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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마켓

외국인들이 조던 3 서울을 리셀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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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16:56:17

우리 입장에선 굉장히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사실 이런 문제점을(외국인의 국내 리셀 행위) 만든건 우리들도 이미 한몫했다고 봅니다..

우리도 국내 미발매 제품이나 외국 선발매 제품에 대해서 드로우 또는 선착순에 들지 못해 구매가 어려워진 경우 꼭 갖고 싶은 제품들은 결국 리셀러들에게서 구매 하니까요..

다시말해 타국(중국, 미국, 일본, 유럽등)에서 자국민이 아닌 사람들에(한국인 포함) 의해 구매 되어졌을지도 모를..(외국인이 중국인이라도 감사하겠지요..)리셀된 제품을 기어코 얻겠다는 행위를 우리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왜 외국인이(중국, 미국 전부) 우리만의 조던3 서울 한정판을 콜렉하고싶어하냐! 하고 물으신다면.. 그동안 우리도 관심있는 한정판은 국가 한정판이라고 배제해줘야 ‘만’ 해 라고 생각한적없으니까요. ( 미국 국기가 박힌 한정판이라든지 일본 문화요소가 들어간 한정판이라든지 등등.. 단지 중국 문화에 관심이 적었을뿐.. 아마 중국 문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중국 한정판도 콜렉 했을거라 봅니다.)

88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건 맞지만 우리 ‘만’의 축제는 아니였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생각해보니 해외로 빠지는 이유가 조금은 이해가 되는것 같아요.. 구하지 못한건 많이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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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3-11 17:54:54

건대 캠핑에도 중국분들 있었는데 보기 좋진 않더군요

OP
1
2018-03-11 18:18:41

휴.. 제가 아마 그자리에 있었다면 저역시 아마도 마음속에선 ‘제발 꺼져줘’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이런글을 쓸수 있는 것도 어쩌면 실제 그날 캠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감정이 덜 복받쳤기 때문이겠죠..
글에서 이해는 한다고 했으나.. 저역시 격한 씁쓸함은 감출수 없습니다..

2018-03-11 21:05:00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추이사님께서도 중국분들에겐 냉소적인 표정으로 대하시더라구요ㅎ
한국인들에겐 따뜻하게 웃어주시면서 대화하던 모습에 비해서 말이죵

1
2018-03-12 09:12:19

안녕하세요~^^ 저두 한국인인지라 21년을 조던구매해 신어오면서 처음한국으로나온제품인데 좋게다가가기가 힘들더라구요~~눈치빠르셔요~~다같은 고객님이시지만 뻔히 보여서 .... 감사합니다~!!

2018-03-12 10:41:38

앗 이사님?!!

2018-03-11 18:17:05

외국인이 국내 한정판을 리셀하는게 우리들 잘못도 있다.. 이말씀인가요? 여기서 ‘우리’ 가 중요할것같습니다만..

OP
1
2018-03-11 18:40:39

혹시 제가 글에서 오해의 소지를 일으켰을까봐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의 리셀하는 문제점은 그동안 ‘우리’ 가 키워온 문제를 이번 국내에서 얻어 맞았다고 생각되서 썼습니다.

우리도 타국의 외국인(한국인 포함) 리셀을 이용하면서 그 시장을 키우는데 한몫 해왔으니까요..

혹시 ‘우리’ 라는 표현에서 제가 오해의 소지를 일으켰거나 잘못된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을 쓴것이라 다른 의견이 있다면 공유 하고 싶습니다.

1
2018-03-11 18:54:13

한국에서 리셀 처음 시작한것도 아닌데 그게 왜 한국탓인가요? ^^

2018-03-11 18:32:42

외국인이 리셀하는걸 문제있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이상한거 아닐까요?

OP
1
2018-03-11 19:32:25

객관적으로 맞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외국인뿐만 아니라 주체가 누가 되었든 리셀은 단지 수익 창출을 위한 방법일뿐 옳고 그름을 따질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행위를 만들고 시장을 키워온건 결국 우리라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그 과정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면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모든걸 다 객관적으로만 보고 판단할순 없으니까요. 제 주관으론 외국인 리셀은 이번 조던 3서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례에서도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문제점’ 이라고 표기했습니다.
(번외로 제가 느끼는 주관적인 문제점은 결국 냉정하게 바라보면 돈때문이므로 자본주의 관점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실수 있으나, 돈이 기회를 저울질 하게 만드는 현상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선착과 드로우 중 똑같이 구매를 못하는 상황이라도 드로우가 아쉬움이 크더라도 불만이 적은 이유는 이렇게 리셀러들이 마음먹고 판을 이루는 현상이 적기 때문인것 같아요.
저는 자본주의가 시장의 공정성과 올바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시스템은 맞지만, 특정 현상에 대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자본주의가 정답은 아니니까요.
제가 쓴 게시글은 외국인 리셀러에게 맞춰져있으나 이 댓글은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리셀러들도 포함된 리셀에 대한 제 주관입니다.)

1
2018-03-11 20:54:49

그냥 심플한거죠
리셀이 옳으냐 그르냐 라는건데
그냥 수량은 한정되어있고 사려는 사람이 많으니 가격이 올라가는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이럴거면 저는 차라리 나이키에서 명품라인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3
2018-03-11 18:53:18

‘조던3서울은 한국인만 구매하고 신어야 된다’는 전제라면 글 내용이 이해되지만, 현실적으로 자본주의 사회 공산품이 그렇게 되는건 불가능에 가깝죠.

외국인이 리셀하는게 우리탓은 아닙니다.
리셀이라는 행위가 한국에서 처음 발생했나요?
한국이라는 나라를 컨셉으로 한국에서만 나온 ‘신발’도 ‘신발’입니다.
안타깝게 생각하거나, 그냥 신발일뿐인데 라고 생각하는 것 모두 개인의 의견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OP
1
2018-03-11 19:57:02

외국인 리셀러들의 문제점이 한국, 우리가 만들어 냈다는게 아니라 우리도 그 시장을 만드는데 한 몫 했다는 의미로 글을 썼습니다. (참고로 결론은 이러한 현상이 만들어진 배경은 이해가 된다는 거였어요. 옹호하는 의도나 우리탓으로만 돌리려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88올림픽을 기념으로 출시 된 신발이 한국에서만 발매되었다고, 태극기와 한글이 적혀있기때문에 우리에게만 특별한 신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시드니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된 신발을 호주사람만의 제품이 이닌것 처럼요..
그당시 88올림픽을 기억하는 스니커 매니아에겐 극 소량발매 한정판 조던 3 서울은 누구나 갖고 싶은 아이템일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리셀러들이 모여들어 해외로 빠져나가는 이유를 이해할수 있다는겁니다.

물론! 확실히 우리에겐 다른 외국인들보다 더욱 더 특별한 신발인건 맞아요. 그래서 이번 기회가 더더더더 많이 안타깝고 씁쓸합니다.

2018-03-11 19:34:03

조던 리셀 역사는 해외가 원조아닌가요 .. ?

OP
3
2018-03-11 20:09:45

‘우리’ 라는 단어 선택과 문매이 오해의 소지를 만들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글의 의도는 우리가 리셀역사를 만들어낸 원조라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도 결국 리셀현상과 시장을 만드는데 한 몫했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3
2018-03-11 22:25:19

외국인이 사는거 이런건 솔직히 문제가 아니에요. 문제는 전문적으로 알바까지 고용해가면서 캠핑하고 큰 사이즈를 싹쓸이해가는 전문리셀러 그룹들이죠. 스니커문화를 더럽히고 다른 사람들의 기회를 앗아가는 적폐들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람들은 신상이 좀 팔려서 욕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ㅎㅎ

1
2018-03-11 22:35:24

공감합니다

1
2018-03-11 22:46:47

조금 더 감정을 실어 말씀드리자면 어차피 저 사람들은 스니커열풍 잠잠해지면 바로 딴 종목으로 갈아탈 사람들이라 지금대로라면 신발좋아하는 사람들만 피해보는 구조에요. 기껏 활개처놔서 가령 리테일가격 이빠이 올려놓고 사라지면 남은 사람들은 뭐가 되나요? 단체로 쪽을 주고 아예 발을 못붙이게 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요.

1
2018-03-12 14:11:39

지갑아도망쳐님께서 쓰신 글의 요지는 잘 이해했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이렇습니다. 개인이 해외에 리셀을 하든 말든 그것에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느낀 문제점은 전문화된 리셀러 그룹이 큰사이즈를 독식해갔다는게 문제입니다.

여태까지는 자신의 사이즈가 아니라면 교환으로 자신의 사이즈를 찾거나, 현재 신발을 팔고 리셀로 구매하는 방식(약간의 금전적인 손실은 있을수 있었지만)으로 자신의 사이즈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떤가요? 큰 사이즈는 대부분 해외의 리셀러에게 판매되었고, 옆동네에서 큰사이즈의 가격은 다른 사이즈의 가격에 비해 5mm당 10만원씩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과연 이게 정상적인 상황인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이런 리셀러 그룹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머리를 맞대어서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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