 썼으니까 포함시켰습니다. ^^;
그리고 리셀가가 타당한 근거 하에 매겨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온라인으로 편하게 구입한 제품은 정가에 판매해야겠지요. OP
2018-02-26 11:46:30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저 정도면 좀 부족하지 않나요? 16시간 투자해서 고작 9,000원 남는데.. ^^; OP
2018-02-26 11:48:37
순수한 의도로 작성했는데 불순하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은 반성 중입니다. ^^; OP
2018-02-26 11:58:12
유리지갑 직장인이라 버는 만큼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신발 살 때는 부가세 10%도 함께 지불하고 있고요. OP
1
2018-02-26 15:27:08
나름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 코드였는데 결과적으로 대실패네요. 브레드토란 제품에 대해 저만 너무 가볍게 생각했나 봅니다.
본래 의도와 다르게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2
Updated at 2018-02-26 11:28:27
유병재가 쓴 글이 떠오르네요... OP
2018-02-26 12:03:18
처음 듣는 얘기네요. 3
Updated at 2018-02-26 12:11:42
리셀한다고 밤새 줄서는 피곤한 인생보단 나은 것 같습니다라고 쓰면 기분 나쁘시겠죠. 댓글 한줄 보고 남의 인생 피곤하네 마네 해서 댓글 답니다 OP
1
2018-02-26 13:23:46
저와 관계 없는 얘기라 괜찮습니다. 저 또한 Harden 님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사람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 얘기를 한 것 뿐이니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의도대로 전달하지 못한 점은 조금 반성 중입니다. OP
2018-02-26 13:27:54
말씀하신 것처럼 야간 수당도 포함할 걸 그랬네요. ^^;
저렇게 사서 파느니 안 사는 게 남는 거죠. 남는 것도 없는데 뭐하러 리셀한다고 고생하나. 이게 글을 쓴 목적이었습니다.제가 본 대부분 캠핑하는 애들은 ;; 100원 쓰는것도 벌벌 떨던데요? -_- 물론 매입전문하는 부르주아들도 있지만..
예전에..
코엑스 캠핑하는데, 생수 500원주고 사기 아깝다고 -_-;;;;;;;;; 근처 정수기 어딨냐고 물어보는 글도 봤었고..
이태원 캠핑은 다들 아시겠지만
길건너 탐앤탐스에서 죄다 널부러져 자고 있는데.. 커피 시키는 사람 단 한명도 없던데요? -_- (잘 찾아보면 있을 수 도..._) 알바가 짜증나는지 돌아다니면서 여기서 자지말라고 툭툭치며 꺠우고 -_-;;;
이러니저러니해도, 자기가 좋아서 한 캠핑이고 자기가 쓴 비용인데 남한테 책임지라는건 좀 ㅋㅋ
유머글 맞지요? ㅎㅎ
OP
1
2018-02-26 13:34:36
진지함 1도 없이 그저 웃자고 쓴 건데 너무들 예민하게 반응하셔서 조금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좀 별로였나 봅니다. 3BC를 대상으로 했다면 다들 웃고 넘겼을텐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비용도 상당히 들어갔지만 리셀로는 25만원이라도 안 샀을 거 같아요. ^^; OP
2018-02-26 13:36:48
이 정도로 상처 씩이나요.. 괜찮습니다. ^^; 그나마 이렇게 이해해 주시는 분이라도 계셔서 다행이긴 합니다.
2018-02-26 13:11:43
지금 타이밍이 한참 예민할때인 듯 싶어서 그런거 같아요.
현재 상황은 가지고 싶으셨던 분이 생각보다 많으신 거 같아요. 이 상황이면......가격은 계속 오르겠죠. 아마 적어주신 가격보다 더 오를 것이라 생각되긴 하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OP
2018-02-26 13:41:31
말씀하신 것처럼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좀 경솔했던 것 같기도 하고..
캠핑하면서 주변 분들이랑 얘기했을 때 시세 28 정도 예상했는데 09시 좀 넘으니 31~32에 매물이 올라오는 거 보면서 이게 말이 돼 했었는데.. 제 생각엔 조만간 추가 물량 풀리면서 가격 떨어질 것 같습니다. ^^ OP
1
2018-02-26 13:45:14
타당합니다. 제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경솔했나 봅니다. 브레드토가 아닌 3BC 였다면 다들 웃어 넘겼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2018-02-26 13:18:38
이런글은 의도야 어쨌든 리셀가를 공모, 조장한다는 오해를 받기 쉽습니다. 이런이런 이유로 이런 리셀가가 매겨질만하다고 하면 여기서 리셀가에대한 공감조성으로 보일수밖에ㅜ없죠. 의도야 저희는 글쓴 분이 아니니 실제 어떤진 글쓴 분밖에 모르시겠지만 보는 입장에선 리셀러가 리셀가 조장한다고 충분히 생각할수있다고 봅니다. 오비이락이란 말을 생각해주세요. OP
2018-02-26 13:56:01
많은 분들의 덧글과 분위기를 보고 오해를 살 만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고 조금은 반성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쓴 글이 리셀가에 대한 공감을 조성하고, 리셀가 상승에 기여한다 라는 부분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오비이락.. 타이밍의 문제일 뿐 결국 잘못은 아니니까요. 글의 의도라는 게 내용과 문맥으로 전달되는 것인데, 정말 제가 언급한 밥값, 핫팩 구입, 간식 등이 리셀가 상승의 합당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2018-02-26 14:27:28
위에 말씀드렸듯이 천천무리님께서 리셀가형성을 조장,공모했다고 하진않았습니다. 다만 쓰신글에 달린 많은 분들의 반응처럼 본인의도와 다르게 충분히 오해를 받기 쉽게 보여질수 있다고 말씀드린거예요. 그리고 위에 언급하신 밥값,핫팩 같은것이 리셀가상승의 이유로 보냐고 물으신 질문은 어떻게 받아들여야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리셀러라면 당연 저런 부분을 가격에 반영할꺼같아요. 그래서 천천무리님도 윗글에 재미로 매기실때 저런 부분을 반영하셔서 가격을 개인적으로 매기신거 아닌가요? 그리곤 이게 이유가 되냐고 물어보시니 어찌 답드려야될지 모르겠네요. OP
2018-02-26 15:22:39
리셀을 한다면 가격은 시세를 반영하여 책정할 것입니다. 내가 얼마를 썼나가 아닌 얼마에 팔 수 있을까가 기준이 되겠죠. 그리고 제가 리셀러였다면 불필요한 소비는 줄일 것입니다. 방한용품은 미리 챙기고, 핫팩이나 간식을 나누지는 않을 것입니다. 가격에 반영한다 하더라도 공감을 얻을 수 없는 부분이니 내세우기 보다는 감추겠죠. 사소한 지출을 시시콜콜 언급한 것 자체가 나름 웃음 코드 겸 비아냥의 일부였는데 전달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예민한 시기에 괜한 소리를 해서 많은 분들은 자극한 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도 없지는 않습니다. 브레드토란 제품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핫한 녀석이었나 봅니다.
2018-02-26 14:29:06
리셀가격에대한 세금도 내겠죠? OP
1
2018-02-26 14:40:48
신선하네요. 글은 읽고 덧글 다신 거죠? ㅎㅎ
리셀에 의한 소득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근로소득세는 내라는대로 잘 내고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덜 내고 싶네요.
2018-02-26 14:29:43
리셀가 산정할 때, 야간수당에 팔때 부가세까지 합산해서 풍자했다면 지금의 댓글 분위기와는 반대일지도요.
|
글쓰기 |
개인적으로 리셀러를 지지하려는 의도가 없으실수 있겠으나 내용상 결과적으로 그들이 매긴
리셀가를 정당화하는데 도움밖에 안되는 글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