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새벽, 올해 최대어 조던에 대한 짧은 생각
뭐 말하는 거냐구요?
넵, 바로 에어 조던 11 콩코드입니다.
대중적으로 아주 널리 알려져 있는, 에어 조던의 정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니커죠
-사진은 1995년 당시 마사장님의 실제 착샷-.
에어 조던과 에어 맥스 시리즈의 아버지 팅커 햇필드 옹이 반짝반짝 빛나는 구두의 느낌을 코트 위에서 보여주고 싶어서 역대 최초로 참 과감하게도 애나멜 레더를 입힌 농구화, 마침 조던 11의 샘플을 보고 매우 흡족해한 마사장님이 아직도 많이도 사랑하는 조던 시리즈 중 하나. 시리즈 최초로 솔에 카본 플레이트를 박아넣어 발 움직임의 뒤틀림을 막아주고, 조던 9 10의 스피드레이싱 시스템을 계속 적용해 발을 잘 잡아주기도 하면서 빨리 신고 벗을 수 있도록 했으니 기능적으로 혁신이 있었던 바로 그 모델,
지금 봐도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할 수 있었나 신기하기만 합니다. 참 예쁘네요.
유독 이 스니커가 45번이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부친 상을 당한 이후 원래 45번 달고 싶었던 마사장님이 야구 외도에서 다시 불스 팀에 돌아온 후 줄곧 착용하기 시작한 백넘버인데 1995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세미파이널 1차전 올랜도전부터 그 백넘버에 맞춰 신은 농구화가 바로 에어 조던 11 콩코드 45죠.
"45번 선수는 23번 선수에 비교해서 전혀 무섭지 않다"는 상대 수비수 닉 앤더슨의 도발에 단단히 넘어가 단 두 경기만 착용한 모델로 끝났지만(그 도발에 넘어가 벌금 맞는 한이 있어도 시리즈 끝까지 23 착용했죠. 물론 다음 새시즌부터는 23으로 완벽한 복귀ㅋㅋㅋㅋ 우리가 어릴 때 양산 모델로 신었던 조던 11 콩코드는 모두 23이었던 거구요.) 45는 이후 정식으로 발매된 적이 아예 없어서 한 때 매우 비싼 리셀가를 기록한 모델이니 다들 불평 갖지 말자구요.
각설하고!!! 그토록 기대했던 자수가 아니라도 뭐 어떻습니까? 콩코드라는데.. 그거면 게임 오버죠.
저 개인적으로 에어 조던 중 탑 2라면 조던 6 카마인과 조던 11 콩코드를 꼽습니다. 마침 이번 콩코드 45는 1995년 복각한 듯한 쉐이프라(재작년 스잼처럼) 아주아주아주 마음에 듭니다.
정말 힘닿는데까지 많이 구하고 싶은데 풋셀에 저같은 아재 많은 듯하니,
국내 만족(또는 그 이상?) 발매되어도 삽시간에 증발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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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아마 본문중에 마사장님이 착샷 년도와 올랜도와의 세미 시리즈는 1995년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