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 발매 방식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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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1 01:37:59

언더아머가 커리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가져온 것도 이제 옛날 이야기네요..

이제 언더아머는 더이상 관심의 대상이 못되는 듯한 느낌... 

커리의 광팬으로서 정말 아쉽고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는데요..

 

이번 커리5는 디자인적으로 아주 매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더아머가 마케팅만 잘했더라면 훨씬 더 잘 팔렸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습니다.

커리5가 처음 발매됐을때 첫 컬러웨이였던 파이데이가 가장 멋지고

디테일도 살아있었던 거 같은데

막상 그 색상은 매우 한정판으로만 발매를 하고,,

 그 이후로 별로 멋없는 컬러들만 GR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오히려 첫 릴리즈할때 그나마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을때

그때 중심 컬러웨이를 충분하게 발매하는게

브랜드 입장에서도 매출도 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 높아져서 

좋은거 아닌가요?

 

 

유독 언더아머는 판매전략이나 방식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커리4 로우 때도 마찬가지로

커리가 신고나와서 관심도가 높았던 흰금 컬러웨이는 발매도 안하다가

지난 우승 직후에 베이 에어리어에서만 초한정판으로만 판매했다더라구요..(수백족 수준..)

그리고 딱 봐도 별로 안땡기는 색상들만 GR로 판매...

결국 커리4로우는 언더아머 홈피에서 반값에 판매했죠... 그래도 안삽니다..ㅎㅎ

 

정말로 이해가 안갑니다..

언더아머는 신발을 많이 팔고싶지 않은건가요??

지금 후발주자로서 최대한 많이 팔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도 모자랄 판에...

브랜드 성장과 매출 증대,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게 기업의 명확한 목표일텐데...

언더아머의 경영진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암튼 하도 이해가 안되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네요..

늦은 밤 뻘글 죄송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오늘 넣은 이지700 당첨 되면 좋겠네요...

풋셀 회원님들 좋은 밤 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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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9-11 04:43:17

능력이 안되면서 나이키 발매방식을 따라해서 그렇습니다.

안타깝네요... 

커리5도 제 기준에서는 신발 자체도 기술적으로, 디자인적으로 어설퍼 보이는 부분이 한두곳이 아닌데

컬러웨이도 적고 선수착용 색상은 팔지도 않고 가격도 애매하고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OP
2018-09-11 07:11:49

그러게요.. 언더아머는 소비자한테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커리만 신게하려고 신발 만드나 봅니다..ㅎㅎ
커리가 신은 모습을 홍보하고 팔기는 314족만 판매하고.. 뭐하자는 건지요..ㅋ

2018-09-11 07:41:15

저는 그냥 언더아머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 생각이 없는거같아요
우리나라매장에는 통상적으로 말하는 트레이닝복 위주인데 방콕만 가도 상품종류도 많고 이쁜거 많이팔더라고요

2018-09-11 08:37:11

윗분 글처럼 나이키의 발매방식을 쫒으려하는 느낌입니다.
커리 시리즈도 이제 5탄이면 그동안의 경험으로 어떤 색상이 인기가 많은지 감이올텐데 도통 만들지를 않더군요.

2
2018-09-11 09:46:15

막상 많이 뽑아도 안팔리니까요.

4
2018-09-11 10:53:16

저도 커리의 팬으로서, 커리 시그니쳐를 컬렉하고 있지만.. 언더아머의 발매 방식에는 아쉬움이 많네요.

본문에 적어주신대로.. 정말 이쁘고 잘 팔릴것만 같은 신발은 모두 PE 로만 제작되었고.. PE 로만 본다면 나이키 못지않게 컬러 잘 뽑아주더라구요. 일단 판매 마케팅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지금까지 쭉 모아오면서 느낀점을 나열하자면..

 

커리1 - 첫 시그네쳐인지 다양한 컬러로 스토리가 담긴 모델들을 많이 발매하였고, 커리가 신었던 PE 컬러들이 거이 대부분 발매가 되었구요. 이에 언더아머의 농구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게 되었다고 봅니다. (커리1 Splash Part, Father to Son, Golf, MVP 등)

 

커리2 - 커리1의 대박으로 동일하게 다양한 컬러와 함께 현재 시점에 봤을때 커리 농구화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대박이 터졌었던 모델인데요. 역시나 커리1에 나왔던 컬러들이 커리2에도 적용이 되었고 워리어스의 인기와 더불어 언더아머 농구화의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커리2 Gold Rings, 커리2 Splash Party, 커리2 MVP 등)

 

커리3 - 자 여기서부터 문제입니다. 커리3부터 발매부터 좀 이상했던게, 당시 커리가 신은 커리3와 정발판 커리3가 달랐습니다. 뭐 단순한 차이이지만 커리가 신은 커리3는 텅 부분에 언더아머 로고만 깔끔하게 있었는데, 정발판은 로고 밑 UNDER ARMOUR 문구까지 있더라구요. 커리 팬 입장에선 커리가 신은 똑같은 신발을 원하는데 다르니 시작부터 정이 잘 안가더라구요. 그 이후로 그걸 그제서야 알았는지 다시 디자인 변경하여 어떤건 로고 있게 발매 했는데 또 그 이후에... 어떤건 밑에 문구가 또  있고 일관성이 없더라구요. 크리스마스 버전에 관심이 있었지만 같은 문제로 그냥 패스했습니다. 디자인도 투박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인기는 완전히 식어버렸구요. 여기서 부터 급격히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저도 두족만 가지고 있는데. 커리3 Reign Water랑 커리3 Magi, 처음엔 Exclusive 였지만 결국 커리3가 모두 상설아울렛에 풀려버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커리4 - 커리3의 폭망으로 언더아머는 커리4 공개를 앞당겼습니다. 얼마나 급했냐면 커리3가 나오고 그 때 판매량 저조로 시즌 플옵 쯤에 커리3ZERO라는 모델이 출시했지만 Limited Gold 모델을 제외하고는 (이 역시나 전세계 30족 한정..) 판매량을 크게 가져가지 못하자 NBA 파이널에서 커리4가 처음 나오게 되었죠. 한시즌에 무려 시그네쳐가 3가지가 나온 상황이었네요. 여기에 커리4를 신고 커리가 우승을 해버리고 인기가 있음을 감지하자 여기서 나이키 마케팅을 적용합니다. 커리4 챔프팩.. 이걸 한정으로 내버렸고 무려 정가 400불로 발매했고 바로 순식간에 품절되었구요. 추후에 리셀가로 치솟다가. 갑자기 이걸 언더아머가 각각의 커리4 파이널 홈/어웨이를 별도로 발매합니다. 여기서 기존에 챔프팩을 구매했던 사람들은 뒷통수를 맞은격이며 리셀로 산 사람들도 뭐 제대로 당했죠 (저도 뭐..). 그래도 많은 분들이 구매할 수 있었던 점은 좋았구요. 전작에 비해 커리4 인기가 심상치 않으니 언더아머에서는 다시 한정이 아닌 방향으로 돌리더라구요. 그리고 몇개의 정발 컬러와 특히 언더아머 코리아에서는 아시아 한정판 (More Magic)과 여러 프로모션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국내 정발가가 워낙 높았고 흰/검 컬러에서 한번의 퀄리티 이슈가 있어 기세는 약간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추후 인기 있던 미니언즈 컬러(?)는 미국 특정 샵 (슈팔라스)에서만 나오는 등 판매방식이 이랬다 저랬다 하기 시작합니다.

 

커리5 - 커리5도 사실 한정 마케팅으로 시작을 했지만 과정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커리 생일을 기념하여 메탈컬러로 나온 커리5 파이데이 (당시 314족 한정으로 출시) 그리고 완판한것으로 기억하는데. 갑자기 리스탁을 합니다. 자기들 마케팅 전략을 또 다시 번복합니다. 파이데이 둘다 구매했기에 첫 발매 때는 스페셜 박스, 리스탁 때는 일반 박스였습니다. 왜 또 다르게 발매하는지 314족 한정은 박스가 한정이었던건지..? 그리고 제가 신어보니 파이데이 피팅감 문제가 매우 심각했습니다. 해외 리뷰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할정도로 물집이 잡히는등 큰 문제가 있었구요. 당시 커리가 올해 3월부터 신기 시작했었는데 파이데이가 출시하고 이어서 다른 컬러를 바로 판매해도 모자랄판에 약 한달 후에나 흰색 컬러를 정발합니다. 제가 지금도 신고 있지만 쿠셔닝이 이 모델부터 개선 됩니다. 한달간이나 길어진 것은 퍼스트 컬러의 피팅 이슈를 개선하느라 늦은거라고 확신합니다. 그 이후로 커리만 신는 컬러들이 나오고 정발컬러는 매우 노말한 것들만 정발하더라구요. 파엠을 대비해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는 커리5 코퍼도 베이 지역 한정. 그외 컬러풀한 컬러의 커리4 로우들도 베이 지역 한정. 이번 커리5 아시아도 투어 가는 나라만 한정. 근데 홍콩은 발매했더라구요. 한국은 아시아도 아니더냐. 어찌어찌 모델들은 소장하게는 되었지만. 아직 언더아머에서는 커리3 이후로 마케팅 방식에 갈피를 못잡은 것 같습니다. 나이키를 따라하려고는 하지만 또 해보다가 잘팔린다 싶으면 바로 바꾸거든요. 최근 언더아머 코리아에서도 커리 방한이후로는 한창 농구쪽 프로모션을 푸쉬 했었지만 최근 커리5부터는 판매량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농구쪽 프로모션 비중을 매우 낮춘 느낌입니다. 농구인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운데요. 커리6부터는 호버쿠션이 적용된다는 소문이 많은데, 확실한 마케팅 전략으로 다시 치고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네요..

 

같은 생각을 가졌던 지라. 커리와 언더아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아쉬운맘에 댓글을 적었는데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ㅎㅎ

 

 

 

 

1
2018-09-11 11:06:08

코퍼랑 커리 4 흰금 정도만 GR 로 나왔어도 대박이었을 것 같습니다. 파엠을 못 탄게 아쉽지만 그냥 챔피언십 기념 모델이라고 대충 스토리 만들었어도 잘 팔렸을텐데요

2018-09-11 11:17:06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커리1, 2가 성공한것도 스토리가 있었다는 게 한 몫한다고 보는데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그 의미는 없어지고 대충 컬러만 찍어내더라구요. 그나마 반복적인 건 커리4, 5에서의 파이널 컬러. 예전부터 스토리가 좋았던 Father to Son, Splash Party, Suit and Tie, Height Street 등 관련 테마는 싹 사라졌습니다. 대신 ICON이라는 커스텀 서비스가 나오긴 했지만 Outsole 선택이 한정적이라 제가 원하는건 못만들더라구요. 이번 코퍼나 커리4 로우 Gold등도 스토리라인만 있으면 빵빵 다 팔렸을텐데.. 너무 팬심만 담은 것일지... 소비자가 원하는걸 알면서도 무난한 것만 판매하는 지는 언더아머 마케팅 팀만 알겠죠..?ㅎㅎ

2018-09-11 11:23:39

그러니까요... 아무리 봐도 커리 3에서의 실패가 컸던 것 같습니다 ㅠㅠ. 당장 5만 해도 발매했던 컬러 중에 괜찮았던 모델들이 파이데이랑 파이널 한정(?) 이었던 흰금과 검금인데 이쁜 컬러들이긴 해도 코퍼 및 다른 베이에이리어 한정들에 비하면 아쉬운 편이죠. 개인적으로 커리 4,5는 퍼포먼스적 요소를 떠나서 마케팅만 잘 하거나 컬러만 잘 뽑아줘도 솔닷 내는 건 쉬울 것 같아보이는데 언더아머의 마케팅이 이해가 안 가는 바입니다. 커리 4 모어매직 같은 한정도 꽤나 신선했고 커리 5 파이널 컬러도 무난하게 잘 뽑아줬었는데... 2프로가 아쉽네요. NBA 톱스타 중 한명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인데 이정도 밖에 못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혹시나 커리가 나이키에 남아있었다면 나이키는 진짜 별에별 스토리를 만들어서 각종 한정판 및 QS 제품들을 뽑았을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커리 6 부터는 호버 쿠셔닝을 적용할 예정이라는 카더라가 있던데 커리 6 부터라도 다시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2018-09-11 11:42:42

베이지역에서도 사실 원성이 많았습니다. 일전에 커리3ZER0 리미티드 골드는 뉴욕에서만 30족 이벤트로 풀었던 점과 더불어 언더아머가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에 브랜드하우스 조차 없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백투백 우승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 것도 오랜만에 있었던 일이라고 하더군요. 언더아머는 확실히 방향을 좀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커리의 위상 정도면 디자인만 중타치면 스토리라인으로 열풍을 일으킬수 있을 것 같다고 봅니다. 커리6 부터 기대해봐야겠네요.

2018-09-11 15:48:32

아 그러고보니 정작 베이에는 없는 브랜드하우스가 시카고랑 보스턴 같은 곳에는 있더군요.. 커리 6부터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가길 바랍니다.

1
Updated at 2018-09-11 11:15:59

어우.... 댓글 매우 잘 읽었습니다- 디앤써님! 정주행 했네요-

 

개인적으로 커리는 매우 좋아하는 농구선수이며 그의 시그니쳐는 당연히 살펴보는데요-

 

그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신발로써만 살펴봐서 그런지 이래저래 신기한(?)게 많군요~

 

쉽게 말해 언더아머가 뭔가 방향성을 잘 잡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1
2018-09-11 11:21:29

티거님 안녕하세요!. 신발에 관심은 많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저도 티거님 리뷰 통해서 많이 배웁니다.

기능성도 중요한데 또 팔리는데에는 마케팅도 중요하다고 보기에 개인적으론 신발 컬러나 디자인에 의미가 담긴걸 알게되면 상당히 재미있더라구요. 저도 언더아머가 신흥세력으로 농구화 시장에서 자리를 잘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그래야 커리가 한번 더 오지 않을까 싶어서요

 

1
Updated at 2018-09-11 11:32:34

저도 모르는거 많아요~

 

사실 말씀하신 것 처럼 농구화로써의 기능성+마케팅의 합이 잘 맞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구구절절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통수 치는거는.... 좀 아닌거 같아요- 작은걸 취하기 위해서 큰 걸 잃는 느낌이랄까요? 고객, 그리고 팬에게 왜 그러는지 싶어요-

 

좀 무리한 언급일 수 있지만 디앤써님 정도면 언더아머 미국 해드쿼터에 메일을 한통 넣어보시는것도 어떨까 하네요- 근데 이런게 은근 먹힌단 말이죠-

 

예전에 저희 학교 선배가 각 브랜드마다 아쉬운 점들을 레포트로 작성해 제출한적이 있는데 꽤나 유명했던 사례였었습니다- 물론 저희 학교 내에서만이지만, 아무튼 저 언급하신 댓글의 내용들만 봐도 디앤써님의 아카이브가 보이네요-

 

아무튼 저는 자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모르기에 저는 한발짝 물러나겠습니다-

1
2018-09-11 22:51:21

언더아머 본사에 메일보내기. 갑자기 도전 의식 생기네요. 시간이 된다면 한번 언더아머 미국에 메일써볼까 싶네요. 봐줄지는 모르겠지만요 혹시나 보내게 된다면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2018-09-12 08:33:12

CEO 나 좀 직급 높은 치프 디렉터들에게 메일 보내는게 오히려 더 빠르게 전달될지 모릅니다- 어짜피 아래사람에게 보내봤자 올라가는 텀이 길거나 걸러질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제가 어제 언급한 저희 학교 선배같은 경우 그렇게 전달되어서 미팅까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8-09-11 11:35:35

 위에 답이 하나 나온걸로 보이는데 많이 뽑아도 잘 안 팔려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커리 2로 입문을 해서 덥네이션 홈/어웨이, 다크나이트 세 켤레로 잘 신다가 그 후 모델들은 정말 아닌 것 같아서 패쓰~

그러다가 갑자기 4를 신고 나왔는데 그거에 미쳐서 올흰/검흰 두 켤레 사서 엄청 오래 신었지요...

4도 옐로우 베이스로 하나 나올만 했는데 한정으로 팔아서 구경하기도 힘들었고... 찐따 같은 컬러만 계속 뽑고...

5도 옐로우 베이스는 필리핀인가? 거기 투어 전용으로만 나온다면서요?

그냥 자연스럽게 나이키로 돌아가게 되더라구요...

2018-09-11 11:46:06

커리5 아시아 투어로 나온 노란색도 사실 컨파 5차전에 한번 딱 신고 궁금증을 유발한 모델인데.. 컬러베이스가 아시아투어로 된건 끼워맞춘것 같고. 필리핀 컬러라고 하고 싶어도 중국이랑 도쿄, 홍콩에도 발매를 해버렸기에 애매해졌더라구요. 결국 마음 상한 소비자들은 724s님과 같이 등을 돌리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2018-09-11 11:40:37

 언더아머는 커리2나 계속 찍어달라....

2018-09-11 11:56:49

커리3가 모든걸 망쳐놨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일단 신발이 못생겨서..

커리1,2에 크게 관심만 가지고 구입 안했다가 커리3 보고 너무 실망이 컸어요.

바로 직후에 나온 커리4는 구매하고 디자인도 나름 만족하고 농구할때 신어보니까 괜찮긴 했어요.

근데 커리3 폭망하고 커리4,5는 디자인 괜찮게 뽑았는데 위에 님들이 말씀하셨듯이 아직 위상이 나이키에 비해 너무 부족한데 나이키 마케팅 모방해서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는거같네요. 커리1,2때는 이렇게 안했었는데..

OP
2018-09-11 12:41:18

디앤써님을 비롯하여 많은분들이 댓글로 의견을 달아주셨네요.. 커리 시리즈를 좋아하고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단걸 알게되어 반갑고 좋네요 ㅎㅎ
정말 언더아머 마케팅은 심각하게 잘못되었습니다..
팬들은 사줄려고 하는데 어이없누 판매전략으로 스스로 말아먹고 있는거 같습니다..
커리가 안타깝네요.. 커리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이 페이지를 언더아머에 보내주고 싶네요 ㅎㅎ

1
Updated at 2018-09-11 14:02:29

1. 디자인 팀부터 갈아 엎어야 합니다.

 - 일단 의류라인업(특히 커리 의류라인업)은 최악이고요.

 - 신발 디자인은 솔직히 호불호 영역이 있다고 봅니다. 3를 제외하면 디자인도 나쁘진 않고요.

   (전 개인적으로 3의 심플함도 좋아합니다.)

 - 정작 문제는 칼라웨이입니다.

   칼라웨이를 진짜 엄청 못뽑아요. 다양성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하나의 컬러웨이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예뻐서 사고 싶은 버전이 몇개 없죠.

 - 나이키의 경우 내가 부담스러워서 못신더라고 그냥 그 자체로 잘 뽑았다 싶은 컬러들이 즐비합니다.

 - 뽑아봐야 안팔린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대로만 뽑고 지금도 어차피 소량발매 잘하는데 그냥 소량발매만해도

   커리 이름빨로라도 안팔리진 않을거에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장사하는 사람들이 안팔릴거 걱정해서 안만드는 마인드는 말이 안되죠.

   더군다나 후발업체입장에서 말이죠.

 

2. 마케팅 팀 갈아 엎어야 합니다.

 - 결국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디자인팀 마케팅팀 다 갈면 결국 회사를 갈아엎는 수준이라 해법이라기도 좀 뭐하긴한데.ㅎㅎㅎ

 - 첫번째, 마케팅전략의 일관성 부재.

   지들 전략을 지들이 수시로 뒤집어 엎습니다.

   한정판했다가 그냥 일반판 내고. 한정판을 하는 이유가 있어요.

   나이키가 팔기 싫어서, 혹은 팔만큼 팔아서 적당히 팔려고 소량제작할까요.

   그게 결국 장기적으로 자기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정판이라는 가치를 보존해주는 겁니다.

   얘네들은 한정판 냈다가 조금 잘된다 싶음 그냥 더 뽑아서 팔기 급급해요. 멍청한 짓이죠.

   제품이 좀 안팔리면 그 제품 안에서 컬러웨이/한정판 등으로 변화를 줘가며 팔생각을 해야지,

   그냥 단종시키고 또 냅니다.

   3제로라는 이상한 네이밍부터 시작해서 4를 일찍 내보낸것도 원래 전략이라기보다 쫓겨서 급급한거죠.

 - 두번째, 상품 마케팅(서브브랜드) 부재

   나이키에서는 BHM, 각학교버전(코비의 로워메리언/르브론의 SVSM 등), 각 타이틀별 기념 슈,

   암예방버전, 왓더버전, 등등의 상징적인 시리즈를 관통하는 큰 서브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커리도 이런거 하기 좋아요. 스플래쉬 버전/쉐프커리버전/아에샤커리버전/파더투선 버전/

   3점왕 버전/데이비슨버전/골프(커리가 좋아하는)버전/수트앤타이버전 등등

   좋은 거 잘 만들어서 시리즈마다 그 헤리티지를 이어나가는 건 나이키가 하고 있는 가장 기본중 기본인데,

   이걸 못해요. 워리어스 홈/어웨이 버전은 아주 기본중에 기본인거죠. 챔피언쉽도 마찬가지...

   어차피 색 뽑아내는 거 보면 은근히 가지수가 적지도 않아요. 근데 이게 무슨 철학과 상징을 담은 색인지

   알수도 없고, 그러니 팔릴리가 만무하죠.

 

 

결론적으로 나이키 따라하는것 같다고 윗분들이 적어주셨는데,

전 오히려 다르게 생각합니다.

나이키를 못 따라해서 문제에요. (물론 쉽진 않겠지만)

따라하려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능력이 안되는 걸 넘어,

누가봐도 따라할수 있는 간단한것도 못따라하니.......

차라리 철저하게 나이키가 하는 전략을 그대로 따라만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정말 중간은 갈겁니다.

솔직히 지금 전세계 농구판에서 커리 인지도는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르브론을 제외하면 그냥 탑이에요. 이런애를 데리고 이렇게 못써먹는게 답답하죠.

나이키 같았으면 주구장창 돌릴겁니다. 광고 기깔나게 뽑아내면서....

  

2
2018-09-11 13:56:47

언더아머 착용하기에 장벽이 너무 큽니다

3대 운동 500이라니...

2018-09-11 15:53:38

저는 언더아머도 사볼까라고
매장갔다가 몇번이나 구경만 하고 나왔어요
디자인이 정말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광고도 너무 못하는것같고
분위기 탈수있었는데 못 탈것같은 메이커입니다
리복처럼요

2018-09-12 00:35:02

 3대 500이하는 언더아머 금지라잖습니까~

2018-09-12 01:52:32

컬러웨이나 마케팅은 부가적인 요소라 생각합니다.
커리2 이후 커리 농구화는 기능적으로 혹평을 받았습니다(심지어 커리5도..)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 나왔으면 몰라도, 농구화는 실제 신고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은 신발이라 기능적인 면이 중요합니다. 크게 나누면 접지, 피팅, 쿠셔닝인데 쿠셔닝은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이 고유의 느낌이 약하죠. 피팅은 3이후 혹평..그리고 마지막 접지는 요즘 접지 나쁜 농구화 별로 없어요 ㅎ 그렇다고 한국 발매가가 착한 것도 아니구요.
요약하면 (커리2 이후)언더아머 커리 농구화를 한국에서 구매할만한 기능적/가격적 요소가 없습니다.
실제로 주위에 커리 시리즈 신고 뛰는 사람들 보면 십중팔구 2에요. 나머지는 찾을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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