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는 레어템 누구에게는 걸레짝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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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26 09:11:34

 

 

 아주 많지는 않지만 국내에 일부 나이키 빈티지 매니아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뉴발란스 신발을 가장 좋아라하는 저또한


나이키 신발들중에서는 빈티지 모델을 거의 가장 좋아하고 주력으로 컬렉하고 있구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적으로도 매니아들이 꽤 있습니다.


문제는 구하기 힘들다는것...


따지고보면 근래에 나오는 구하기 힘든 한정판 모델들보다 더 구하기가 힘들죠.


한정판 모델들은 리셀로라도 살수 있지만 빈티지 모델들은 수십년전 나온게 


기본이기에 매물조차 찾기 힘들뿐더러 상태 좋고 자기발에 맞는 사이즈가 나오면


그건 진짜 재수가 좋은날이 되는거죠 그날은...


저도 시간 날떄마다 전세계를 뒤져가며 서치해 1년에 뭐 몇개 구할까 말까 하니깐요 ㅋㅋㅋ


최근에 제가 직접 사려고 한건 아니고 얼마에 판매 될지 너무 궁금해서


눈여겨 보던 경매 제품 두가지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아마 일반 분들은 보시면 납득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 가격 충격 주의  

 

 

 

 

 

 

 

 

 

 

 

 

 

 

 

 

 

 

 

 

 

 

 

 

 

 

 

여러 분들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


대략 얼마쯤 할거 같나요 ???


낙찰 가격이 128,000엔 입니다.


충격적인건 스타트 가격이 128,000엔 이였다는 사실 ㄷㄷ


셀러가 자기 신발의 시작 가격을 128,000엔에 올린것이고


누군가가 그 가격에 이 신발이 맘에 들어 128,000엔에 구입을 한거죠...


한화로 환산하면 신발 가격만 우리돈 133만원 정도 됩니다.


구매자는 충분한 그 가격의 값어치를 한다고 판단해서 구입을 했겠죠.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133만원의 값어치를 하는 신발처럼 보이시나요 ???


그럼 두번째로 가서 더 설명 드리겠습니다.














※ 가격 진짜 충격 주의(심장 마비 조심)

 

 

 

 

 

 

 

 

 

 

 

 

 

 

 

 

 

 

 

 

 

경매 시작 가격 10엔 ( 한화 약 110원 )


낙찰 가격은 450,000엔 ( 한화 약 465만원 )


우리돈 110원에 경매 스타트 하여 7번의 비딩이 있었고


최종 낙찰자는 465만원에 낙찰되어 신발을 가져갔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이 신발도 465만원의 값어치를 하는 신발처럼 보이시나요 ???


참고로 위아래 둘다 40년도 넘은 제품들 입니다.


누군가는 이 돈을 주고 저런걸 샀다고 하면 미쳤다고 할것입니다.


굳이 왜 ???? 그 돈주고 ??? 대체 왜 ???


하지만 저걸 구한 사람은 횡재 했다고 생각할거 같네요.


제가 볼때는...


누구에게는 레어템과 득템이 될수있고 누구에게는 그냥 오래된 걸레짝 같은 신발이 될수도 있습니다.


제가 늘 지적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한정판 신발이나 리셀가가 비싼 신발


신었을때 남들이 알아주는 신발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거죠.


남들이 보기에는 오래된 그냥 나이키 신발을 


저 사람들은 미쳤다고 저렇게 큰 돈을 들여 왜 샀을까요...


자 그럼 여기서 묻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신발 값어치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












-  No Shoes No Life -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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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25 23:54:14

가지고 싶으면 가지려고 노력하는거죠...결국 취향의 문제 아닐까요? 그저 돈은 수단일뿐

OP
2019-03-26 09:45:27
2019-03-25 23:54:57

음..글보단 글쓰신분이 멋짐~

OP
2019-03-26 09:45:44

저를 보시면 실망하실꺼에요 ㅠㅠ

2019-03-25 23:57:47

희소해서 수집 가치가 있으니 그만한 돈을 지불하는거죠
한때 만년필이나 샤프펜슬을 수집한 적이 있는데 유명한 브랜드의 단종된 옛날 모델은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서 거래되던것과 비슷하네요

OP
2019-03-26 09:46:22
2019-03-25 23:58:29

역시
망또님 믿고 구독!

OP
2019-03-26 09:46:34
2019-03-25 23:59:56

저도신발꾀나오랬동안 수집하고 신어보고 지금은매장도운영하고있지만ㆍㆍ본인만족이죠 저기까지 미쳐있지않아서 전 저가격주고는절대못살것같습니다만ㆍ저가격주고사신분들에대한 뤼스펙은 충분히있습니다 중요한건 던 신발은 신발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것같네요

OP
2019-03-26 09:47:15

매장도 운영하고 계시군요.

놀러가 보고 싶네요.

OP
2019-03-26 09:52:36

그럴수도 있겠군요.

신발의 희소성 보다도... 

추억을 구매라 캬~~~

2019-03-26 00:09:40

저한테 신발의 최고 값어치는 제 맘에 드는거죠
남들 의견이 무슨 상관인가요
내 돈 주고 내가 사는건데요

OP
1
2019-03-26 09:53:04

멋지십니다 !!!

2019-03-26 00:44:41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 

OP
2019-03-26 09:53:18

감사합니다.

2019-03-26 00:45:43

 오리지널 와플틀로 찍은 창으로 만든 나이키 초창기 

모델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 

OP
1
2019-03-26 09:53:33

안녕하세요 야원님~

잘지내시죠 ???

2019-03-26 12:53:53

넵 잘 지내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9-03-26 02:09:01

가격은 결국 희소성 때문이겠지요..

빈티지는 발매 당시 제품의 미래의 값어치는 모른채 정규 발매 되어 시간이 흐르면서 개체들이 소모되며 자연스럽게 레어템이 되어 비싼몸이 되었지만 ...

요즘은 제조사에서 처음 부터 콜라보라는 이름으로 발매 숫자를 줄여서 이거 레어템이야.. 

근데 나 매주 레어템 만든다.. 

이런게 점점 요즘 신발보다 옛날 신발들을 찾게 만드는것 같아요..

물론 빈티지를 손대지 못하기에 어차피 나이는 먹는거 내가 좋아하는 놈들 사두고 일년에 한두번 신으면 자연스럽게   10년 후면 나만의 빈티지 완성

OP
2019-03-26 09:54:27

나만의 빈티지 ~~~

멋진 생각이십니다.

2019-03-26 01:23:15

나만의 멋!! 굿뜨 ㅎㅎ

OP
2019-03-26 09:54:48
1
2019-03-26 01:32:29

맞아요 나한테 안예쁘다고 '그돈주고 그거왜사' 라는 말은 정말 이기적인 말인거 같네요

그런말한 사람역시 누군가가 그돈주고 그거왜사 라고 느낄텐데 말이죠

 많은사람이 나와 비슷하다고 정답이 아니고 주류와 다른방향이라도 틀린게 아닌데말이죠

오랜만에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글 같네요 ㅎㅎㅎ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OP
2019-03-26 09:55:18

감사합니다.

2019-03-26 01:36:19

역시망또님

OP
1
2019-03-26 09:55:33
2019-03-26 07:06:18

가끔 몬타나님 올리시는거 보는데 정말 비싼것들 이었군요...

OP
1
2019-03-26 09:55:56

몬타나님 저도 팬 입니다.

정말 멋진분 같아요.

2019-03-26 13:17:06

맞아요 많이 배우게 되는것 같아요 ㅋ

OP
2019-03-27 09:48:34

정말 멋지신분..

말도 조리있고 재미있게 하시고...

자기가 좋아하는걸 하시는분 같아서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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