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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마켓

진심(?)이 담긴 편지는 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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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10:13:45

어제 신발장 들킨 후기입니다.

와잎퇴근 전 부랴부랴 10분만에 정성스레 휘갈긴 러브레터 같지도 않은 러브레터에 마눌님께서 결국 넘어 가셨습니다.

그리고 드로우 제외 월1족의 구매찬스를 얻어내는 쾌거를 얻어냈더랬죠

제가봐도 명문에 명필..

감성을 자극하는 동정심 유발 비굴 멘트에 제가 애처로웠나봅니다.

여자들에겐 가끔은 이런 솔직담백한 a4 한장이 명품백보다 좋아보일때도 있나봅니다.

그래도 저는 압니다.

언젠가 또 다시 마눌님을 화나게 할 일이 생길 것이란걸..
이제 이 방법은 끝이니 다른 방법을 미리 염두에 둬야한다는걸..

날씨만큼 기분도 화창한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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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5-23 10:18:10

ㅋㅋㅋㅋ 대부분의 남자들 살아가는 방법이 비슷하군요~

OP
2019-05-23 10:23:31

뭐 그렇겠죠

이게 우리네 인생살이 아니겠습니까

1
2019-05-23 10:20:56

드로우 제외 월 1족 괜찮네요...

OP
2019-05-23 10:22:19

네 이건 합법적인거라 마눌 카드로

2019-05-23 11:44:22

부럽습니다

1
2019-05-23 10:24:14

합법적이라는 말에 가슴이 찡 ㅠㅠ
추카드립니다 ㅋㅋㅋㅋ 내심 궁금했어요

OP
2019-05-23 10:25:23

전화위복아니겠습니까?
좋은 하루되세요

1
2019-05-23 10:24:20

설득보단 용서가 빠르죠..ㅎ

OP
1
2019-05-23 10:27:00

네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는게 더 나을때도 있나봅니다

1
2019-05-23 10:24:56

마지막 문단이 공감가네요.
혼자 운전하다보면 별의별 다른 방법이 뇌리를 스쳐가죠.근데 막상 닥치면 다 까먹는다는...
임기응변이 한계가 있죠.허허.
그냥 욕 대차게 먹고 하루이틀 소원해지다가 또 풀리고 그렇더군요.그러다 신발 하나오면 또 소원해지고ㅡㅡ
그렇습디다ㅡㅡ에효.

OP
2019-05-23 10:27:38

맞습니다.
이제 다음 산을 넘을 준비를 미리 해둬야죠

1
2019-05-23 10:26:29

와! 대단 하시네요!

OP
2019-05-23 10:28:14

신발앞에 비굴해진다면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2019-05-23 10:29:34

전 아마 안될꺼에요 ㅋㅋㅋ

1
2019-05-23 10:33:10

하지만 한달에 한족이 많이 힘들잖아요 ㅜㅜ ㅋ

OP
2019-05-23 10:39:00

마눌돈 나가는 합법적인게 1족이지요

1
2019-05-23 10:54:33

저는 결혼 안하고 혼자 살겠습니다.

OP
2019-05-23 10:56:56

돈잘버는 와잎만나심 됩니다

1
2019-05-23 11:09:55

언젠가 또 다시 마눌님을 화나게 할 일이 생길 것이란걸..
이제 이 방법은 끝이니 다른 방법을 미리 염두에 둬야한다는걸..

 

박수가 절로 나오네요.

그리고 작성하신 자료는 유부들에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OP
2019-05-23 11:13:36

그럴까하다가 이미 편지는 마눌님이 소장하셨고
너무 비굴하고 부끄러운 개인사가 적혀 있어서 차마 밝힐 수가 없습니다
방법론만 참고해주셔요ㅋㅋㅋ

1
2019-05-23 11:37:40

저는 올해 한켤레 구매권인데ㅜㅜ
월1회 부럽습니다

OP
2019-05-23 11:47:01

힘내세요..

1
2019-05-23 11:57:34

그 편지 공유 부탁 드립니다 저도 와이프한테 입술에 침 안 바르고 좀 구슬려 보게요...

OP
2019-05-23 12:23:14

부끄러운 내용이 많습니다
공개해드리기가 무서워용

1
2019-05-23 15:11:39

안녕하세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ㅎㅎ
역시 저만 비굴? 해지는게 아니었네요 ㅎㅎ
용기 얻고 갑니다 ㅎㅎ

OP
2019-05-23 15:20:34

넵 그깟 자존심보다 신발 한족이 더좋지 않습니꺄?

1
2019-05-23 15:17:35

편지 공유 하셨으면...ㅠㅠ
월 1족이라니 그것도 용돈도 아닌 돈으로...
부러울뿐입니다. 쓰신 편지가
제갈량 출사표 급의 명문이었나봅니다.

OP
2019-05-23 15:24:56

일단 장모님이 술담배안하고 사고안치니
신발 사는것 정도는 귀엽다고 하신 말씀과
잦은 이사로 현거주지에 친한 친구도 없고 그러다보니 허기를 달래듯 신발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등 여튼 동정심을 자극했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추셔서 솔직담백한척(?)하심 됩니다

단, 전제조건은 평소에 편지따윈 안쓰셨어야합니다

1
2019-05-23 21:48:19

문과에게도 희망이 있습니다

OP
2019-05-23 22:10:21

ㅋㅋㅋ저도 문과입니다

1
2019-05-24 00:03:49

혹시나가 역시나 였군요!ㅋㅋㅋㅋ
아주 쎈쓰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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