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PG 1 'THE SHINING'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오랫만에 풋셀에 접속하는거 같네요- 금요일부터 3.1절 까지 연차 쓰고해서 5일동안 친구들과 작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역시 개(?) 처럼 일하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게 낙인거 같아요-
모바일로는 간혹 접속을 했는데 저번주에 발매된 PG1도 오늘 출근하니 와있고 해서 간략한 외관의 리뷰형식을 글을 써볼려고합니다-
검정색 신발이다보니 사진에 보정을 조금 했습니다- 올블랙이다보니 왜곡이 너무 많이 되었네요- 그래서 보정을 좀 했습니다- 보시기 편하게 했는데 폰카의 한계는 어쩔 수 없네요-
오랫만에 박스샷입니다- 역시나 이때가 젤 설레죠-
약간의 설정이 들어간 오픈샷! 출근해서 어익후야 하면서 바로 뜯어서 열어보고 아차! 사진! 하며 다시 집어놓고 촬영했네요- 이때까지만해도 첫인상은 양호했습니다-
순서가 바뀌었지만 박스샷!
개인적으로 이 모델명이 이체로웠습니다- 공홈에서도 'SHINING' 이라 언급되어져있지만 박스에는 다른 표기입니다- 프로토타입은 알지만 TS(the SHINING 의 약자라는 설이 가장 신빙성 있는듯 합니다- specialkay님께 감사하네요)는 무엇을 뜻하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전 정사이즈로 갔습니다만 간단하게 시착을해본 바 너무 놀랍더군요!!! 너무나도 타이트합니다- 발등과 볼의 압박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여태까지 신어본 나이키 신발 중 손에 꼽히 정도네요- 사이즈 선택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큰 법이죠- 개인적으로 공홈의 사진을 보고 퀄에 기대를 했었는데 그 기대가 무너졌습니다- VAMP쪽의 본드자국이 너무 많습니다- 매쉬원단이 적용되어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QUARTER 쪽의 FG어퍼에는 본드자국이 덜한 편이지만 퀄리티는 실망스럽습니다-
기대감에 찼던 첫인상이 가차없이 실망으로 변해버리네요-
그래서 좀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토 스프링은 왠만한 런닝화보다 높은듯 합니다- 착화시 물론 저 꺽인 각도가 좀 내려가지만 요즘 농구화들도 그런 신발의 카테고리에 대한 경계가 많이 무너져있기에, 흡사 선수들의 포지션 파괴와도 같이, 하지만 그렇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닙니다- 아마도 추진력을 위한 것이겠죠- 나이키 스스로도 밝혔듯이 이 모델의 주인인 폴 죠지 역시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미드솔에 적용된 스플레터 페인팅 기법이 맘에 듭니다-
아웃솔이 생각보다 두꺼워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아웃트리거의 모습입니다- 위 사진을 상단의 매쉬 갑피 부분의 본드 자국이 보이시나요? 생산공정에서 본딩하시는 분들의 수고스러움은 잘 알지만 나이키의 생산 스케쥴을 원망해봅니다-
쿼터 부분의 FG 가죽- 블랙 컬러로 염색을 한 가죽으로 보여집니다- 손으로 다수 문질렀는데 검정색이 묻어나더군요- 그 후 물티슈로 확인해보니 역시나 묻어났습니다- 이번에 가격이 꽤 합리적으로 나와서 알 수 있듯이 고급자재를 쓴듯 하지만 알게모르게 원가절감을 한 부분이 보입니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 플렉스존 부근의 스트랩! 사실 큰 기능을 하지 않는, 그저 위에서 눌려지는 용도의 반쪽짜리 스트랩인줄 알았습니다- 예를들어 에어포스원 미드나 하이의 한바퀴 도는 스트랩이 아닌 반쪽짜리 스트랩말이죠- 줌 플라잇 2K4 에 적용된 그저 그런 스트랩말입니다- 하지만 예상밖으로 저 와이어들이 매쉬 안쪽의 신발의 외측부터 내측까지 감싸져있는 형태이며 당겼을때 락다운(LOCK-DOWN)이 이루어지더군요- 의외였고 조금 놀랐던 부분입니다- 끈이 끓어질 것 같은 우려가 들지만 나이키 말로는 내구성이 어마어마한 와이어가 적용되었다고 하니 뭐 믿어봐야죠-
결론은 확실히 기능을 하는 부분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더욱이 볼도 좁고 발등의 높이도 엄청 낮게 나왔기에 그 기능이 더 합니다- 아! 압박이 더한다고 말씀을 드려야 겠네요-
TPU 몰드 케스팅된 스트랩 밴드의 모습, 그 안에 여러가닥의 와이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 와이어들이 기능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눈요기, 악세사리가 아닐까 하네요-
벨크로 스트랩을 부착하지 않았을 때 모습- 탈부착은 당연히 아닙니다- 핫멜트 필름으로 토박스 부근의 내측을 한번 두르는 형태이며 와이어가 지나가는 부위의 내구성을 올리기위한 장치가 아닐까 하네요-
그 외에 BOOTIE 형태이지만 하프(HALF) 이너부티 형태입니다- 앵클(ANKLE)쪽에 부티가 적용되었고 위의 사진 처럼 신발의 텅(TONGUE)과 어퍼의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연결된 형태입니다- 그래서 신발을 반틈은 붙어 있습니다- 발목쪽만 부티 형태로 되어있는 것이죠- 간결한 형태 입니다-
첨언하자면 저 부분이 전 배기더군요- 굴곡이 지면 그 굴곡면이 발을 찌릅니다- 꽤 아프더군요- 발 볼 넓으신분에게는 치명타가 아닐까 하네요- 이 제품 역시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조금 햇깔립니다- 스트랩 안에 저 와이어들이 스크치라이트가 적용된 와이어인지 말이죠- 불빛을 받지 않고 육안으로 봐도 흰색, 혹은 연한 회색의 와이어가 보이기에 스카치 라이트는 아닌것으로 판단됩니다-
저가 모델이지만 이런 디테일, 스트랩의 핸들 역할을 하는 부분 등의 디테일이 맘에드는 부분입니다-
아웃솔 토 부근에 작은 스우쉬가 숨겨져 있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없는즐 알았거든요-
그리고 비대칭, 개인적으로 비대칭을 좋아하기에 이런 깨알 비대칭, 앞축에만 적용된 줌에어의 색상이 다르고 클리어솔 특성상 안에 내장된 자재의 색상이 보입니다- 또 한 줌에어는 인솔과 가까우냐, 혹은 아웃솔과 가까우냐, 아님 미드솔 딱 중간에 있는냐에 따라서 착용자가 느끼는 쿠션의 체감이 천지 차이입니다-
역시나 개인적으로 줌플라잇 파이브만큼의 체감이 뛰어난 줌에어는 아닙니다- 전 잘 안느껴지더군요-
이 PG1 같은 경우에는 아웃솔과 가까우며 체감이 강한편은 아니란 생각을 해봅니다- 최근에 발매된 일부 에어 조던 시리즈, 조던 브랜드의 멜로 시리즈들 처럼 줌에어 부분이 약간 돌출되어있는 형태입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아치부분의 폴 죠지의 로고도 색을 비대칭을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욕심이려나요?
그리고 알려진바대로 낚시광인 폴 죠지의 첫번째 시그니쳐답게 물고기의 비늘 패턴에서의 모티브를 딴 아웃솔의 패턴입니다-
접지력이 우려되었는데 아웃솔 러버의 물성이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닌듯 하며 손으로 만졌을 때 끈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관리가 덜 된 실내 코트에서의 먼지를 많이 머금을 것 같은 인상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기에 실제로 코트에서 착용을 해봐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어퍼부근의 리플렉티브 자재들- 폴 죠지의 로고, 가장 상단에 위치한 아일렛(EYELET), 그리고 외측의 스우쉬- 그리고 발등의 웨빙 테이프(WEBBING TAPE)들의 아일렛 스테이(EYELET STAY)의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발매된 폴 죠지의 첫번째 시그니쳐인 PG1 에는 외관상으로 숨겨진 숫자가 많이 적용되었습니다- 뒷꿈치에 좀 대놓고 적용된 그 의 등번호를 시작으로, 그나저나 등번호가 한번 바뀌었죠-
외측 힐 쪽에 레이져각인으로 보이는 숫자들, 의미를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단지 확실한것은 제품마다 뒤에 네자리에서 다섯자리 숫자까지 번호가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앞의 66190317 은 다른 제품들도 동일한것으로 보여집니다만 그 다음의 숫자들의 숫자 갯수와 상관없이 흡사 시리얼 넘버링처럼 숫자가 다 다릅니다- 역시 구매 후 알게된 사실이고 글에 수정을 했습니다-
12000족 한정생산입니다- 뜬금없이 말이죠- 언급했듯 뒷번호는 시리얼 넘버 입니다- 구매 후 이베이 검색해보니 거랫가가 200불 내외더군요- 벌써 프리미엄이 붙은 듯 합니다-
별개로 위의 사진의 미드솔에 푹 파여진 자국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역시 숨겨진 숫자, 내측 뒷축 아웃솔 상단에 숨겨져있는 숫자인데 역시나 아직도 그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어머님의 생신이려나 싶기도 하네요- 폴 죠지의 부상 날짜나 복귀 날짜는 아니었던걸로 기억납니다-
아! 역시나 첨언하자면 (Miller님 감사합니다-) 사진이 없지만 양발의 각각 저 위치에 폴 죠지의 딸의 생일(구글에 딸의 생일 검색 결과는 2014년 5월 1일 입니다- 허나 저 사진처럼 5-1-15 라고 되어있어서 조금 의구심이 듭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쪽엔 폴 죠지 자신의 생일(1990년 5월 2일, 즉 5-2-90 이라 각인이 되어있습니다-)이 각이되어있습니다- 이처럼 언발란스, 숨겨져있는 메세지가 군데군데 많습니다- 전 이런걸 좋아합니다- 같은 값이면 말이죠- 작은 의미들을 찾는것은 재미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인솔! 인솔 역시 의외였습니다- 몇번 신으면 떨어져나가는 나염 프린트이지만 말이죠- 왜냐면 매우 두툼하고 쿠셔닝에 관여를 하게되는 자재의 인솔이기 때문입니다- 신발 박스와 인솔에 적용된 그의 싸인- NBA 카드를 수집하기에 눈에 익은 싸인입니다-
앞서 언급드린 놀라운 부분은 바로 인솔의 소재와 두께입니다- 오쏠라이트와 흡사한, 혹은 오쏠라이트 인솔로 보이며 두께가 매우 두껍습니다- 이것 때문에 발등이 낮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보편화된 인솔, 그리고 나이키의 인솔들과 달리 두꺼운 편에 속합니다-
위의 사진은 앞축 부분입니다- 보통 앞축으로 갈수록 얇아지기에 그 두께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이 올라와있는 형태가 아닌 평자 인솔입니다-
제가 소장중인 아디다스 바운스의 인솔과 두께를 비교해봤습니다- 차이가 꽤 납니다-
올블랙의 외향과 달리 반전색인 형광색 인솔, 그리고 붉은색 계열의 그의 싸인-
역시나 조금 의외였던 부분인 택션, 택숀(TEXON) 보드가 EVA 입니다- 보통 런닝화에 적용되는 스펙입니다-
디테일한 리뷰는 이상입니다- 기능적인 측면 외에 외관과 그 안에 숨겨진 기능, 그 의도들을 추리해보고 살펴봤습니다-
내측의 모습- 내측 쿼터 부분에 위치한 매쉬(MESH) 소재의 주름이 조금 거슬립니다만 착용시에 팽팽해지기에 넘어가겠습니다- 원래는 불량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역시 빛을 받아 반사될 때의 색감이 다른 모습인 아웃솔-
내외측 스우쉬 부분의 퀄리티도 매우 아쉽습니다- 핫멜트로 접착된 형태인데 열을 가해서 눌러서 작업을 하기에 표면에 주름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은 빨리 개선되어야 합니다- 퀄리티 개선에 투자를 좀 했으면 하네요- 더욱이 신규 모델 생산을 많이 줄인 상태인 나이키, 그리고 조던 시리즈 등의 리트로로 일관하고 있는데 브랜드 방향선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지 싶습니다-
노출을 좀 줄여서 나름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다시 내측- 플레쉬를 터뜨리지 않은 평소의 모습입니다-
이상입니다- 역시나 리뷰란에 글을 올릴 때는 이상하게 글이 길어지네요- 회사 컴퓨터의 바탕화면의 트와이스 사나양의 모습이 꼭 신발안에 들어가 있는 듯 하네요-
각설하고 정리하자면 의외인 부분, 실망스러운 부분, 그리고 역시나 만족스러운 부분들, 혹은 "이런 부분까지?"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퍼포먼스는 아직 판단하기에 부족하지만 미드솔을 손으로 강하게 눌러봤을 때(전 미드솔의 물성은 눈으로도 어느정도 판단이 되며 손으로 만졌을 때 파일런인지 인젝션 파일런인지는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물성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체감이 뛰어난 파일런은 아니며 어느정도 탄탄한 느낌입니다-
대신에 영구앞축률(COMPRESSION SET)이 나쁘지 않아 쿠셔닝이 풍부하지는 않아도 다수의 착용으로 인한 쿠셔닝이 상쇄되고 줄어드는 현상이 덜한 미드솔이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예전에 몇번 언급을 했듯이 개인적으로 전족부 줌에어를 선호하기에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 외에 기본적인 핏팅이 아주 꽉 조이는 형태라 맘에 들며 반치수 크게 갔어도 되었을 법 합니다- 가격적인 메리트, 준수한 디자인과 자재들, 핏팅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앞축 핫멜트(HOT MELT) 필름 부분이 굴곡에 의한 발의 압박이 강합니다-
한쪽이 심해서 조금 걸리는 부분입니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 일부러 많이 구부리면 압박이 심합니다- 고통이 말이죠-
그리고 힐 슬립(농구 플레이시에 스텝을 밝거나 치고나가는 동작에서 뒷꿈치가 빠지고 밀리는 현상)을 꼽고 싶습니다- 부티가 적용되었지만 로우컷에 가까운, 나이키에선 로우컷이라 언급되어져 있찌지만 전 로우컷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복사뼈 아래에 위치한 앵클의 컷(CUT)이지만 그래도 로우컷이 아닌 미드컷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힐(HEEL) 부분을 잡아주는 구조물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아킬레스건쪽의 라인이 직선에 가까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힐 슬립이 일어납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퀄리티, 퀄리티, 퀄리티 입니다-
새제품임에도 군데군데보이는 가죽의 굵은 주름, 내측 매쉬원단의 주름, 스트랩에 적용된 와이어의 양발의 길이가 다른점, 미드솔의 흠집, 갑피의 본드자국, 스우쉬의 주름과 센터링 등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애매하게 아쉬운 부분은 좁은 입구를 들 수 있겠네요- 이는 핏팅을 위한 것이라 앤지니어가 의도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이것마저 넓었다면 힐 슬립이 더 심했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글이 또 너무너무 길었네요! 다시 한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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