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의) 그레일드 사기후기
안녕하세요 카미입니다.
그레일드라고 아시는지요?
미국풋셀 혹은 중고나라 같은 곳인데
의류와 신발 등.. 여러가지 상품을 사고 파는 곳이지요.
이곳에서 사기를 당했고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해서
(대략 4개월 이상 걸렸네요.)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이때 워낙 시달려서 그런지
그레일드는 커녕
해외 직구 자체를 거의 안했어요.
1년간 2번했나? ;;
(어차피 안되는 해외라플 덕분일 수 도)
이곳의 시스템은
판매자가 글을 올리고
구매자가 구매버튼을 누르면 페이팔로 결제가 됩니다.
그리고 받으면 끝 입니다.
제가 구매를 하려했던 제품은
르브론 한정모델입니다.
스탁X나 풋셀 등에 매물이 없었는데 좋은 가격이라 덜컥 물었던 거지요
1. 미국셀러의
네임택 인증 사진을 보고
구매
(나중에 알았는데 합성사진)
2. 배송이 오지 않음 ;;
3. 셀러에게 몇번이나 요청을 했지만 곧 보내준다는 응답
4. 1달뒤 페이팔에 분쟁신청
* 페이팔 분쟁신청은 딱 한번 가능합니다.
절대적으로 구매자 편이나, 사유를 상세히 적어서 요청해야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2차 분쟁신청은 불가능합니다.
예를들어
물건을 안보내서 분쟁신청을 했고
받았는데 가품이다.
여기서 2차로 분쟁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위의 경우에는
2주안에 물건을 보내야하니 최소 2주는 기다리시고 완전히 보내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신청을 하거나
그냥 천천히 받은 다음에 신청해야지요
*만약 사기꾼이
분쟁 풀면 돈 돌려준다해도 절대 분쟁취소하면 안되요.
재차분쟁신청은 어떠한 경우에도 불가능하거든요
5. 2주안에 셀러가 보내지 않았기에
당연히 분쟁신청 승소 그리고 환불이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했는데
패배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
그 사유는 정확히 2주째 되는날
셀러가 쉽번호가 생성되었고, 페이팔에 등록을 안했으나
트레킹 번호가 생성되었다는 이유지요.
페이팔은 분쟁이 들어왔다고 셀러에게 연락을 했고
셀러는 2주째 되는날 생성된 트레킹번호를 줬다네요.
전 2주안에 미발송으로 분쟁을 신청했으니,
뭐 제가 질만했지요 ;;
6. 그런데 트레킹번호가 이상합니다.
마지막에 CN으로 끝납니다. ;;
중국우체국으로 보낸 것이지요 ;; 난 미국셀러한테 샀는데
7. 마구마구 알아보니
배송지는 중국 심천 ;;
대충 각이 나오더군요.
이놈이 나한테 돈받고, 중국 가품업체에서 내 주소로 발송을 했구나 ;;
심지어 받는 주소는 제 주소가 아니라 강북 어딘가 ;;
8. 1달쨰 되는 시점에 르브론(으로 추정되는) 택배는 도착을 했더라고요.
페이팔에 다시 연락했습니다.
셀러는 이미 잠수상태라
페이팔 왈
환불은 불가능
-이미 종료된 분쟁신청 건이다.
-미국셀러한테 샀고, 중국에서 보냈다하더라도 이것으로 환불은 불가능하다.
-가품이건 정품이건 넌 물건을 받지도 않았다.
-너가 위치한 서초에서 강북까지 거리가 8km 이내다.
20km 이내의 거리는 구매자가 이동가능한 거리로 판단되니, 직접가서 받아라
그리고 가품이 확실하다는 증명서를 받아오면 예외적으로 도와줄 수 도 있다.
-만약 받은 물건이 신발이 아니라 벽돌이거나 다른 품목이라면 모르겠지만
넌 확인도 안하지 않았냐?
9. 그래서 일단 받고 이야기하려했는데
문제는 우체국에서 ;;
강북 어딘가에 이 물건이 도착했는데
이 물건의 주소를 안알려줍니다.
보낸사람한테 연락해보라네요.
10. 결론적으로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이 엄청 오래 걸렸어요.
강북쪽 우체국을 찾아가서 물어봐도
물건을 찾는데 도와줄 수 없고 ;;
(가품업체도 송장에 제 이름을 잘못썼는지 확인이 안되고
송장번호 만으로 제 물건이란게 증명이 안되니 못알려준데요)
전 르브론을 구경도 못했고 ;;
페이팔에 매일같이 전화해서
읍소해서 결국 받아냈네요.
그레일드 이놈들은 페이팔에 문의하랍니다. 어떠한 도움이 안되었어요.
사기꾼은 이미 탈퇴해서 페널티를 줄 수 도 없다네요.
전
페이팔을 끼고 사기를 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외직구를 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페이팔 결제를 권했던 이유가 그것이고
페이팔을 안받는 샵들에서는 구매 하지 말도록 강권했고요
그런데
규정에 빠삭한 놈이 사기를 치니깐 답이 없더라고요.
그나마 팀장급한테 매일같이 전화로 읍소해서 환불받았어요.
만약 중국 가품업체가 정확한 제 주소로 보냈다면
전 그 신발이 가품인지 증명하기도 힘들어서 거액을 날릴뻔했어요 ;;
그 이후로
해외에서 뭔가를 사는것 자체에 회의감을 느껴서
구매자체를 안하게 되었어요. 분기에 한번했나?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단돈 천원만 싸도 나코탭에 미련따위 없고
천원만 싸도 박스 망가진 아이를 구매했었는데
이젠 그냥 장터에서 삽니다.
그레일드, 이베이 절대 주의하세요.
페이팔 규정에 빠삭한 놈이 대놓고 사기치면 정말 답이 없어요.
그나마 페이팔 인보이스 거래라 페이팔에서 도와줘서 해결했어요.
그냥 송금 거래였다면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이베이나 그레일드에 수많은 판매자들이
수수료가 쎄니, 송금거래로 하자고 꼬시는데 절대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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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신경쓰느라
무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잘 해결되어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