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석현의 신발일기 - 조던 3 프라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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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18:51:09

3탄 데님 리뷰가 블로그, 유튜브, 착샷 등 조회수가 잘 나왔다.

공홈도 황금사이즈는 다 팔렸고 심지어 크림 같은 업체에서 거래도 되고 있다.

내가 올린 사진 보고 구매했다는 사람이 꽤 돼서 내심 뿌듯했다.

그냥 3탄관련이기 때문에 잠깐 잡소리 좀 했다. 

 

조던 3 데님을 샀을 때 쓴 내용인데

역시 3탄에 꽂혀있는 요즘이다.

 

 

풋셀에 조던 3 프라그먼트 이미지가 올라왔다.

3탄에 꽂혀있어도 냉정하게 판단한다.


번개없음 아울렛각 맞는 말이다.


하지만 번개가 있으니 그럴 일은 당연히도 없다.

나는 3탄에서 힐컵을 상당히 중요시하는 편이다.

그냥 점프맨만 있다면 거르는편이다. 최애 컬러인 보라색이나와도 거른다.


OG나 근본이 아니더라도 힐컵에 스우시가 있든 프라그먼트처럼 콜라보여서 다른 로고가 있든

그거면 된다. 근본 따지는 건 아닌데 그게 내 취향이니까

 

 

외가집 사촌 카톡방에 선전포고를 했다.

카톡 엄청나게 갈 거라고

고니(3호엄마 현재 3호는 뱃속에)는 오랜 기간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1번도 안됐다.

본인도 자포자기 ㅋㅋㅋ

하지만 나는 고니가 될 거라고 믿고 있었다.

(한 번도 안됐으니까 얘를 믿는게 가장 빠르다)

 

 

와 내촉이 좋은건지 진짜 고니가 당첨됐다.

ㅋㅋ 계속 3호꺼냐는데 3호는 세상에 나오면 사줄게 ㅋㅋㅋ

다른 사촌동생은(고니친동생)

11시인줄 알고 본인거 응모도 못했다.

 

 

겁나 빠른 결제를 했지만 곧 대명절 추석이 있고 택배 파업 얘기도 나오고 해서그런지

평소보다 하루 더 걸렸다. 오매불망 기다리는 그 심정 다들 잘 알 거다.

우리 동네는 보통 택배도 오전에 오는데 오후 4시가 다 되어서 왔다. 

택배기사님들의 노고를 알기에 짜증이 나진 않았다.

가끔 게시판을 보면 택배 늦는다 뭐라 하는 사람들 종종 있는데

우리나라만큼 택배 빠른 나라가 없다는 걸 잊지 말자


받자마자 현관 앞에서 박스를 까서 햇살도 좋은 곳에서 번개부터 찍는다.

왜일까? 자랑해야 하니까 

다 알면서~


 

조던 1 이라면 끈부터 껴야 하니까 디테일하게 찍고 마지막에 찍지만

요 녀석은 끈이 껴져있으니 먼저 슥

 

 

신발박스

신발은 검흰인데 박스는 왜 파랑? 남색? 인지 의문

프라그먼트 대표 컬러라서 그런건가

 

 

옆에 요망한 번개도 슬쩍

저게 다임

 

 

컬러는 화이트 베이스에 검정 슥

사이즈는 270으로 반업했다.

조던 3 265 정사로 신지만

콜라보는 항상 변수가 있기 때문에 반업은 국룰

 

 

속지는 조던과 프라그먼트 로고가 다다다다다

나는 컬렉터는 아니기 때문에 속지가 있던, 찢어지던 별 상관 안 한다.

없어도 그만

 

 

크 심플의 미학

화이트에 검정이라 정말 최고의 심플함 아닐까?

올백은 그냥 밋밋한 거지 심플하다고는 못하겠다.

 

 

갑피는 쭈글이 소가죽이고

에어 위에는 어쩌고저쩌고 써있는데 아마 모델번호랑 프라그먼트디자인이 써있는듯하다.

대충찾아 보니까 샘플에 저런 코드같은 게 몇 가지 있더라

근데 뭐 조던 3 종특인 페인트 벗겨짐이 몇년 뒤

당연히 일어날텐데 ㅋㅋ 있는 동안 감상해야지

그 위쪽에는 요망한 번개가 음각으로 빢!

개인적으로 양각보단 음각을 선호한다.

조던 1때는 꿈도 못 꿨는데 번개가 박힌 신발을 갖다니 그것도 정가로


얼마나 기분좋은 일인가

 

 

힐컵은 투명한 재질의 점프맨과 안쪽에는 요망한 번개가 있다.

뭐 이것도 변색은 오겠지만, 변색되면 더 잘 보이겠지

예전에 후지와라 히로시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히로시는 새로 창조해내는 것보단 본질을 약간 변형하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을 엄청나게 잘 뽑는 것 같다. 

 

 

프라그먼트가 거꾸로 박혀있다.

이것도 혀가 접히는 건가? 라고 생각하고 해봤지만 그건 아닌 듯

 

 

꽤나 두꺼운 인솔

생각보다 두껍단 거지 아주 두껍진 않다

인솔에도 프린팅이 있는데 다시 볼일 없을 듯

사진으로 보다시피 상태는 안 좋은걸 뽑았다.

상관없음

 

 

약간 콩코드 생각도 난다. 

생각난다는거지 비슷하다곤 안했음

 

 

다시 봐도 이쁜 힐컵

솔직히 이게 다했지

안 그랬으면 위에도 말했지만

 

아울렛각

 

 

이 사진을 보고 할 얘기가 있다면

그 사람은 사기꾼일 것이다.

 

 

갑피야 뭐 소가죽이고

안감이 기존 제품이랑 다르다.

어쩐지 착용했을때 느낌이 달랐다.

3탄의 느낌이지만 좀더 감싸는 느낌이 없다.

 

 

요건 데님 택인데 안감 구성이 확실히 다르다.

어쩐지 느낌이 다르더라니

 

 

내가 생각하는 3탄 최고의 힐컵은 이 두 녀석이 아닐까 싶다.

뭐 다른 녀석들도 있지만 걔내랑은 좀 다르니까

가끔 요런 식으로 무언가를 올리면 OG지 들고와서 딴지거는데


저도 OG, 근본 있습니다. 있다고요!! 본인 취향임

아니 아무튼 그거때문에 신발장에서 꺼내온게 아닌데

 

 

두녀석의 안감과 혀는 질감이 다르고 두께감도 다르다.

데님이 더 두껍다고 해서 더 좁은건 아니고

감싸는 느낌이 다르다. 

데님은 농구화느낌 프라그먼트는

스니커즈느낌?

 

 

블시나 파레한테는 미안한데 얘네 둘이 더 이쁘다.

위저드정도면 비벼볼만한듯

(개인취향존중)

 

 

OG 제외하고 또 어떤 3탄이 나올지 너무너무 기대된다.

스캇이나 오프화이트 혹은 다른콜라보 제품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개인적으로는 오프화이트가 더 나을듯

3탄만세!!

(3보단 11이었는데 3탄으로 마음이 옮겨감)

 

 

세상 누구보다 빠른 실착으로 올리고 싶었지만 배송이 늦어서

별 수 없었다. 하아... 홍조 서조에서 줬다면 연예인 제외 국내 민간인 1등이었을 텐데

공홈 당첨된 게 어디더냐..

배부른 소리...


그래도 온라인 업로드 기준 국내 1호 실착 제품이 꽤 돼기때문에

놓치면 아쉽다. ㅋㅋ

손절은 할지언정 신을 거면 확실하게 신는다.

때마침 해 질 녘이라 사진이 이쁘게 잘 찍혔다.

 

 

가진 신발중 최고의 심플함이라고 생각중

아닌가?


그냥 새거라 이쁜가보다.

 

 

꼬리뼈가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찍겠다고 수봉산에 올랐다.

앉았다 일어나기만 힘들 뿐 뭐 걷는 건 상관 없으니까 다행이다.

오히려 걷는 게 제일 안아프다.ㅋㅋ


모자 : 뉴에라 어드벤쳐햇

선글라스 : H&M 뭐시기 콜라보

상의 : 나이키랩 베이스볼져지

하의 : 나이키 에어 우븐 팬츠

신발 : 조던 3 프라그먼트

 

 

숏다리니까 길어보이는 척

 

 

프라그먼트 역시 뒤태가 핵심

모자에 손 슥 들고

 

 

번개 맞고 머리가 사라졌다!

 

 

원래 다른 바지를 입으려고 세팅해놨는데

뭔 스페셜멤버스데이인지 재고처리데이인지 나이키에서 세일을 해서 구매한 바지다

때마침 프라그먼트랑 같이 왔고 잘 어울릴 뿐이고

운명의 장난인가?

져지랑도 세트 느낌 나서 더 좋다.

(카키도 샀음)

 

 

괜히 발슬쩍 들어봄

(뭔가 있어보인다고 생각) 

 

 

하 저놈의 개폼

 

 

동산이긴 하지만 산 꼭대기라 그런지 해질녘 분위기가 기가막힌다


 

그냥 이상한 포즈로 막 찍음

ㅋㅋㅋㅋ

 

 

별 정보도 없는 긴 글

봐주신 모두들 감사합니다.

(덩크 당첨되면 오고 안 되면 당분간 쓸게 없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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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9-21 18:53:07

다음 카덩 파랭이 당첨 되셔서 리뷰 가시죠

OP
1
2020-09-21 19:04:05

ㅋㅋㅋㅋ 카시나 익클보다 더좋긴한데 

손에 쥘수있을까요 크크크

1
2020-09-21 19:06:09

석현님 같은분이 한 열족 당첨 되야 하는데 제가 당첨운 이라고는 쥐뿔 없지만 그래도
제가 기원 하겠습니다

OP
1
2020-09-21 19:20:32

10족되면 9족 팔겁니다 캬캬캬

 

당연히 그럴일 없지만 한족만 얻게 해주십쇼. ㅋㅋㅋ

감사합니다.

1
2020-09-21 19:04:38

형님 기 좀만 나눠주시죠 ㅋㅋ

OP
1
2020-09-21 19:20:44

덩크 한족 가져가십셔 크크크

1
2020-09-21 19:04:43

오우!! 얼마나 기분이 좋으신 지 글 내용에서 팍팍 느껴지네요. 제가 첨 조던3를 신어본 건 중3때로 기억하는데.. 93년도인가?? 그땐 조던3가 인기가 없어서 세일가 7만2천원에 매장에서 샀었어요.^^ 얼마전에 그거랑 같은 컬러랑 "사이버 먼데이?" 라는 녀석이랑 해서 두켤레를 쓰고 있는데, 그 싸.먼 컬러 퀄이 괜찮더군요. 가죽도 상태가 좋고요.^^ 암튼 축하드려요~~ 궁디 얼른 나으시고요!!!^^

OP
2020-09-21 19:22:16

그당시 7만2천원이면 상당히 고가아닙니까 크크크

얼른 낫도록 하겠습니다 흐흐 

1
2020-09-21 20:32:10

수봉공원 가본지도 가물가물하네요 프라그먼트 부럽습니다 매력 터집니다

OP
1
2020-09-22 09:25:28

ㅋㅋㅋ 놀이기구있을때 가고 안가셨습니까

매력 뿜뿜이죠 ㅋㅋ

1
2020-09-21 22:04:26

오늘도 정성스런 멋진리뷰 !!
너무 부럽습니다

OP
1
2020-09-22 09:25:59

리뷰라기엔 뭐 내용이 별거없습니다 흐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1
2020-09-22 10:17:22

 아 ~~ 리뷰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부터 석현님 팬이에욬ㅋㅋㅋ 찐팬이 되는 그날까지!!

OP
2020-09-22 11:35:39

크크크 팬이시라니 영광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닷

1
2020-09-22 10:59:19

유쾌한 리뷰 감사합니다

 

보는 내내 즐겁게 봤어요!

 

데님이랑 비교해주시니 같은 3탄인데 느낌이 확 다르네요!

 

그리고 이번 프라그 딱 하나 아쉬운 건 조던3 특유의 팬던트가 없다는 거!!!

 

나이키에어 반 번개 반 나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게 참 아쉬워요!!

OP
1
2020-09-22 11:36:44

그러고보니 펜던트는 있는지 없는지도
까먹었네요.ㅋㅋㅋㅋㅋㅋ
번개펜던트있었으면 작살났을텐데
재밌게 봐주셔 감사드립니다

1
2020-09-23 15:11:32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번개맞고 머리가 사라졌다! 에서 현웃터졌습니다 ㅋㅋ 

OP
2020-09-23 15:13:58

ㅋㅋㅋㅋㅋㅋㅋ 진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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