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이키는 왜 앞코 실루엣이 매끄럽지 못할까요?

 
2
  1608
Updated at 2018-12-12 17:15:39

 아마 신경 안쓰시는 분들은 전혀 공감 못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리트로를 포함한 최근 나이키 신발 앞코 형태가 일직선으로 매끄럽게 내려오는것이 아닌 먼가 살짝 들어올려진 모양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데 .. 혹시 느끼시는분 계실까요 .. 이게 리트로가 원판보다 퀄리티나 실루엣이나 디자인이 살짝씩 바뀌어서 나오면 사실 김이 많이 빠집니다 .. 근데 그 모든것을 감수하더라도 그래도 보고 싶던 신고 싶던 신발이기에 그 자체만으로 반갑고 신는건데. 항상 og와 비교했을때 가장 두드러지게 다른점이 앞코로 내려오는 실루엣이 살짝 들려져서 나오는겁니다 .. 사진을 첨부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게 참 다른디자인은 그렇다쳐도 이 부분이 항상신경이 쓰이네요 이번에 OG라고 나온 콩코드도 사실 원래 OG와 비교해보면 이 부분이 결정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그나마 이전 리트로보다는 많이 완만해졌더군요 .. 원판 OG를 리트로와 비교해 보시면 OG가 훨씬 매끄럽고 안정감 있습니다 . 근데 이게 리트로 뿐만 아니라 새로 나오는 신발들도 그런식으로 나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건지... 그렇게 기대하던 조던3 모카도 역시나 들창코처럼 올라갔더군요 .. ㅜㅜ  작년 조던13도그렇고 ... 

 

나이키 보다가 아디다스나 다른 신발보면 실루엣이 안정감이 있습니다 ... 이게 원래 정상인데 왜 나이키가 갑자기 미쳤는지 ... 왜 그런걸까요? .... 구두처럼 두툼해가지고 ... ... 

 

저만 느끼는건 아닐거라 생각해요 .. 짜증납니다 . 

14
Comments
2018-12-12 16:12:36

저도 공감합니다 일자로 매끄럽게 내려오는 모양새가 아닌 살짝 뭉툭하게 위로 들린거 같은 라인으로 나오죠 신었을때는 현재 버전이 착용감은 더 편할지 몰라도 봤을때 더 멋진건 OG원판인거 같습니다

OP
2018-12-13 16:28:42

맞습니다 ..근데 착용감도 og가 훨씬 좋네요 .. 

2018-12-12 16:22:56

아마 시간이지나면서 착화감같은거 때문에 그렁게아닐까요

OP
2018-12-13 16:29:21

착화감도 전 OG가 훨씬 훌륭하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8-12-12 16:27:18

1. 마데인의 차이(기술력)
2. 재료의 차이에(원가절감을 위해 재료 성분 변화 또는 더 나은 새로운 소재 도입) 따른 형태 변화(자연 수축 인장등)
3. 사람의 발 동작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수정

2018-12-12 16:34:30

확실히 요즘 나오는건 날렵한 상어 느낌이 아니라 뚱뚱한 범고래 느낌이에요. 런닝할때 도움이 되라고 앞코가 들려서 나오는건지 OG이름 달고 나와도 옛날같은 쉐입이 아니라 아쉽긴 합니다.

OP
2018-12-13 16:30:22

범고래 완전 동감합니다 .. 그.. 얼마전에 리트로된 샤크어택1도 이전 원판과 비교했을때 날렵함이 부족했던건 바로 앞코 실루엣이었죠.. 그쪽도 그렇게 나오더군요 .. 

2018-12-12 17:15:39

아시안핏을 고려한게 아닐지

1
2018-12-12 19:59:58

격하게 공감이 되는 말씀이십니다.
저도 실루엣이며 앞코 모양 상당히 신경씁니다.
앞코가 들창코가 된 것은 최근일이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시리즈로 조던3, 조던6를 예로 들수 있습니다.

2003 조던3불스, 2007 조던3 파이어레드/퓨어스/플립 이 정도까지는 실루엣이 날렵하고 앞코부분의 코끼리 패턴 또한 얇아서 신발 실루엣 전체가 날렵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2010 25주년 조던3 퓨어스, 2011 조던3 불스부터 갑자기 뜬금없이 앞코 부분이 들창코가 되어버리는 동시에 코끼리 패턴을 감싸는 갑피 자체가 상당히 두꺼워져서 전혀 다른 신발 같다고 느꼈네요...그리고 가장 실망스러워지게 한 2013 조던3 파이어레드...실제로 풋셀이나 타커뮤니티에서도 이번 퀄리티 왜 이러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2008 조던6 cdp 카마인, 2010 조던6 오레오/바시티레드/레이커스 이 정도까지도 실루엣 정말 날렵했습니다만 2012 조던6 올림픽에서 제대로 된 들창코가 뭔지 보여주더군요...
유튜브에 2008 cdp 카마인과 2014 카마인 비교영상, 2010 조던6 블랙 바시티레드와 2014 조던6 블랙 인프라레드 비교 영상 보시면 진짜 다른 신발이라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말씀하신 13 히갓게임도 cdp, 2013, 2018 히갓 만 놓고 보자면 2008 히갓이 정말 예쁜 실루엣이라는걸 알 수 있으실겁니다.

왜 이렇게 발매하는지 따지고 싶지만 지갑아 도망쳐님이 말씀하신대로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회원분들도 콩코드 퀄리티 관련해서 말이 많은데 백도어를 방지하기 위해 조던 신발은 왼쪽 신발만 만드는 공장, 오른쪽 신발만 만드는 공장 이렇게 분리가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 신발 밸런스가 맞지 않은 신발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하도 공감되서 이것저것 적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퀄리티가 다시 좋아지는 날이 오긴 할지 모르겠네요...저도 모카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구매하고서 실망하는 제 모습이 그려지네요...

OP
1
2018-12-13 16:38:20

격하게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밑에껀 조던11 95 OG 원판인데 퀄리티는 두말하면 입아프고 딱봐도 그간 레트로 되었던 조던11과 비교했을때 훨씬 안정감 있는 실루엣입니다.. 

 

그나마 원판 실루엣을 살린게 2000년 레트로 였죠.


 

이건 조던11 레트로 .. 

 

보시다시피 먼가 원판에 비해 어색하죠 .. 근데 조던11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 언급하신 조던 3와 6는 참혹한 수준이고 제일 심한건 의외시겠지만 조던9입니다.. 전 조던9이 제 조던 목록 1순위 이지만 레트로된 조던은 절대 사지 않았습니다 ... 실루엣을 보고 이건 조던9이 아니야 .. 한숨만 나올뿐 .. 조던13 히갓게임도 그렇지만 조던13 바시티레드도 먼가 가오리처럼 얍쌉하더군요 .. 

 

문제는 비단 조던레트로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맥스95/97도 이짓거리로 나오더군요 .. 

 

하.. 정말 추억만 아니면 정말 나이키는 신을일 없네요 ..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1
2018-12-13 19:19:26

맞는 말씀이십니다. 조던9 발매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서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cdp 조던9 실루엣 정말 예쁩니다. 그리고 2010 올백 9도 나름 봐줄만 했습니다만 이제는 그냥 대놓고 등산화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저 또한 11이 그나마 안정된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og와는 전혀 다른 제품이지요. 솔직히 이번 콩코드... 개인적으로 상당히 실망해서 구매하기도 전에 구매의욕이 다 떨어져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갖고있는 12년 콩코드가 훨씬 예쁘더군요. 에나멜 높이는 그렇다해도 농구화가 아닌 구두를 만들어버린 느낌이더라고요...

제가 보유하고 있는 신발 중에서 오래된 신발들이 2001 남뱀피, 2003 불스, 2004 쿨그레이 이렇게 있는데 잘 아시겠지만 실루엣이 진짜 예술이죠. 들창코가 아닌 얄쌍함을 보여주는 실루엣이죠.

2005년에 97 아시아, 97 실버 정말 어렵게 구해서 정말 아껴 신었던 그 때를 생각하고서 다시 신을 수 있을거란 기대를 했건만 그냥 마법사 구두처럼 앞코를 승천시켜놨더군요. 95 보라맥스 또한 기대를 했는데 그냥 비슷하게 만는 신발을 판매하는 느낌이 나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전제품군을 들창코로 만들어 버렸다고 하시니 생각나는 신발이 상당히 많네요. 특히 저는 포스와 덩크sb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요즘의 포스나 덩크sb에서도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실루엣 타령한다고 해서 바뀔건 없지만 참 착잡하네요...

2010년대 초반에 나이키 공장이 중국쪽으로 넘어간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신발 모양 자체가 다 망가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타이완,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었던 제품군들이 실루엣 뿐만 아니라 퀄리티 조차도 요즘 생산되는 제품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잘 뽑아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나온 시리즈 중 그나마 실루엣이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 시리즈는 2015 시카고를 기점으로 2016 브레드 밴드 사이에 리뉴얼 된 조던1 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레드 밴드에서 리뉴얼 되고서 조던1 실루엣도 다 망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공감되다보니 글이 술술 써내려져 가네요...

OP
1
Updated at 2018-12-13 19:45:21

구구절절 공감이 되네요 ... 저도 포스를 좋아하는데 사실 요즘 나오는 포스는 포스가 아니죠 실루엣도 망이거니와 포스는 가죽이 생명인데 가죽이 완전 창호지처럼 구부러지고 .. 얼마전 포스맥스CB흰파를 구입했더니 이건 머.. 그 시절 원판을 경험했던 이들이 느끼는 추억을 산산조각낼정도로 쓰레기퀄리티더군요 . 조던 13 브레드도 구입했다가 팔아버리고 2012년 벼젼을 어렵게 구했습니다 . 그게 그나마 실루엣이 2004년 원판에 가깝더군요 . 조던 1 실루엣도 앞코가 매끄럽게 떨어져서 포스와는 다르게 좀 얇고 얄쌍한 느낌이어야하는데 조던1의 장점이 없어지고 포스처럼 투박하게 두툼 ...  에전에는 레트로 디자인변형(ex:조던8검빨 뒷축고리 검정색 ㅠ)대한 불만만 있었다면 최근에는 퀄리티 뿐만 아니라 실루엣까지 ㅄ을 만들어 놓으니 허탈함을 넘어 화가 날 지경이네요 . 이러는 사이 휠라가 치고 올라오고 올해는 잠시 주춤했다지만 아디다스가 이미 나이키 턱 끝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사실 레트로만 아니면 나이키 살 이유가 없죠 ;... 근데 그 투박하던 아디다스로 최근에 디자인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고 오히려 이지로 조던을 위협한지 오래입니다. 전 그래서 최근 리트로 보다는 이전 리트로 중고로 매물 구하는게 취미랍니다.

1
2018-12-13 20:53:47

저도 실버박스로 발매한 조던 혹은 찾기 힘들지만 페이스 박스로 발매한 조던 매물만 찾고 있습니다. 이 때가 퀄리티도 좋았을뿐더러 개인적으로 그 시절 나름의 감성이 있어서 더욱 정이 가네요.

2004 조던13에서도 저는 그레이토가 생각나는군요. 그 당시 발매한 그레이토는 텅이 흰색이었죠. 하지만 그 당시 조던 신발들에서의 아까운 점이 있었다면 내구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죽이며 누벅이 정말 너무 약했죠...특히 누벅 소재는 한 번 밟히거나 살짝만 스쳐도 주름이 생기거나 찢어져서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었죠...그리고 11에나멜도 정말 잘 찌그러지고 주름도 엄청 잡혔었죠.

언급하신대로 아디다스가 정말로 많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칸예가 한 몫했죠. 더군다나 아디다스는 나이키와는 다르게 똑같은 신발을 여러번 재발매 하느라 예전에 구매하지 못했던 구매자들에게는 참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었죠.

제가 풋셀을 고등학생때 알고서 그 당시에 가입은 안 하고 눈팅만 했지만 여러 글을 11년 동안 봐왔어도 에어조던9 og 님과 같은 생각을 가졌던 분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실루엣 관련한 사항을 기재하셨던 분은 단 한분도 안 계셨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렇게 공감되었던 적은 없었네요.

OP
1
Updated at 2018-12-14 00:33:36

저도 제 의견에 이렇게 공감해주시고 댓글로 의견나눠주시니 너무 반갑습니다 사실 글쓰면서 오래된 신발매니아만의 구닥다리 생각일거란 마음에 써본건데 .. 기대보다 진중히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돈오점수님 비롯한 몇몇분이 계시니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모여서 얘기라도 하고 싶네요^^

#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