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와 듀플렉스에 대한 고찰
위엔 뉴발란스 992, 아래엔 휠라 듀플렉스 OG 컬러웨이입니다. 992를 보다 듀플렉스를 보면 뭔가 아까 본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듭니다.
얼마 전, 애플 전 CEO 스티브 잡스가 즐겨신는다며 각광 받은 992는 재발매를 통해 클래식한 스니커를 좋아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만족시켰습니다. 그리고 2020년 3월 초, 2013 휠라 듀플렉스를 '재해석'한 모델이 최근 발매됐습니다.
우선 간략하게 992의 역사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뉴발란스는 100주년을 기념하며 이전에 지속적으로 해왔던 컬렉션을 기반으로 깔끔하고 모노톤 컬러웨이와 새로운 충격완화 기술을 탑재한채로 992를 2006년에 발매했습니다.
휠라 듀플렉스는 새로운 라인이자 당시 스니커 디자인 중 그저 노말한 녀석이였습니다.
옷이든 스니커든 예술 작품이든 사실 하나를 보면 그 이전 무언가가 떠오르는 건 밀리터리, 워크웨어, 전통 의상이나 인상파, 모더니즘, 현실주의 등 어떤 걸 누가 먼저 발매했다, 그렸다라는 사실에 앞서 디자인이나 화풍 등이 상호 합의하에 결정됬거나 표절 및 카피에 해당되는 게 없는지 배움의 기반 등 궁금한 점이 많아지는 듯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상사회 건설과 인간의 삶, 그리고 예술의 본질에 대해서 논하며 Mimesis라는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미메시스라는 개념이 여기에까지 포괄적으로 적용이 되는건지, 단순 모방, 표절인지 뭐든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 같습니다. 어떤 결과가 탄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 맞다 틀리다도 아닙니다. 개인적인 평이라고 한다면 그저 "뻔한 경각심을 불러오는 디자인이다"라고 평가할만한 신발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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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이나 20넘어가는 비싼신발 말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은 구매 많이 할것 같습니다 물론 전 안삽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