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르브론 14 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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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15:44:00

 

최근 나이키에서 엄청난 퀄리티와 신기술들이 집약된 르브론시리즈의 최신작 르브론15 발매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르브론 14 희안하게 발매가 늦었고 르브론은 14의 발매 뒤에도 플레이오프 모델인 솔져10 계속해서 신었습니다.

 

  

weartesters.com/nike-lebron-14-officially-unveiled/


르브론 14는 성능에 대해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았지만 퀄리티에서는 말이 많았습니다. 저또한 공개 당시 솔져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르브론 시리즈의 상징같았던 사치스러운 Look이 전혀 느껴지질 않고 저가형 모델에서 볼법한 펀칭어퍼, 메쉬와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스트랩이 첫인상이였지요. 가격과 매칭되지않는 외관덕에 금새 할인가에 만날수 있었지만 여전히 비싸다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쿠션, 서포트, 무게감, 접지등 성능면에선 모두 괜찮은 평가를 받는 신발이니 가격이 저렴하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신발이라 생각됩니다.

 

 

weartesters.com/nike-lebron-14-low-mint-foam-drops-tomorrow/


그렇기에 14로우 발매정보를 보았을때 굉장히 놀랐습니다. 어퍼가 너무 스포틱하던 펀칭+메쉬어퍼에서 벗어나 무려 우븐을 사용한 것만으로 매우 고급스러워 보이는 신발로 변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12로우 13로우를 모두 쿠션은 괜찮지만 서포팅이 존재하지 않는 농구화라는 굴욕을 맛보던 르브론 로우 시리즈였기에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박스


아웃솔에 사용된 글리치 픽셀 패턴이 박스에 사용되었습니다. 르브론 시리즈답게 흡사 MG 프라모델을 구매한 기분이...





박스 구조자체가 이전처럼 서랍식은 아니지만 그래픽덕에 적어도 특별한 시리즈라는 인상은 여전합니다.




디테일


저는 트리플블랙 모델을 구입하였고 매장에서 미드컷을 시착 했을때 정사이즈인 270이 괜찮았기에 그대로 주문하였습니다만... 소재의 변경으로 인해 오른발이 세로로 접히는 듯한 좁음을 느꼈습니다. 발모양만 잘 맞다면 어퍼만으로 강한 안정감을 느낄수 있겠지만 여간 아쉬운게 아니였습니다.


 


미드컷과는 다르게 엄지부위에만 가죽이 덧데어져있습니다.





우븐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나이키답게 본드자국도 흥건합니다.






미드컷과 다른점 또 하나는 설포일체형이 아닌 이너부티와 어퍼로 이루어졌습니다. 얇은 어퍼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졌던 미드컷보다 피팅이 좁아진 이유인듯 합니다. 

평범한 오솔라이트 깔창에 LJ, 23이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분해도를 보니 무겨 세겹으로 이루어진 두터운 어퍼입니다. 발볼이 안맞다면 늘이기보단 맞는 사이즈로 교환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쿠션


두툼한 줌에어와 스우시 마크 그리고 힐탭의 디테일이 좋습니다.





이상한점 하나가 있습니다. 르브론 12로우, 13로우는 모두 고전적인 전줌 후맥 세팅으로 이루어져있었지만 14로우는 미드컷과 동일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이번엔 쿠션세팅을 유지한채 어퍼만 교체되었습니다. 

3개의 핵사고날 줌에어와 뒷축 대용량 줌에어로인해 체감높은 물침대 쿠션은 아니지만 코트필이 좋고 또 안정적이고 유연한 든든한 세팅입니다. 




접지


기존 14의 픽셀 패턴이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쩍쩍달라붙는 접지는 아니지만 왠만해선 밀리지 않지만 날을 이용하여 치고 들어가는 드리블때는 조금 위험할것 같습니다. 덕분에 핸들러보단 로우컷을 선호하는 열심히 달리는 윙맨이나 슈터, 빅맨들에게 어울릴것 같습니다.  

좋은 접지를 가졌지만 흔히 사용되는 청어가시 패턴보다 관리가 어렵습니다. 먼지가 많은 코트에서 사용하게 되면 저 작은 사각형들 사이로 먼지가 금새 막힐것 같습니다.

접지면이 적어보이지만 언락드 줌에어처럼 아웃솔이 돌출되어 생기는 이물감이 없어서 문제없습니다.




서포트


발목의 높이는 낮아졌지만 지상고는 부담스럽지 않으며 어퍼가 단단하여 발이 뒤틀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풀랭스 맥스에어나 줌에어의 경우 한쪽으로 치우칠때 반대쪽으로 압력이 이동하여 균형감이 깨지는 경험을 많이하여 체감은 적지만 안정적인 헥사고날 줌에어 세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비저블줌에어급 용량이면서 중창안에 삽입된 뒷축 줌에어또한 케이지드 부스트마냥 체감보단 안정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종합


 

저는 미드컷과 로우컷이 그저 취향을 위해 발목 높낮이만 다르게 나오는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습니다어떻게되었건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신발을 원했었고 실망스러운 14미드에 비해 훨씬 고급스럽지만 약간 다른 뉘앙스를 풍기는  신발을 좋아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쿠션은 그대로퀄리티는 올라갔으며 가격은 내려왔으니14로우의 매력은 충분하다 여겨집니다더구나 르브론 로우는 항상 할인품목에서 만날수 있기도 하죠든든한발목지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로우컷이면서 충분한 묵직한 쿠션을 경험할수 있는 좋은 신발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결국 사이즈 미스로 방출하게된 슬픈 기억으로 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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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11-14 16:46:00

정성스런 리뷰 잘 봤습니다 

OP
2017-11-14 17:50:45

감사합니다!

1
2017-11-14 17:26:41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OP
2017-11-14 17:51:09

감사합니다

1
2017-11-17 12:21:10

리뷰 잘보고갑니다~~^^

OP
2017-11-17 13:41: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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