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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마켓

조던 3 서울을 리셀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판매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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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3-20 01:15:20

안녕하세요? 황타스틱이라고 합니다.

제목이 많이 자극적이지요?

제목만 읽고선 화 먼저 내실 분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께서 읽어주시면 좋겠단 마음에서

제목을 자극적으로 정했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릴 까 하다,

이 또한 스니커에 대한 이야기기 때문에

(또 많은 분들이 봤음 좋겠단 마음에서)

스니커&패션토크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스니커를 좋아하는 개인이

이 대단한 신발을 리셀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좀!? 길게 풀어서라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긴 글이고 무거운 주제를 다룬 글이 되겠지만 지루하지 않게

드립은 좀 치면서 쓰겠습니다. (읽으시는 대 힘내시라고요)

 

시작하겠습니다. 길더라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풋셀에 가입한 건 작년 초였습니다.

첫 글도 1월 28에 올렸더라고요. 갓 일 년밖에 안 됐네요.

(제가 쪼랩이라 가입일 수를 연관 짓는 걸 싫어합니다)

찔리는 거죠 뭐

풋셀을 가입하기 전부터 슬슬 신발을 좋아했었습니다.

원하던 신발을 찾던 중에 "풋셀에 가보라"는 말을 들었고

풋셀스토어가 풋셀인 줄 알고

풋셀스토어에서 구매도 했던 흑역사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애용하지만요!!ㅎㅎ)

돌아돌아 결국, 풋셀에 가입하게 되었는데

이곳은 이스트 블루, 웨스트 블루, 노스와 사우스를 아우른

올블루!! 그야말로 신-세카이였습니다.

 

'잘'보이고 싶었습니다. 풋셀에 계신 모든 분들께.

저도 신발을 좋아하니까,

여기 계신 분들께 도움 받을 일도 많을 것 같으니까,

자타공인 국내 유명 커뮤니티니까.

공지사항이나 다른 글 먼저 읽고 때때로 글도 올리면서

한 두 분씩 친분도 만들었습니다.

( 가정의 평화를 지키러 장터에 나오신 깔저씨 미누님과

 거래를 하게 되면서 농담 정돈 나누는 하는 사이는 됐고

  착갤을 꾸준히 하다보니 하잎비스트이신

  디자이노거님과도 슬슬 말을 트고 있지요)

외에도 캠핑을 하면서 좋은 동생을 사귀게 되었고,

(친분은 없지만) 감귤왕님을 사,,사,,좋아하고 있습니다.

 

풋셀에 올라온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저 역시 리셀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또한 리셀을 위한 활동을 하진 말아야겠다고 했습니다.

처음 여러분도 잠재적 리셀러입니다란 말을 들었을 때

'뭐지? 난 그럴 생각이 없는데!?' 했던

순수했던 회원 중 하나였습니다.

(네, 전 결국 리셀을 하게되었습니다만)

 

조던 3 서울 얘기까지 이제 반 남았습니다.

여러분 힘을 내세요!!

 

처음 리셀을 하게 된 계기는 몰래 사두었던

신발들을 집사람에게 걸렸을 때 시작되었습니다.

(용서보다 어렵다는) 허락을 맡고 사는 건 괜찮지만

"몰래 산 것이니 되팔아라."

엄.근.진했던 말 때문에 장터에서 팔았습니다.

리셀을 안 좋게 생각했던 제가 말이죠.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말이

부끄런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였습니다.

(슬슬, 렉이 걸립니다? 지워질까봐) 

잡소리 치우고

조던 3 서울 리셀에 관한 얘기를 꺼네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조던3서울은셀럽이 아닌 이상

리얼캠핑이나( 애기 봐야해서 못 나갔지요)

드로우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마냥 제로클럽이었던 저는

 

신기에는 부담스러운 신발이지만

 의미가 있으니까, 안 될 거 응모나 하자.’는

완전 뻔한 생각으로 드로우를 했습니다.

신을 신발을 산다는 스스로의 원칙에는

진작에 어긋난 신발이기도 했습니다.

이거 되면 어쩌지?’하는

김칫국 드링킹을 하도 많이 해서

 

적립해두면 나중에 좋은 신발 구할 수 있겠지.’

 

라며 가볍게 응모를 했습니다. 당첨 문자가 왔을 땐

( 어차피 안 될 거, 허락 맡을 필요도 없었던 응모라)

 너무 놀란 나머지 옆에 있던 집사람에게

 

여보, 나 당첨됐어.”라고 크게 말해버렸습니다.

(리셀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죠)   

 

그 뒤로는 각종 sns에 올라오는 기사와

그래도 신고 싶은 저의 구차한 설명 때문에

집사람은 조던3서울에 대해 더욱 더 자세히 알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다행스럽게 집사람은 제 취미를 존중해주기 때문에

수입에서 일정 조건이되는 한, 구매는 허락해줍니다.

한 달에 한 족이라는 무조건적인 룰도 있습니다.

12, 1, 2월은 직업에 특성상      

수입이 기준에 미치지 못 합니다. 집사람이 말하더군요

 

정말 신고 싶으면 사. 그치만 리셀해서

 다른 거 사고 남는 돈은 생활비에 보탰으면 좋겠어.”   

 

. 집사람의 반 허락에

가장은 무장해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팔 때 가격을 정하는 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남들은 100만원을 넘게 판매하는데,

 '나는 양심껏 얼마 이상은 받지 않을 거야' 하면서

저만 낮은 금액을 적는 다는 건 쉽게 할 수 었습니다.

(상상 속 세계에서는 남들 비싸게 파는 거,

  양심!?껏 정가에 되파는 것도 해보잖아요)

하긴, 누구에겐 치킨 한 마리 값이 양심이고

누군 두 배, 양심!?의 기준이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전 남들과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를 했고

입금 되자마자 집사람 좋아하는 떡볶이를 시켰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결과가 이렇게 되서 하는 말일 뿐입니다만,

리셀이 무조건 나쁜 거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리셀하는 누구에겐 얼마의 돈이 제테크 수단,

내가 버는 용돈, 혹은 당장의 생활비가 될 수 있습니다.

당당하게?!리셀하는 분도 얼마 없습니다.

물론 리셀러에 대해 안 좋은 시선을 거둘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각자의 사정이 달라 생긴 일 일 뿐인데,

되팔램이네, X아치네 하는

무조건적인 비난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 저 역시 리셀러니까요      )

리셀을 좋은 것으로 포장하려거나 

 옹오하는 글은 절대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비난 때문에 상처받아서 쓴 글일뿐입니다.

 

조던3서울이 당첨된 뒤에 리셀을 하게 되는 바람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풋셀 활동에 눈치가 많이 보였습니다.

워낙 의미있는 신발이라죄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좋아하는 착갤에 사진도 못 올렸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건강한 풋셀 활동 하겠습니다.

(판매유도글 아녜요! 다팔렸어요! 홀가분해요!)

 

참고로 리셀에 대해서 가지고 계실 다양한 주장

대부분 동의합니다.

내 생각, 네 생각 모두 다를 수 있으니까요.

 (폰에서 가독성이 떨어져 수정했습니다.

 수정하면서 일부 수정도 했습니다.

 논란이 될 수 있어서 내용은 그대로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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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3-19 23:43:32

리셀의 가장 큰 문제는
여기 계신 많은 회원분들 처럼 순수하게 신발을 좋아하고, 그것을 신거나 모으는게 목적이 아니라 단순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거죠...ㅜㅠ
황타스틱님의 경우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의 평화가 우선이죠!

OP
2018-03-19 23:47:45

풋셀 아닌 곳에서는 신발을 팔아 수입을 얻는 행위가
한편으로는 똑똑한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죄송스럽고 부끄러운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풋셀엔 신발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 곳이라서죠.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2
2018-03-19 23:49:50

좋아하는 신발을 착용 또는 소장의 목적으로 샀다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판매하는 리셀은 비난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세라는 것이 형성되어 있는 상태에서 정가양도같은 성인군자의 자세는 취하기 힘든 것도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구요.
다만 신발 자체가 아닌 리셀과 그 차익을 목적으로 한 다량 구매와 시세를 조장하는 리셀 행위가 순수한 매니아분들의 기회를 앗아가고 씬을 흐리고 있기 때문에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대로 읽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황타스틱 님께서는 리셀을 행하셨다는 그 자체로 죄책감을 가지시는 것 같은데, 리셀 하신 것 자체가 그렇게 비난 받으실 일도 아니고, 게다가 자의가 아닌 타의로 맴찢 하시면서 보내셨을텐데 죄책감 가지실 필요는 없으신 것 같습니다. 어렵게 얻은 녀석을 보내신 결정에 위로를 드리고 다음번에 와이프님께서 허락하실 때 더 좋은 제품 얻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OP
2018-03-20 00:11:49

정말 닉네임대로 빅샷을 날려주셨습니다!!
꼼꼼하게 하나 하나 읽어주시고 언급해주셔서
고맙단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정말 성인군자는 되기가 힘들었습니다.
리셀에 죄책감까지는 아닙니다.
신발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인 곳이라
부끄럽운 마음에 자책이 과하긴 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과하게 말을 한 이유는
많은 분들께서도 같이 읽어주시고
리셀을 하시는 분들도 무조건 욕하진 말아주시고
상처입으신 분들께서도 같이 힘내시라고 썼습니다.
이미, 리셀 차액으로 갖고 싶은 거 사라해서
갖고 싶은 거 구하고 맛있는 것도 사줬습니다

1
2018-03-20 00:04:32

리셀은 자유입니다
수요와 공급이 존재하는게 시장이고 그에 맞춰 가격이 형성되는 겁니다

OP
2018-03-20 00:12:33

자유는 당연하죠!!
다만 무조건 적인 비난이 너무 아파서 쓴 글입니다.

1
Updated at 2018-03-20 00:05:59

아~~~ 동질감!!

저도 이지 지브라 당첨 된거 걸려서 아직도 버티는 중 입니다.

응모할때 너무 꿀만 바른 이야기를 해서 항상 이지 팔면 비행기표 하나 안 되니? 하네요~ㅠㅠ

차라리 몰래 응모할껄 그랬어요~

OP
2018-03-20 00:13:27

정말 저도 몰래 응모했었는데
당첨 문자를 받는 순간!! 너무 기쁜 나머지
입이 방정입니나!!

1
2018-03-20 00:18:33

제가 가지고 있는 신발이 백만원의 가치가 되었다고 하면..

저는 못신을거 같아요...

 

OP
2018-03-20 00:37:21

말씀 백 번 공감합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두 배에서 세 배가 되는데
전 도저히 못 신겠더라고요
차라리 리셀가가 낮았으면 그냥 신었을까
정말 힘들었습니다.

1
2018-03-20 00:34:59

신발보다 가정이 더 소중하죠
소신발언에 추천드리고 갑니다

OP
2018-03-20 00:38:18

네!!
신발을 팔게 된 건 풋셀 분들께 죄송하지만
가정을 지킨 것 만큼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용기 주셔서 고맙습니다.

1
2018-03-20 00:46:31

귀여우신 커밍아웃입니다~~^^ 황타스틱님께서
그만큼의 순수하다는 의미로 알겠습니다
저는 쇼핑하며 스트레스 풀다보니 어느덧보면
너무 많이 사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외엔
거의 다 장터행이며 어떤것은 손해도 보고 또
어떤 것은 현 시세대로 팔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린 우리가 원하는 것이 비싸지고 희귀해
지길 원하는 본능이 있고 그것을 가지게 되면
잠깐의 희열과 곧 현자타임도 오게 되지요
그 물건을 열망하는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
영원히 나오지 않는 이상 돌고돌게 되니
어차피 내것이 아니면 보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가정의 평화로움이 더 소중하니까요~^^
쓰신 글 중에 떡볶이가 가장 와닿았습니다~
저도 아내랑 떡볶이 사먹던 시절이 그립네요

OP
2018-03-20 01:24:54

떡볶이

저라는 사람이 참 간사해서 제가 좋아서 산 신발도 리셀가가 떨어지면 씁쓸하지만 리셀가가 오르면 기분 좋아지고 신발을 아끼게 되더라고요

근데 조던3서울은 리셀가가 어마무시해서
좋다기 보단 무섭고 신을 수 없단 생각들고
가계에 보템이 될 기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정의 평화는 지켰습니다.
간만에 아내분이랑 떡볶이로 행복해지세요

2
Updated at 2018-03-20 01:14:37

이걸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사농공상 사대부 선비 아닌이상.. 되팔 목적으로 (심지어 무리지어) 양껏 사쟁여놓는 닝겐들이 문제지요. 가정의 평화위에 그 무엇도 올라설순없습니다. 잘하셨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OP
2018-03-20 01:28:26


완장군님 너무 고맙습니다.
풋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분께 위로를 받으니
죄스런 마음 역시 많이 풀릴 것 같습니다.
잘했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힝

1
2018-03-20 01:32:15

드로우 = 손맛
선착순 = 능력테스트

2족 실착용
1족 관상용
1족 조공용
그이외 신지도 않을신발 4개 이상 사서 파는 행위
제 기준 되팔램 입니다.
위에 4족도 사실 좀 과하죠.
저도 가입일수가 많지는 않지만...
사실 몇족씩사서 인증하는 그런류의
염장글은 좋게 보이지 않네요.
능력자니 모니 댓글도 별로고...
글쓴님의 고뇌가 느껴지네요.
정말신고싶었으나 팔아야하는 심정...
저는 아직 신발을 팔아본적은 없지만...
용서를 바라며 사고 싶은 신발을
당첨되면 팔꺼라고 얘기하고 드로우 신청을 하고
10시에 컴퓨터 앞에 앉아있기때문에
유부입장에서 공감이됩니다.
글이 길어지다보니 무슨말하는건지
저도 이해는 안되지만 말하고자 하는바는
전달이 될꺼라 생각하네요.
부럽습니다 제로클럽 탈출...

OP
1
2018-03-20 01:42:32

언급해주신 몇 족을 사서 자랑하는 것 또한
제가 나무랄 처지는 아니지만 저 역시
리셀러를 싫어하는 분들의 주장처럼
'다른 사람의 기회를 빼았는다.'는 점에서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리셀러인 제 입장에서 뭐 뭍은 개가 똥 뭍은 개
나무라는 걸로 보인다거나 가뜩이나 긴 글에
주제가 삼천포로 갈까해서 쓰는 과정에서
삭제했습니다.
"당첨되면 팔 거야."란 말은
정말 저만 그런 건 아닌가보군요
무슨 말씀 해주시는 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리셀가가 산으로 가길래 신을 엄두는 못냈습니다.
되게 많이 부담되더라고요.
집사람이 말 안 했어도 많이 고민했을겁니다.
차라리 집사람이 말해줘서 결정을 쉽게 했네요.
저도 제가 무슨 말을 하나 모르겠지만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1
2018-03-20 01:38:34

자기 주관만 뚜렷하면 될 듯 해요!~ 너무 남 의식하지 마세요! 범죄도 아니고 부도덕한짓도 아닌데 너무 남들 시선이나 생각을 신경쓰지 마세요! 화이팅!!

OP
2018-03-20 01:44:48

남 시선은 신경 안 쓰는 타입이지만
이곳은 신발 좋아하는 분들이 계신 곳이잖아요.
또한 죄는 아니지만 도덕적인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차액을 남기고 판매했으니까요
화이팅 해주신 건 너무 고맙습니다

1
2018-03-20 01:45:05

일단 전 이해못합니다
나의 와이파이는 스니커 문외한 이거든요
갯수가 중요한 사람이라 ㅎㅎ 정말 고맙습니다 와이파이님!!
그래도 전 똥손이라 그렇다고 리셀가로 영입한 적도 없어서
다행?? 인듯 하고 아직 초보이며 비주류라서인지
요즘 아니 항상 핫했던 것들은 눈팅으로만 침 삼키고 있죠
글이 길었네요 ㅎㅎ 대놓고 리셀러보단 정말 소중히 간직
또는 신고 싶어하는 이에게 전문리셀러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분양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쉽진 않겠네요 기준 따져가면서 팔 수는 없으니까요
나도 언젠간 리셀이란 거 할 수도 있어서
여기까지 ㅋㅋ 전 저렴하게 내놓겠다고 지금 모든 풋셀
님들께 맹세?! 합니다
ㅋㅋㅋ

P.S : 참 잘 하 셨어요^^
OP
1
2018-03-20 01:53:39

판매는 이미 했습니다.
장터에 내놓으면서 이런 글 올리면
판매유도로 보일 수도 있거든요.
말씀하신 전문리셀러보다 조금 낮게라는 게
각자의 기준이 다릅니다.
몰론 저 역시 시세에 비하면 싸게 내놨고
덕분에 올리자마자 5분도 안 되서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싸게 내 논 것이 자랑이 될 순 없습니다.
정가에 내놓을 엄두는 전혀 낼 수 없었지만
정가나 평균 리셀가 이하가 아닌 이상
저렴하다는 것은 판매자의 생각일 뿐입니다.
리셀을 하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험한 맹세를 하셨습니다.
걱정입니다.

1
2018-03-20 02:14:20

남의 시선은 신경 안쓰셔도 될거같아요~

저도 많은 신발을 사고 팔고 있지만 오로지 판매를 목적으로 산 신발은 없는거같네요. 

스니커의 특성상 직접 가서 신어보고 고민하고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싶은건 일단 사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을 할때도 있고 리셀을 할 때도 있는거 같네요. 

동감되는 글입니다~ 

OP
2018-03-20 10:05:50

같은 리셀러시네요?
고해성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로라도 사고 판다고 말 하는 거 어렵다라고요.
다른 분들도 많이 이해하주셨으면 좋겠네요

1
2018-03-20 08:35:35

전 리셀로 구입은 많이 하는데 리셀 포함해서 판적은 단한번도 없어요. 성격상 선물로 준적은 많은데 팔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점점 신지도 않고 쌓여가는 박스들을 보며 고민을 최근들어 많이 하게 되더군요..특히 비싸게 주고산 오프화이트급들...저거 신지도 않은데 팔아야지 팔면 리셀가 주고 산 그대로 해야하나 정가에 팔아야하나..
내가 리셀가로 산거는 아무도 모르는데 리셀가로 팔면 누가 날 리셀꾼으로 보지 않을까? 별 쓰잘데기 없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 말그대로 쓰잘데기 없는 걱정이더군요 ㅋㅋㅋ
황타스틱님 별로 신경 안쓰셔도 될듯 합니다^^ 전 순전히 돈 때문에 300등 희귀고가 사이즈 싹쓸이 하거나 중국애들한테 맛 현장에서 돈받고 넘기는 그런거 아니면 신경도 안써요^^
고생하셨고 가정에 평화 기원합니다~오늘도 빠이팅입니다!

OP
1
2018-03-20 10:07:48

정말이지 리셀 가격 정하는 거 힘들더라고요.
사정상 팔게 된 것 뿐인데 리셀러로 보면 어떠나
나쁘게 보면 어떠나, 별의 별 생각했습니다.
가정의 평화 기원해주신 것도 고맙습니다

1
Updated at 2018-03-20 09:22:21

가정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 맞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이 그러시겠지만 사모님들이 선을 긋는 것은 남편들이 꼼짝하지 못하죠 자기 멋대로 난 폼생폼사다하면 가정 유지하기 불가능합니다 혼자 살아야해요 특히 아이가 생기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저는 남자의 인생이 아이가 생기기 전과 후로 구분지을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그래서 여기 풋셀에서는 간혹 스트릿 패션 생활 같이 즐기는 사모님 있는 아재들이 최종승자죠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분들이 제일 행복(?)한 분들이예요ㅋㅋㅋㅋ

그리고 아예 처음부터 되팔 목적으로 산 사람들을 비난하는 거지 이런 펙트 포함 여러가지 피치못할 사정으로 처분하는것은 아무도 손가락질하지 않습니다 찔려하지 마세요 넘 착하십니다^^

OP
1
2018-03-20 10:10:06

가정의 평화는 내가 지킨다!!
쉽진 않더라고요
말씀대로 피치못할 사정은 많이들 이해해주시네요.
그러나 다른 글들에선 이런 사정을 생각 못하셔서
무조건적인 비난도 살짝!?보이더라고요
며칠 맘 고생을 해버렸

1
2018-03-20 10:33:37

사실 스니커헤드들은 필요에 의해 사고 팝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동의해주셨으니 맘 아파하지 마세요ㅎㅎㅎㅎ

그나저나 워낙 좋은 가격에 올리셔서 사이즈만 맞았다면 제가 샀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아직도 잠복 중이거든요

OP
1
2018-03-20 11:34:01

어머
찾아보신 거예요??
좋은 가격이라 말씀해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맘 아파하지 말란 말도 참 고맙고요

1
2018-03-20 09:31:43

아~ 이 형 왜이래 ㅋㅋㅋㅋㅋ

전에도 글 쓰고 했었지만, 리셀이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특정 리셀러 그룹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강렬하게 비판하고 싶을 뿐입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캠핑을 하고, 알바까지 투입해가면서 국내에 '한.정.발.매'된 신발을 해외로 빼돌리는 행위 자체에 대한 비판은 꼭 하고 싶네요. 

 

P.S 형수 몰래 신발 좀 그만 사. 어짜피 걸릴까봐 신지도 못하면서 ㅋㅋㅋㅋㅋㅋ

OP
2018-03-20 10:12:44

아니 그니까는
국내에 한 정 발 매 된 신발을 어쨌든 팔아버려서
첫 당첨인데 정말 기쁨은 잠깐 뿐이었어
전화왔을 때도 어리버리까고 있었잖아

담달 쯤에 함 봐!!

1
2018-03-20 10:54:53

누구나 풋셀회원이면 한번쯤 고민하고 한번쯤은 생길 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원가입일수가 조금 있는 회원입니다. 그리고 여자입니다. 신발을 중학교때부터 쭈욱 모아 현재는,,,.? 만족스러울 만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족의 끝은 없던가요 ..? 저는 파워 프로실착러 ... 사족이 길었네요. 남자친구한테 조공하며 눈치를 보고 있는 제 모습은 상상이나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결혼을 하면 신발사는것을 멈춰야 하는지 ... 에 대한 고민을 결혼만큼 진지하게 있기도 하고요. 풋셀 회원 여자회원들도 실제적으로 많이 모으시는것도 보니 계속 하고싶기도 하고 ..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이유가 어찌됫든 리셀을 업으로 삼지 않으신다면 ^^ 응원합니다 ~ 

OP
2018-03-20 11:36:38

신발 세계란
입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잠깐의 현타가 올 따름이겠지요
결혼을 생각하신다고요?
경제력만 된다면 (돈이 너무 들어서)
계속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더더욱 아기가 생긴다면!!
누구나 팸 슈는 꿈꾸는 거 아니겠습니까

1
2018-03-20 11:33:12

개인적으로 조던3 서울이 엄청 가지고 싶은 사람으로써 부럽습니다. ㅎㅎ

얼마전도 올렸지만 와이프님께서 감사하게도 당첨시 구매, 안되도 적당한 리셀가로 구입 을 허용하셨으나..

가격이 저멀리 떠나간 지금은 그냥 관망만 하고 있습니다. ㅜ_ㅜ

저도 리셀로 구입하기도, 팔기도 하는지라 너무 맘고생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욕할 사람은 '전매'를 하는 사람들 즉, 전문적으로 뭉쳐 다니며 대량구입후(어떤 방식이든) 팔아 

이익을 추구하는 그들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OP
2018-03-20 11:38:59

이렇게 갖고 싶은 분들 많은 신발이라
더더욱 뭔가 죄스런 마음이 듭니다
아무래도 이곳이 풋셀이기 때문이겠지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맘고생은 가셨습니다.
가격이나 좀 내려오거나 천 족 더 들여와서
바라는 많은 분들께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018-03-20 12:10:20

ㅜㅜ저는 실착중인데 여기댓글보니 바보인가생각드네요

2018-03-20 12:33:20

신발은 신는거라 배웠습니다. 

조던3서울 실착!!! 얼마나 멋지십니까 ㅎㅎ 

Updated at 2018-03-20 13:01:32

무슨 소리신가요? 더더더 부럽습니다. 해외 업무나 여행 나갈때마다 신고 나가고 싶어요. 한국인인 거 인증하게 ㅠㅠ

OP
2018-03-20 15:39:47


절대 여기 계신 분들은 리셀을 옹호하는 게 아녜요
제 사정을 이해해주셔서 좋은 말씀해주신 거지요.
저 또한 리셀을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약간의 이해?를 바라는 것일 뿐입니다.
실착을 하는 게, 바보같다뇨.
실착을 하는 건 멋있는 거고
리셀을 하는 걸 이해할 뿐입니다.
절대요. 좋은 신발 항상 자랑스러워하세요!!

1
2018-03-21 18:59:13

네네 자랑스럽습니다! 여기분들이 옹호하는것때매 우울했던게 아니라 있어도 못신겠다, 소장이다 이런글들이

많아서 나도 그냥 소장이나할껄그랬나 이런생각이 든다는말이였어요. 이미 신었고 더럽힌놈이니 이세상 최고 더럽게 만들겠습니다!!

OP
2018-03-21 19:03:04

아니 더럽히는 건 아니죠.
살살 좋을 때 골라서 예쁘게 신어주세요
저 역시 신발은 신는 맛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예쁘면 뭐해요 못 신으면 끝이죠
다만 살살, 관리도 잘 하면서 예쁘게

1
2018-03-20 13:34:46

저는 200여족 중 70% 가 장터판입니다 ㅎㅎㅎ
필요하면 사고, 필요 없으면 파는거죠.
간단하고 가볍게 생각 하면 됩니다.
대부분은 신발질로 밥먹고 못 살아요 ㅎㅎㅎㅎ

OP
1
2018-03-20 15:42:06

200여족 가운데 70퍼가 장터 판이면
너무 게으르신 거 아닙니까??
아니면 어차피 사실 거면서 고민하느라 늦은 거던지
그냥, 제발, 끊으신단 말 하지 마시고
계속 편하게 사세요
그게 훨씬 이득일 겁니다

1
Updated at 2018-03-20 17:38:10

 여기서 많은분들이 말씀하시는 '와이프'에 제가 와이프입장입니다

 여자지만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좋아하고 그래서 활동을하고있지만,

 저도 황타스틱님의 와이프님과 같은 말을했을듯해요

 그렇다고 리셀을 두둔하는건아니지만 이건 좀 다른 케이스라고 보거든요

 '난 리셀을해야겠어'라는 마음을갖고 시작하는것과 '어쩔수없이'는 좀 많이 다르니까요

 급 몇일전에 홍대에 맥스1 아티모스 줄을서겠다는 남편을 뜯어말렸던게 생각나네요•́ ̯•̀

OP
2018-03-20 15:44:14

세상의 철없는 남편을 대신해 사과를 드립니다
신발 좋아하신다면서 아트모스 줄 서지 말란 말
하시면서 맘이 편치만은 않았을 텐데
집사람 입장에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2018-03-20 16:15:13

저도 더텐 드로우에 하필 와이프 아이디로 당첨돼서 리셀했던 입장에서 많이 공감이 갑니다.
앞으로 많이 벌어서 생활비는 물론, 조공도 잘 바치고 하다보면 이런 에피소드도 추억으로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날까지 화이팅합시다!!

OP
2018-03-20 20:03:23


유부남끼리 힘을 합쳐야지요!!
같이 힘내봐요

1
2018-03-20 16:32:10

이해합니다.. 그런 상황에서의 리셀은 아마 풋셀 회원님들이라면 이해하시겠죠!

 

위에 말씀해주신 분도 있지만, 아무래도 리셀이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긴건 정말 소장하다 어쩔 수 없이 판매하자가 아닌 애초부터 이 신발 비싸게 팔리니까 일단 정가에 샀다가 팔아야지하는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어요

 


OP
2018-03-20 20:05:04

뭐, 제 입장에서 누굴 뭐라하겠습니까마는
나쁘게 살지는 말아야겠죠?
각자의 사정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뭐라 말은 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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