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카파의 첫번째 어글리 슈즈 "챔프" 블랙 개봉 & 착샷 리뷰

이른바 어글리 슈즈의 시대가 도래하고 이제는 대세를 지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뎀나 즈바살리아의 발렌시아가 트리플S의 파괴력에 각 명품 브랜드들에서 너나할 것 없이
청키 스니커즈를 만들어냈고 초반에는 스트릿 패션, 힙합 스타일에 접목이 되었다가
점점 미니멀한 패션에 포인트로 어글리 슈즈가 화룡점정이 되는 스타일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신발은 매끈한 스타일과 깔끔한 디자인에 발이 작아보이게 신는 것이
제일 보기 좋다"라는 생각을 확 뒤집어 놓았을뿐만 아니라 벌키한 외관과 강조된 아웃솔 등
보다 발이 눈에 띄는 패션으로 변모하게 된 것인데요, 이미 그 분야 선두주자였던 나이키를 비롯한
각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좋은 제품들이 무척 많이 나왔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깔끔한 컬러웨이 구성과 가성비가 무척 좋은 제품을 리뷰해보려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카파에서 새롭게 출시한 챔프 어글리 슈즈입니다!

카파의 스니커즈 라인은 처음 접해보는데요 빨간 박스에 카파 특유의
남녀가 등을 맞대고 앉아있는 로고가 그려져 있고 상당히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는 반업해서 280으로 선택했는데 저의 선택이 틀렸습니다 여러분...
절대로! 정사이즈로 하세요. 이 신발은 안이 무척 넓어서 조던6이나 업템포같은 신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발등러, 발볼러라고 해도 심한편이 아니시라면 정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스타일코드는 KJWK331M1인데요 카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3가지 컬러가 발매되었고
코드 뒤 숫자로 컬러웨이가 다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파 어글리 슈즈 3가지 컬러 보러가기>

<디자이노거가 고른 블랙컬러 챔프 구매하기>

디자이노거의 시그니처 완측면 샷입니다.
저는 블랙컬러를 골랐는데요 미드솔&아웃솔만 하얀색이고 나머지는 전부 블랙컬러입니다.
가장 깔끔하게 신을 수 있는 컬러이기도 하고 호불호가 없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또한 제가 흰색 신발이 좀 많아서 흰색은 고르지 않았어요^^

앞코가 살짝 들려있고 토박스 부분 마감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뒷부분에는 KOMBAT이라고 적혀있는데요 카파의 오리지널리티를 레터링으료 표현한 컬렉션 라인입니다.

아웃솔 부분은 양각과 음각 부분 패턴이 접지력을 어느 정도 도와주는 부분들이 있어서 괜찮겠네요.
실제로 신어봤을때 딱히 미끄럽거나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대신 물기가 많은 실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발 중앙부가 쏙들어간 형태라서 트리플S와도 좀 닮은꼴이고 아치형이라서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흡족한 스타일인데 저는 신발끈이 다른 형태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둥근 우동끈의 사이드 부분만 잡아준 이른바 "반우동끈"인데요 슈레이스 홀 자체가 조던11이나
등산화처럼 스피드 슈레이스 시스템인만큼 그냥 우동끈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우동끈은 끈을 묶다보면 일정하게 되지 않고 조금씩 뒤집히기 때문에 예쁘게 마감이 잘 안되거든요.
또한 여분의 끈도 검정색을 넣어주었는데요 흰색을 넣어주거나 무늬가 있는 끈이었다면 더더욱 완벽했을 것 같습니다.

사이즈탭은 설포 안쪽 중앙부에 부착되어 있네요.
사이즈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사이즈 추천합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제 경험상 사이즈 업을 할 필요성은 별로 없을 듯 하네요.

전체적으로 은은한 광택이 있는 합성 가죽으로 어퍼가 구성되어 있지만 누벅 마감도 되어있습니다.
힐컵쪽에 누벅으로 되어 있고 KOMBAT 글자는 자수로 새겨져 있네요.

카파 챔프 어글리슈즈의 큰 장점중 하나는 쿠셔닝이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통통튀는 착화감을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반발력이 좋고
딱딱하지 않기 때문에 발바닥이 불편하다거나 지면의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아웃솔도 특징이 있는데요 사람이 먼저 밟는 바깥쪽 부위의 아웃솔은
앞쪽과 뒷쪽 모두 별도로 업체에서 보강한 것처럼 개별 파츠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치 교체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새예요. 미드솔과 이어져 있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인솔은 약간의 두께감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통통튀는 쿠셔닝과 착화감에 같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신발이 워낙 깊게 제작된 스타일이고 미드솔 높이또한 높은 편이어서 이 신발은 키높이 신발로도 꽤나 효용가치가 있는데요
키가 작으신 분들은 카파 챔프 스니커를 반업정도 하시고 2cm 정도 되는 실리콘 키높이 깔창을 넣으시면
확실한 키높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스티그마의 VATOS SOCIETY 검노 컬러 볼캡과 위티나트X풋셀 콜라보 오렌지컬러 반팔티셔츠
그리고 마찬가지로 스티그마의 불꽃패턴 양말과 함께 매치해본 카파 챔프 어글리슈즈의 착샷입니다.
역시나 시그니처샷인 4방향 샷으로 착샷 포문을 열어봅니다.
확실히 미드솔이 굉장히 강조된 형태라서 발이 커보이고 벌키한 실루엣이 눈에 잘 띄는 듯 합니다.

앉아있을때 정면에서 바라본 챔프의 모습인데요, 측면부에서 느껴진 아웃솔의 느낌과 달리
앞에서 봤을때는 상당히 단정한 실루엣이 또 다른 매력을 줍니다.

크로스 겸용 토트백과 다양한 포즈샷입니다.
어글리슈즈이지만 블랙 컬러로 구매하신다면 훨씬 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착용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소 화려한 양말과의 매치도 자연스러운 스니커즈입니다.

야외에서의 한컷으로 실착 리뷰는 여기서 끝!!

카파의 챔프 스니커즈와 가장 닮은꼴이라고 생각되는 어글리 슈즈들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처음에는 상당히 닮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하나하나 비교해보니 정말 각자의 매력들이 있네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떤 신발이 가장 닮았을까요?
컬러웨이나 미들솔 형태, 전체적인 구성등이 나이키 M2K 테크노와 가장 닮은것 같긴 한데
카파의 챔프는 그보다는 좀더 깔끔하게 라인을 잡은 것 같아서 다른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하입한 스타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트리플S 매니아분들은 너무 놀라지마세요 ㅎㅎㅎ
확실히 미드솔 - 아웃솔 라인이 부각된 것이 닮은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솔 뒷부분이 강조가 많이 되어 있는데요 둘다 워낙 솔의 높이가 있다보니 키높이 효과가 좀 있죠.

지금까지 카파의 신상 어글리슈즈 챔프(CHAMP) 스니커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직접 제품을 여기저기 살펴보고 쿠셔닝에 대한 부분도 알아보고 실제로 신고 다니면서
느낀 소감들을 빠짐없이 정리해서 리뷰를 남겨보았는데요,
다소 후발주자로 생각되는 부분도 있지만 디자인에 있어서는 딱히 가감없이 깔끔하게 잘 나온
어글리 슈즈라는 생각이 들구요 착화감이 매우 좋고 발에 불편함이 없는 스타일인데다가
정사이즈로 사이즈 고민이 거의 없고 배색 조합이나 통통튀는 쿠셔닝 등등 여러가지로
라이프 스타일에 매우 잘 어울리는 신발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10만원 초반대라는 매우 가성비 높은 금액이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어글리 슈즈에 100만원 이상 쓰기는 조금 아까우신 분들이나 일상적으로 신는 운동화에
어글리 슈즈 느낌을 주고 싶은 분들, 커플이나 패밀리 슈즈로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학생 분들이나 다양한 신발을 수집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신발입니다.
스트릿 패션에도 무척 잘 어울리지만 일반적인 런닝화 스타일의 신발을 데일리로 신는 분들에게도
다소 무리가 없는 스타일이며 높은 아웃솔로 인하여 키높이 효과까지 있으니 일석이조 겠죠?

오늘도 소개해드린 패션아이템이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다음 리뷰에서 또 멋진 아이템 리뷰로 돌아올께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