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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가수분해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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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9 23:59:07

조던6 그냥 방에 꺼내놓고 보관중입니다. 환기는 자주 시켜주는 편이고 집이 습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보관해도 아웃솔 변색이나 가수분해에 대해 괜찮을까요?

그리고 인솔을 제거해서 보관하면 중창 가수분해가 좀 덜오는지 고수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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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0 00:01:53

공기중에 수분 있는것만으로 지금도 가수분해 진행중.
변색도 그냥 시간지나면서 오줌색으로 변화.

인솔이랑 별상관 없음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OP
2020-09-20 00:08:31

답변 감사합니다!!

2020-09-20 00:21:51

일단신어야 덜옵니다.

OP
2020-09-20 00:43:35

역시..묵히면 x되는군요..

2020-09-20 07:37:11

근데 왜 가만히 애껴주는것보다 신어줘야 덜 오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1
2020-09-20 08:58:52

신발관리기좌담회때들었는데 눌리면서 압축되면 늦는다고한거같네요

2020-09-20 11:42:11

오 ㅋㅋㅋ꿀팁이네요 그거

2
Updated at 2020-09-20 12:33:48

pu미드솔이 압축되면 가수분해를 늦출수 있다는건 글쎄요...
가수분해의 대표적인 조던 3456 을 본다면 신발 착용시 미드솔의 수축과 이완작용 때문에 페인트가 갈라지고 틈사이로 외부 공기와 수분에 노출돼 가수분해가 촉진됩니다
또한 6탄의 경우 심심치 않게 아웃솔과 미드솔 접착부위 (앞코쪽)가 살짝 벌어져 틈사이로 물이 들어가 아직 멀쩡해야할 연식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분만 가수분해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례들로 본다면 가수분해는 공기중의 수분과 가장 관련성이 높으며 가장 효율적인 보관방법은 완전한 밀폐나 진공으로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3
Updated at 2020-09-20 13:16:26

이론적으로 그런사실은 이미 십수년부터 스니커관련 사이트에는 

수도없이 올라온 얘기기 때문에 대부분 다 알고있을겁니다.

완전 밀폐나 진공에 대한것은 신발이 이미 출고상태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제품을 생산 제조한 상태에서 밀폐했을경우만 해당하는 얘기일뿐

꺼내서 이미 공기접촉을 한상태이기 때문에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실제 신발 디자이너 및 수십 수백족 이상 컬렉터들이 참여한

신발관리기 업체에서 주최한 좌담회에 참석해서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눠본것을

토대로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본업에 담고있는 분들도 말씀하시는것이

밀폐한다고 가수분해가 늦는가라고한다면 미세하게 이론적으로

맞긴 하나 이게 한 두달 좀더

연장되는 수준일뿐이지 실제 보관하는 사람의 장소 유통과정에 따라 천차만별이란

얘기입니다. 

어떤분은 랩핑까지해서 관리하고 저는 실착하지만 제가 신은제품이

더 늦게 가수분해 온 경우도 많이봤습니다.

결국 건강한것만 먹고 병걸려 죽는 사람도있지만

적절히 운동하면서 즐길거 즐기고 장수하는 사람처럼

케바케이죠. 

 

2
2020-09-20 13:42:08

의견 감사합니다 이러한 논란이 많아 몇년전부터 신발을 두켤레 사 하나는 실착을 하나는 진공보관을 해놓고 있습니다
충분한 세월이 지난다음 (아마도 10년은 넘어야 겠지만요)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랩핑은 밀폐가 되지 않고 진공상태도 아니기에 해당 범주에 놓고 비교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OP
2020-09-20 18:27:47

오..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조6이 늙어서 퍼지기 전에 마구 신어줘야겠습니다

Updated at 2020-09-22 01:53:54

*모바일로 작성한 댓글이니 오타는 조금 이해 바랍니다-

진공보관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곽석현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이 제가 좀 첨언하자면...

미드솔, 다들 잘 아시겠지만 크게는 PU, EVA로 나눌수 있습니다- 혹시 슈리스토님 미드솔이나 인솔 등등 발포체가 어떻게 성형되는지 약간의 원리와 과정을 접한적 있으신지요?

폴리우레탄 같은 경우 태우면 엄청 심한 유독가스가 발생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성형할때 화학약품들의 독성이 매우 높은 재료들을 사용합니다-

간단하게 말해 고열, 고압축으로 발포 과정을 거쳐 몰드에서 성형되고 냉각되어져 나오는게 우리가 알고있는 EVA, PU 입니다- 물론 인젝션 타입은 펠릿을 녹여 몰드에 주입 시켜 고열, 압축, 냉각 과정을 거쳐 나오구요-

전술했듯이 그 화학약품들(PU, 에틸 바이닐 아세테이트 베이스에 후처리제, 마모제, 노후제, 내수제 등등) 정말 많은 다양한 레시피로 믹싱, 몰딩, 성형됩니다-

우리 밀가루 반죽하는거랑 정말 유사합니다- 커피랑도 유사하구요~ 고무같은 경우는 발효도 합니다- 폴리우레탄과 EVA는 모두다 NR(네추럴 러버, 생고무 레이텍스 등등)이 모체입니다-

혹시 갓 나온 미드솔(발포체)를 커터나 가위로 절단해보신적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걸 잘라보면 자르자마자 화학약품 냄새가 확 납니다- 우리 새신발 사면 가끔 나는 그 본드 냄새들, 그것보다 훨씬 심한, 미간이 바로 찌푸려지는 화학약품 냄새가 나는데요- 유독가스죠- 그냥 미드솔만 가지고 냄새를 맡아도 그정도까지는 아닌데 그걸 잘라서 단면, Cell에 가득 들어차있던 가스가 절단과정에서 세어 나온겁니다-

아시다시피 발포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많은 기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Cell이라고 하죠- 이게 밀도가 되고 물성이 됩니다-

미드솔 한짝만 해도 수천, 수만개의 기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거기에 성형과정, 화학작용(당연히 화학품으로 만든 발포체이니)을 거친 요독 가스(Gas)들이 그대로 들어차 있습니다 - 갓 성형한 발포체가 말이죠- 그 수많은 기포들에도 그 가스가 그대로 있습니다-

그런걸 랩핑을 한다거나 진공을 아무리 한들 화학작용(가수분해, 본드 경화, 변색, 크렉, 영구 압축률=얘들은 모두 노화의 범주에 둡니다-)의 가속화는 막을 수 없고 오히려 촉진시킵니다- 그 가스나 화학작용에서 일어나는 눈에 보이지 않은 기체들을 가두게 되니까요-

차라리 신발을 실온에, 그늘에 박스에, 종이나 신문지에 잘 싸서(사실 이게 우리가 언박싱할때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보관하면 자연스런 통풍(실착하면 자연히)에 그 가스들을 신발이 덜 머금게 됩니다-

순환(실착, 통풍)시키는게 낫단 말이죠-

반대로 실착한, 사용한 제품을 똑같이 절단해보면 그 단면에서 가스가 덜 나오고 냄새가 거의 나지 않은 이유가 그 가스, 기체들이 빠져나갔거나 순환 과정을 거쳐서 덜 나는거에요- 실착을 했고 실착 과정에서 하중이 가해지니 가스가 자연스레 순환, 빠져나오고 들어가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여담으로 클리어러버솔, 폴리우레탄, TPE 메쉬, 흰색 계통, 클리어 계통의 모든 TPU, TPR은 노후(가수분해, 경화, 변색) 됩니다- 성형과정의 유사성(화학약품, 고열, 주입, 몰드, 사출 성형, 냉각, 유독가스 발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화학약품이고 그래서 신발은 재활용이 안되고 산업폐기물로 분류하고 무조건 소각을 하는데 어퍼와 바텀을 따로 분류해야 합니다- 최근 나이키의 트래쉬 토크, 아디다스의 팔리 등등 에코류들의 신발이 이런 신발에 관련된 유독물질들이 인체에 유해하고 자연파괴에 악영향(대기오염, 소각과정에서 분출되는 유독가스가 심해서)이 심해서 브랜드 이미지 개선 차 서로 앞다퉈 이런 캠페인을 벌이는 이유도 성형품의 유독성 화학물의 심각성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퍼와 바텀을 접착할때도 작업자가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해야하는게 독성 때문이죠- 장시간 섭취하면 어지럼증, 구토, 심하면 환각 증상도 발생합니다- 그게 고스란히 신발에 모여 있으니까요-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은 역시나 제가 가끔 다른글에 언급했듯이 신발은 기본적인 관리만 하면 된다는 스탠스 입니다-

이상입니다-

OP
2020-09-22 18:47:20

헉 신발이 그렇게 환경에 안좋은지 몰랐네요.. 티거님 덕분에 알찬 지식 얻었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09-22 18:58:45

너무 장황했죠?

단적인 예로 우리 그 전철 내장제, 자동차 내장체에 PU 많이 쓰는데 그게 화재 발생시 완전... 너무 안타깝지만 최근 그 물류 창고 화재 사건도 폴리우레탄 때문에 사망자가 더 많았죠- 한번 크게 들이 마셔도 아마....

이하 퍼온거구요-

그냥 다른분들도 혹시나 보실려나 싶어서 올려봅니다-

-폴리우레탄의 안정성 및 독성-

폴리우레탄이 생성되는 과정에서 사용된 단량체가 완전히 소모되었다면 폴리우레탄 자체는 화학적으로 비교적 안정하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폴리우레탄이 다른 고분자에 비해 고온 안정성이 그리 크지 않고, 특히 연소될 때 일산화 탄소와 사이안화 수소 등의 유독성 가스를 많이 배출하므로 위험하다. 따라서 실내에서 사용하는 폴리우레탄 제품에는 방염 기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2020-09-22 18:58:37

의견 감사합니다
물론 완벽한 진공은 자연적으로 어렵다는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내부에 공기를 최대한 빼주는 형태의 진공을 말씀드리는것입니다
성형을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아웃솔을 보강해주는 용도로 개발한 솔패치는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발포 및 무발포 제품들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Updated at 2020-09-22 19:05:00

반갑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 전 경남정보대 신발패션산업공학 전공잡니다- 신발 디자이너로 개발실에 근무했구요~ 세상이 원체 좁으니 말이죠-

그나저나 직접 제작하신다구요? 외주가 아니란 말씀이시죠? 재밌겠네요! 아무튼 잘 알겠습니다-

2020-09-22 19:18:00

네 반갑습니다
물론 전 신발 관련 전공자가 아닙니다
솔패치는 외주가 아니고요
추가로 발포 미드솔에 무수한 기포가 있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러한 기포를 도색층이 매꿔주어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해 가수분해를 늦추는게 아닐까 합니다
특히 3456 미드솔 도색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살펴 보면 확실히 도색이 떨어져 나간 부위나 제품들은 손상이 더 많이 되어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9-22 19:25:25

말씀하신 부분은 바깥쪽이고 바깥쪽을 막아도 안에서 자연스레 화학작용이 일어나는건 아마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미 페인트 도색, 그것과 미드솔은 만나서 화학작용이 일어난거에요- 그래서 아웃솔을 보면 클리어솔의 채색 부분, 댐(Dam) 부분 부터 변색이 진행되는게 그렇기 때문입니다-

크랙 일어난 부분 부터 가수분해 촉진도 맞습니다- 다만 제가 얘기하는건 랩핑이 늦출수 있다...? 차라리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전술했듯이 말이죠-

저도 현업에서 더 알게된 사실이에요~ 그리고 저희 학교 발포체 강의가 있습니다- 고분자부터 배워요.. 어우.... 생각만해도, 머리아프네요- 흐- 아무튼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그 유독가스들을 가둘바에 차라리 그냥 놔두자! 이게 제 의견입니다-

2020-09-22 19:32:08

네 기회가 된다면 이러한 이야기를 다시한번 나눠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공 이야기는 단어만 봐도 머리아프네요)

1
2020-09-22 19:35:16

저도 솔직히 대화가 유익해서 더 하고 싶은데 자칫 제가 선 넘을까봐...

네~ 제 전공.. 그래도 제가 신발 좋아해서 가까스로 버텼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2020-10-31 20:38:33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0-09-20 00:23:33

묶히면 변질됩니다
조던6 팅거 검수실패

OP
2020-09-20 00:44:44

팅커 보내셨는데 검수실패하셨던걸까요 아님 제 조6이 팅커인걸 아셨던걸까요...

2020-09-20 00:48:08

실패여 쭈구리

Updated at 2020-09-20 13:55:07

3,4,5,6탄은 가수분해 고위험군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막을 순 없어요.
최대한 공기와 수분과의 접촉을 차단하면 시간을 늦출 수는 있지만 워낙 케이스바이케이스라 장담할 수가 없네요.

OP
2020-09-20 18:25:57

답변 감사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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