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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마켓

조던 11이 이렇게나 불편한 신발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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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22 12:18:05

어릴때부터 꿈에 그리던 에어조던 11이었습니다.

2011년 리트로때 드로우(제 기억으론 이게 우리나라에서 최초 드로우라고 기억을 하는데 아니라면 죄송합니다)라는 걸 해보고,

막장라인, 동베이까지 대기타며 노렸지만 실패해서 뼈를 갈았죠. 아마 이 실패를 기점으로 스니커즈에 점점 빠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콩코드 다음으로 너무나도 갖고 싶었던 스페이스잼 리트로마져도 2016년에 놓치고...

 

그러다, 2018년 연말에 재도전했지만 역시나 나코꺼는 탈락, 이젠 2011년과는 달리 해외에도 많은 온라인샵들이 생기는 바람에 기회가 많아지다보니 정발은 실패했지만, SNS랑 미쿡 나이키꺼 해서 2족 성공하게 되었네요.

 

올 초가 되어 그 실물을 영접하고는 퀄리티는 역시나 나이키 퀄리티답게 아쉬움이 많이 묻어났지만, 전체적으론 저의 그 오랜 기간 기다림의 보답을 충분히 받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지난 주, 마침내 처음으로 실착을 하게 되었고, 뜻하지 않게 3시간 정도 꽤 장시간 착용했는데, 발의 피로감이 며칠가더군요. 일단 제가 조심히 신을려고한 것이 발에 부담이 된건지, 발가락들이 살짝 물집이 잡힐려고 하고 발의 앞부분쪽 관절 주변으로 미묘하게 통증까지는 아니지만 피로감이 지속되더군요. 

사람마다 착화감이 다 다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신다간 발이 망가지는 건 시간 문제겠고, 과거에 조던이 이걸 신고 어떻게 농구 뛰었을까? 놀라움 반, 의구심이 반 들었습니다. 계속 신으면 적응할련지는 모르겠으나, 조던 11은 일상화는 되긴 어렵겠다 싶더군요.

로우도 그렇고, 어찌들 조던 11을 잘 신는지 궁금할 따름이긴 하네요.

(아참 하나 빼먹었는데, 제가 그동안 착화한 스니커즈들은 루나 시리즈, 울트라부스트, 에어맥스류 등 착화감이 좋은 녀석들이었습니다)

 

감탄 및 조던 11에 대한 소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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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1-22 12:19:01

요즘 나오는 기능성 신발에 비해 불편한건 사실이지만, 테디잼님의 경험을 근거로 추정해 보면.. 발볼에 여유가 없게 신으신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기회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실착이 가능하다면 다른 사이즈도 착화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

OP
2019-01-22 12:21:59

이번 리트로가 반업이라고 들어서(맥스97과 동일하게) 반업을 했는데, 미묘하게 앞부분이 좁긴 좁더군요. 그러나, 전체적인 사이즈가 살짝 커서 더 큰 사이즈로 신다간 발이 뜨겠더라구요. ^^;

2019-01-22 12:20:00

 저는 11이 착화감 좋던데 아마도 개개인의 발모양이나 사이즈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바라시던 신발인데 착화감이 만족스럽지 못하셨다니 아쉽군요 ㅠㅠ

처음이라 더 그럴실수 있으니 조금 더 신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으실까 싶네요 

 

OP
1
2019-01-22 12:23:52

말씀처럼 착화감이 다 다를꺼에요. 이제 처음 신어서 그럴 수가 있으니 자주 착용해보겠습니다.

착화감에는 아쉬움이 많지만, 조던11이잖아요. 그것도 콩코드 너무 만족하고 사랑합니다. ^^;

2019-01-22 12:20:23

최근 착화감 위주의 신발들에 비해면 형편없지만
이전 넘버링에 비하면 착화감 엄청 좋은겁니다.
1이야 말할 것도 없고 3 자주 신다가 11신으면 폭신폭신한게 아주 편하게 느껴져요. ^^;

OP
2019-01-22 12:25:01

안그래도 이번에 인솔도 기존 11에 비해 좋다고 리뷰 및 정보를 통해 접했습니다.

1도 최근에 처음 영입해서 신어봤는데, 예상치않게 착화감이 좋아서 놀랬어요~ ^^

3
2019-01-22 12:20:35

상대적인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조던 1과 맥스 97은 오로지 감성(?)으로만 신는거 같은데 또 편하다고들 많이 얘기하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11탄을 몇족 소장하고 두족은 굴리고 있는데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보다 더 편한 신발들이 많고 정말 말그대로 너무 발이 편한 신발 신다가 신으면 불편한거 같고, 이래저래 많이 신어보며 발의 맷집(?)을 늘리는게 현명한거 같아요~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조던 1이나 맥스 97은 맷집이 생기지 않아서 문제지만요-

OP
2019-01-22 12:27:40

그쵸! 그야말로 감성이 착화감의 불만을 뛰어넘은게 조던11 콩코드입니다. ㅎ

말씀처럼 맷집을 좀 키워야겠어요. 맥스97도 첨에 착화감에 놀라서 이걸 어찌 신나했는데,

일상화가 되었거든요. 조던1은 최근에 처음 접해서 신어봤는데, 착화감 너무 좋던데요?

이게 "오리진 스토리"만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푹신푹신하고 대만족했어요.

1
2019-01-22 12:35:52

당시에 조던도 11이 너무 물렁하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12는 딱딱하게 냈는데 이게 또 너무 딱딱했던거죠. 11,12의 절충안이 13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9-01-22 12:52:51

저도 그렇게 느꼈었는데 맞는 모양이네요
12 og 는 무겁기까지 했었죠

OP
2019-01-22 13:07:00

와 정말 당시에 어떻게 농구 게임을 뛸 수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이긴 합니다. ^^ 12가 더 딱딱했군요.

2019-01-22 12:45:38

미드에 익숙하지 않으신건 아닐까요?

 

양말도 바꿔보세요. 신으시던 신발보단 불편할 순 있지만 착화감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OP
2019-01-22 13:07:53

아마도 말씀처럼 미드에 익숙치 않기도 할껍니다.

양말 경우는 두꺼운 나이키 양말을 신었는데, 그럼에도 처음이라 그런지 발이 아프더라구요. ㅎ

2019-01-22 12:48:20

의외로 97은 불편하더라구요~ 그나마 베이퍼맥스 97은 좀 신을 만 했어요. 조던은 1이랑 조던 11로우 실착 중( 11 콩코드나 윈라이크 시리즈, 플래티넘 틴트, 캡앤가운은 아직 박스채 묵혀놓고 있네요)인데 1은 생각보다 쿠션이 괜찮더라구요. 리버스 뉴러브 모델이에요. 11로우는 정사이즈 실착중인데 좀 불편해요. 미드는 반업해서 샀구요. 미드는 어떨지 궁금한데 언제쯤 실착할지 아직은 아까워서 못 신겠어요. ㅎ

OP
2019-01-22 13:08:39

역시 개개인마다 편차가 심하긴 한가봐요. 제 경우는 베이퍼맥스 97이 그냥 97보다 더 불편했거든요. 불편하다보니 덜 신게 되었어요. ^^;

2019-01-22 13:12:29

사실 생각해보면 조던11은 20여년 전에 발매된 신발이긴 하죠. ㅎㅎ 불편하다면 불편할 수 있는 신발이긴 합니다. 그리고 패턴트 레더 토박스가 발가락에 압박감을 줄 수도 있구요.

OP
2019-01-22 14:51:20

저는 토박스가 안구겨질려고 더 조심스럽게 신기했습니다. 확실히 오래된 신발이니 불편할 수 밖엔 없겠죠.

그럼에도 너무 이뻐요. ^^

2019-01-22 14:03:55

저도 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아직 실착이 2회뿐이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왼쪽 발바닥 안쪽 부분이 계속 신발이랑 닿아서 편하게는 못느끼겠더라구요

 

오히려 조던3,1 에 손이 더 많이갑니다

OP
2019-01-22 14:52:28

저는 살짝 발가락 압박감이 조금 있고, 발바닥이 너무 딱딱하더군요.

조던3는 아직 신어보진 못해서 추후에 구하게 되면 어떨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

2019-01-22 14:06:33

전 왼쪽 발볼이 넓어서 새끼발가락이 오므라들길래 시험삼아 제골기 주문했습니다. 내일 받을 예정인데 효과가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효과가 있으면 모든 신발을 조금씩 늘여볼려구요..
근데 콩코드 정말 이쁘긴 이쁘다는~^^!!

OP
1
2019-01-22 14:53:22

콩코드 너무 이뻐요~~ 그나저나 제골기 사용하면 신발에 좀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제골기 사용후기 알려주세요..^^ 

1
2019-01-22 15:12:30

다른 신발에 해보고 확신이 생기면 콩코드에 해보려구요. 말씀대로 신발에 무리가 갈까봐서요..^^;;
사용해보고 공유할게요~

2019-01-22 14:43:01

정말 아쉬운 사연입니다 회원님이 지난 주 콩코드 개시를 하셨을 때 설렘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글 인데 11탄에게 많이 서운하셨을 것 같습니다ㅠㅠㅠ

OP
2019-01-22 14:54:03

착화감에 아쉬움이 들지만, 너무 이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주 신어서 적응해봐야겠죠. ^^ 감사합니다.

2019-01-22 15:26:29

저도 조던11은 윈라이크 하나 갖고 있는데 착용감이 그렇게 좋지 않은거 같더라구요.. 뭔가 힐슬립도 일어나면서도 사이즈가 크진 않고 새끼발가락은 또 낑겨서 억지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제 발과 좀 안맞는것 같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올해 브레드 나오면 구매는 할 예정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조던11보다는 1이 더 편하고 손이 더 가네요

OP
1
2019-01-22 17:03:14

딱 제가 느끼는 그대로 정확하게 잘 요약해주셨네요. 저 역시 브레드 노립니다. 추후에 스페이스잼도 새로 리트로되면 무조건 구하려구요. 11은 3대장 무조건 소장해야죠. 1은 최근에 처음 구매해서 신어봤는데,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구요.

2019-01-22 16:07:16

 조던 12 턱시도 OG가 첫 조던이라서 기억에 남아있는 게 쪽득하고 푹신했던 거 같은데...

 11 OG는 안 신어봤고 이번 콩코드랑 윈라이크82는 최근에 신고 있구요.

 그리고 몇년전 11망사로우 플레이용으로 막굴렸는데 11은 전체적으로 12보다 덜 푹신하고 반발력이 없는 쿠션 같아요. 일반에어랑 줌에어의 차이겠죠?

아무튼 사람마다 착용감이 틀리긴 한 거 같아요.

 저는 어퍼가 단단한거 빼면 완전 만족 입니다.

 

OP
2019-01-22 17:05:36

11이 착화감은 구려도 그 쉐이프와 색감, 역사만으로 그냥 최고의 스니커즈가 아닌가 싶어요.

12는 사진으로만 봤는데, 위에분과는 다른 반응이네요. 위에 분은 11보다 딱딱한게 12고, 바이터보님은 12가 괜찮다고 하시구요.

궁금하긴 하네요. ^^

2019-01-22 17:39:42

 저도 11이 꿈의 슈즈여서 격하게 최고란 말에 공감합니다.

 11 콩코드 OG의 강렬한 첫느낌 아직도 생생합니다.

 12의 무겁고 탱크같은 갑피에 거대한 카본플레이트 물침대 같은 전장줌에어(?) 아직도 생생한데 디자인 모티브를 알고 나서는 한족 있는 거 비오는 날 장화 대신 막 신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맥스에어 신발만 신다가 처음 접한거라 물침대라고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가끔 신어도 쿠션이 13이랑 비교해도 절대 단단한 느낌은 아니네요. 

 

2019-01-22 17:24:55

11...은 저는 항상 복숭아뼈가 목 올라온 것에 쓸려서 아파요 그래서 깔창 하나 넣어야 편히 신는다는..ㅋㅋ

OP
2019-01-23 18:57:06

저도 사실 복숭아뼈 윗부분 피부가 쓸려서 결국 피가 났더라구요. 다행히 양말이 두꺼워서 오염이 되진 않았지만요.

그래서, 오늘 두번째 착화를 했는데, 하기 전에 밴드를 상처 부위에 붙이고 나갔더니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2019-01-22 19:23:39

갠적으로 신발의 불편함은 크게 두가지인거 같습니다

쿠션의 하드함애서 오는 불편함. 이는 대표적으로 맥스97 시리즈가 되겟네요 맥스97은 로우컷 모델이며 어퍼 재질도 유연한 편이라 사이즈만 잘 선택하면 어퍼에서 느끼지는 착화감은 상당히 편합니다 하지만 하드한 쿠션에서 오는 발바닥의 불편함은 엄청나죠 ㅜㅠ

두번째는 사이즈 미스 및 유연하지 못한 어퍼 재질에서 오는 불편함. 이는 대표적으로 애나멜 재질을 사용한 조던11이 해당될거 같습니다 조던11 미드는 발목도 꽤나 높은 편이고 애나멜이 어퍼 둘레를 모두 감싸고 잇어 유연하지 못하고 아웃솔엔 카본이 적용되어 잘 구부러 지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장시간 걷기에는 정말 불편한 구조이죠 하지만 태생이 농구화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전 조던11의 경우는 이러한 착화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이즈를 기본 1업해서 신습니다 그리고 아껴신자라는 마인드를 과감히 버립니다 이 두가지를 실천하면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불편한 착화감이 해소 되더라구요

OP
1
2019-01-23 18:59:13

유연하지 않다는 말씀이 정확하신 것 같습니다. 확실히 페이턴트 레더가 두껍고 그래서 불편하다는 느낌을 더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불편함 속에 조던이 이걸 신고 코트를 휘집고 승리를 싹쓸히한걸 보면 대단하다 싶어요. 저는 반업(97과 동일 사이즈)을 했는데,

1업을 했으면, 힐슬립이 너무 심해서 어려웠을 것 같아요. 반업도 약간 힐슬립이 나서 좀 불편하더라구요.

2019-01-23 19:14:17

농구화는 오히려 반대로 불편한(?) 즉, 지지력이 좋은것이 더 퍼포먼스가 좋습니다 조던11의 경우 어퍼 베이스는 유연한 메쉬 소재로 되어 잇기 때문에 지지력 강화를 위해 어퍼 둘레를 애나멜로 감싼것으로 알고 잇습니다

2019-01-22 23:05:51

제가 봤을 땐 사이즈미스 인것 같습니다. 아니면 11이 본인 발과 잘 안맞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전자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맥스97은 한업은 해야 편할 것 같구요.
98은 딱 좋고 편합니다. 맥스1도 한업해야 할 것 같고(물론 지금도 뒷꿈치는 약간 헐떡이지만 엄지발가락 안쪽 중족골라인부터 발등(?)이라고 해야 할까 거기가 쨍깁니다
끈을 아무리 풀어도.. 아마 한업가야 할 것 같고 예전에
11브레드 미드를 콩코드와 같은 285를 신었더니 콩코드는 잘 맞았는ㄷㅔ 브레드는 많이 불편 하더라구요. 알고 보니 사이즈가 타이트 했던거더라구요. 기회가 되신다면 뒷꿈치 좀 헐떡 거려도 다른 사이즈 신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OP
2019-01-23 19:02:22

맥스97는 정사이즈도 신어보고 현재 반업으로 착용하고 있는데, 반업이 제일 편했어요.

11은 아무래도 발볼이 좁고 페이턴트 레더의 압박으로 인해 발가락의 압박과 말씀하신 발등의 피로감이 많이 오더라구요.

그치만 11은 맥스97과 동일하게 반업을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1업을 했더라면 힐슬립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못 신었을 것 같아요. ^^;

이번에 나올 브레드미드는 사이즈가 어찌나올지 모르겠네요. ^^

2019-01-23 02:00:58

확실히 개인차가 많은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sb나 테니스 신다가 넘어온 케이스고 주로 조던 1위주로 신는데 11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하신것 처럼 사이즈 미스나 발모양 문제일꺼 같네요. 저도 발볼이 있는 편이여서 잘 안늘어나는 칼발 신발들은 불편하긴 했는데 조던 중에서는 아직 까지 불편함을 느끼는 신발이 없네요.

OP
2019-01-23 19:04:00

정말 행운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마침내 조던류 2종을 처음 접했는데, 조던1이 가장 편했구요. 조던11이 극악 착화감을 자랑해서 놀랬던 케이스거든요. 이제 자주 신어서 적응하다보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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