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Jordan 11 Retro 'Concord'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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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06 14:32:40

안녕하세요. 유령 회원인 No.14 입니다. 풋셀에 리뷰는 처음 올리네요~
사진은 영자님이 멋지게 찍어주셨으니 전 베이직하게 가겠습니다ㅎㅎ
오늘 갖고 놀 신발은 최근 핫 이슈를 몰고 다니는 에어 조던 11 콩코드 입니다~

 


 

 

 

 

리뷰에 앞서 조던 11 에 대해 알아보자면...
원판은 95~96 시즌에 발매되었고
사장님은 이 녀석을 신고 두 번째 복귀 후 첫 우승을 차지하죠.
그것도 그냥 우승이 아니라 무려 70 승이 넘는 시즌이었습니다. ㄷㄷㄷ
물론 올스타전 MVP 등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당연히 조던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 팅커 햇 필드가 디자인했고
우리의 사장님도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적으로도 매우 획기적인 신발이었는데 그건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해요.
 
첫 번째 레트로는 00~01 년에 발매되었으며
08 년 CDP 를 기점으로 두 번째 레트로들이 발매되기 시작했고,
바로 2011 년에 콩코드가 두 번째 발매를 했네요.

 


 

 

 

 

박스 사진 입니다.
레트로 주제에 간디나는 전용 박스로 발매되었으며
박스의 디자인은 바로 AJ 11의 모양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 박스 때문에 최근 제품을 구입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군요.
 

 

 

 

 
 
 

정말 운 좋게 제 사이즈를 득템했습니다.
제품 코드는 378037 107
발매일은 12 월 23일 (코엑스는 1월 7일).
발매가는 21.9 만원 입니다.

 


 


 


전용 박스 답게 서랍식 입니다.
역시 간디 작살
 
 
 
 

 

 

박스를 열면 안 쪽에 보라색 덮개가 있습니다.
   인기 모델인 11 이라 더욱 신경 써 주는거 같네요.
   콩코드는 콩코드 답게 보라색의 덮개를 갖고 있습니다.
   뱀발로 스잼은 파란색, 쿨그레이는 회색 덮개를 갖고 있죠.

 


 


 

   덮개를 열면 속지가 있고 속지를 들어내면 신발이 있습니다~!!!
   속지 무늬도 카본 패턴으로
   역시 신경썼다는 느낌이 팍팍 나네요.
 
 
 

 

 


신발 안에 있는 보형물도 그냥 종이가 아니고
전용 플라스틱 보형물 입니다.
역시 승리의 일레븐...
사진상으로는 파란색으로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콩코드색(보라색) 입니다)...
 
콩코드 할 때 콩코드는 아마 콩코드 포도에서 유래했으며
아웃솔의 보라색을 콩코드 색상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DMP나 망사로우 흰검을 콩코드라고 부르는 것은 무리입니다.
   게다가 콩코드 로우 샘플 사진이 돌아다니는 지금  아마 발매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레알 발매되면 망사 로우 흰검이랑 헷갈릴거 같네요 ㅎㅎ
   하지만 애칭이 관용을 따라가는 것이니...

 

  


 

   짜잔~ 이제 본격적으로 갖고 놀아볼까요.
   10 년 만에 찾아온 무변색 박삥 콩코드 입니다~ _
   이 정도 상태의 00 레트로나 OG를 구하려면 돈이 ㅎㄷㄷ
   설사 돈이 있다해도 이 정도 컨디션의 매물을 찾는다는건 하늘의 별 따기죠.

 


 


 


정말 아름다운 자태 입니다.
발매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저 페턴트 레더(에나멜)의 도입입니다.
AJ 시리즈 최초로(아마 농구화 최초로?) 에나멜을 사용해서
블링 블링한게 처음 보는 사람도 시선을 화~악 끌죠.
 
 
 
 

 

   실루엣은 나름 잘 빠졌습니다.
   비록 OG 와는 많이 다른 실루엣이지만
   최소한 00 레트로와는 그나마 비슷하게 나왔지요.
   스잼 때 가장 불만이었던게 너무 얄쌍한 실루엣과 하늘 높은줄 모르고 솟아있던 앞코 였는
콩코드는(정확히는 10년산 쿨그레이 부터) 적당히 수정되서 나왔네요.

 


 


 


뒤태도 아름답습니다.
11은 앞모습도 예쁘지만 이 각도에서 보는 것도 정말 예쁜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힐 부분의 페턴트 레더가
OG나 00 레트로에 비해 많이 얇아졌다는 것 입니다.
페턴트 레더는 굵을 수록 예쁜데 ㅜㅜ

 


 


 


역시 뒤 쪽에서 비스듬히 보는 각도가 예쁘네요.
전 이 각도에서 보는 것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

 


 


 


이번에는 신발 안 쪽 입니다.
바깥쪽에 에나멜 곡선이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상대적으로 심심한 라인 입니다.
그래도 11은 안 쪽도 예쁜 AJ 중 하나라고 생각하네요.

 

 
 

 


95년 당시 이 녀석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은
모야 반딱 반딱한게 구두 같은데....어 근데 준내 이쁘다~ 였습니다 ^^;;
저희 어무니는 중딩의 지름신을 꺾기위해 마이클 잭슨 신발 같다고 디스를...

지못미 마이클 잭슨 신발;


 


 


 


앞 모습 입니다.

마치 잘 빠진 스포츠카 한 대를 보는 것 같네요.

조던 11의 디자인은 사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도 11은 설포에 로고가 있는게 아니라 발등위에 있습니다.

역시 파격적인 디자인...
생각해 보면 저 로고가 설포에 있으면 좀 이상할거 같다능;;

 

 

 

 

엉덩이 샷 입니다~
11을 모티브로 한 23 자수가 있군요.
근데 퀄리티가 똥망 입니다...
저 11 자수도 정말 훌륭한 디자인 같아요~
아 근데 저 얇은 에나멜 좀 어떻게...
 
 
 
 
 
 

이제 부터 디테일 샷 입니다.
 
파격적 디자인 포인트 1.
위에 말햇듯이 페턴트 레더의 도입.
그런데 에나멜의 블링 블링한 정도가
   OG나 00 레트로만큼은 못한 것 같아요.
   특히 00 레트로 들은 네온 사인이 많이 비치는 밤거리를 돌아다니면
   거짓말 보태서 눈이 부셨다능 ^^;;
   그래도 09년판 스잼 보다는 좀 나아진거 같아요. 그놈의 스잼이 문제 쿨럭;;

 


 


 


   파격적인 디자인 포인트 2.
   메쉬 소재의 사용으로 무게를 줄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고...
   돌파시 어퍼가 많이 뒤틀린다고 사장님이 투정을 부리는 바람에
   12 부터는 무식한 가죽으로 어퍼를 덧대게 되었죠;;
 
저 메쉬는 지금은 환하다 못해 형광빛이 돌지만
11의 변색 포인트 중 하나로 관리를 잘못하게 되면 누렇게 됩니다.
바키퍼라는 세제(?)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100% 복구는 불가능하죠.

 

 
 
 
 

파격적 디자인 포인트 3.
파일런 중창의 사용.
 
파일런 중창으로 체감 쿠셔닝이 매우 좋아졌으며
무게 또한 가벼워졌습니다.
가수분해가 안일어나고 변색이 안되는건 덤~
 
그런데 이번 레트로는 파일런 중창의 퀄리티가 시망이에요.
제 것도 마구 신어준 마냥 저렇게 주름이 가 있다능 ㅜㅜ

 


 

 
 

힐 쪽 디테일 샷 입니다.
커다란 점프맨이 눈에 띠는군요.
08년 부터 발매된 11의 특징은(정확히는 DMP 부터...)
왼쪽 점프맨 방향이 신발 뒤 쪽을 향해 날아간다는 것 입니다.
 
많은 분들은 OG와 달라서 아쉬워 하지만
제 생각에는 2 세대 레트로만의 아이덴티티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 제품과 너무 똑같으면 소장하는 분들은 김이 샐 것이고
새로 나오는 레트로를 구하지 않을 확률이 커지지 않을까요?
이런 사소한 차이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지르는 덕후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안쪽 디테일 입니다.
중창 가운데 부분 위에 페턴트 레더 찌꺼기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이번 레트로는 퀄리티가 똥망인게 여지 없이 드러나네요...
 
 
 

 

 

파격적인 디자인 4.
바로 전장 클리어창의 도입~

클리어창의 도입은 5,6 탄에도 있었지만

아웃솔 전체를 클리어솔로 밀어버린건 11 이 처음이죠.
클리어솔 덕분에 접지력이 좋아지고 마모가 잘 안되지만
보기에도 준내 예뻐지고
변색이 압박이 심해졌습니다.
보관하시는 분들은 햇빛과 습기에 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00 레트로의 우유빛 클리어창과는 달리 OG와 비슷한 얼음솔 입니다. 올레~

 


 

 

 

파격적인 디자인 5.
카본 플레이트의 삽입.

R 사의 공룡 센터의 시그니처에는 진작 도입되었었지만,

사장님의 애기에는 11에 와서야 비로소 사용됩니다.
근데 11의 카본은 내구성이 약해서 플레이 몇 번 하고 나면 쉽게 깨진다능 ㅜㅜ

이 번 11 레트로 콩코드의 가장 핫 이슈가 되는 부분인데요...
카본의 품질이 개판을 넘어 들쭉날쭉 하네요.
이에대해 나름 분석을 해보았는데...
카본의 품질을 너무 떨어뜨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카본을 두드려본 결과 OG와 00 레트로, 심지어는 09 년 스잼과도 강도가 다른 것 같았는데
아마 탄소 섬유 합성을 대충한게 아닌가 싶네요.
이건 카본인지 플라스틱인지...
그리고 카본에는 코팅이 필수적인데 그 코팅을 안하고 넘겨버리면 카본이 뭉개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팅하는데 얼마나 든다고 더러운 나이키


 

 

 

 



 커다란 점프맨 입니다.


제 11은 점프맨 퀄리티가 매우 좋더군요. 놀랐습니다;;


 


 


 


 


 



 파격적인 디자인(?) 그 마지막~


바로 전장 에어솔의 탑재 입니다.


10 은 정확히는 3/4 Length 에어솔이고


발가락쪽 까지 전장으로 되어있는 에어솔은 11이 처음이죠.


덕분에 당시에는 구름위를 걷는 쿠셔닝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2 세대 레트로들은 깔창이 일반 깔창으로 바뀌면서 시궁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포론 깔창등을 사용하면 예전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깔창 하나에 얼마나 한다고 더러운 나이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콩코드 대란의 시기 입니다.

아마 끝판왕의 귀환이라 이 정도의 이슈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같이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일 보단 나쁜 일이 더 많이 들리는 요즘이네요.

 

이상하게 95~96 년 당시 OG는 아무 백화점 나이키 매장을 가면 언제나 반겨줬습니다.

반겨주다 못해 에어맥스 CW 나 맥스 템포 같은 녀석들에 가려져 눈길도 제대로 주지 않았는데...

지금은 여건이 안되는 분들은 손만 빠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이게 다 나이키의 더러운 상술 때문

 

이전에는 분명 조던의 PE 여서 환상의 11 이었던 스잼이 인기가 더 많았는데

스잼 발매때는 이런 현상이 상대적으로 적었던걸 보면

아마 DMP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도 캠핑 실패하고 온라인 스토어 구매도 실패해서

한 동안 넋놓고 지내다가 정말 운 좋게 구할수 있었습니다.

부디 회원님들 모두 득템해서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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