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리셀구매

하 ....... 스니커에 관심을 둔지 4-5년쯤 된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리셀로 구매는 단 2번 해보았는데 2번다 구매후 이게 과연 진품일까 ??
며칠간 샅샅이 까보고 괜히 판매자분도
의심해보고 그리고 이거 한켤레로 다른 스니커
3켤레 구매도 가능한데 너무 욕심 부렸나 해보기도 하고요....
이후로 스스로 룰을 만들어 리셀구매는 하지않는
방향으로 즐겁게 풋셀에서 눈팅하며 지내왔으나

계기는 이번 쇼크드로우 였습니다.
정말 가지고 싶던 녀석을 또 놓치게 되니
환장 하겠더라구요
순간 입이 바짝 마르면서 침을 꿀꺽 삼키며
창문밖 풍경을 보다가 참지못해 3번째 녀석의
매물을 찾기 시작하여 결제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직 도착하지는 않았으나
이제 곧 올녀석을 어떻게 신어줄까 하고
기대감에 차있는 저를보며
예전에 보았던 타짜의 평경장이 고니에게 했던
대사가 기억나더군요

평경장이 무심한 듯 묻는다.
아~ 꽃 좋다. 너 저게 뭘로 보이니?
고니가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에이, 뭐긴요. 사쿠라. 화투짝 3이죠.
너도 이제 슬슬 미쳐가는구나..

이런식의 장문의 푸념글을 커뮤니티에 적어보기는
난생 처음 이네요..
정말 이번 쇼크드로우는 사람 미치게했던
이벤트로 영원히 기억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