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이즈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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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14 10:17:12

 

꽤 오랜 시간동안 이런 저런 신발들을 구입하다 보니 적어도 신발 사이즈는 후기 몇 개 찾아보고 나면 대충 감 잡았었는데.. 오랜만에 미친 듯이 사이즈 고민 중입니다.

몇날 며칠 사이즈 관련 글만 찾아보고 있으니 오히려 더 판단이 안 서네요. ㅜㅜ
 
최근 살로몬 제품 괜찮다는 얘기를 종종 보고 들었던 것 같아서 한번 사볼까 싶어 몇몇 가지 제품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살로몬은 완전 서양발에 맞춰 나온 제품이라 사이즈 선택이 쉽지 않다네요.
특히 XT-6 제품의 경우 1~1.5 사이즈(10~15mm) 업은 기본이고, 심지어 2~3 사이즈(20~30mm) 업 해서 신는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같은 제품을 반업만 해도 충분하다는 글도 있어서.. 어휴~~~ ^^;
 
이것만 해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근본적인 의문이 생겨버렸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이즈 업의 기본이 되는 정사이즈의 기준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실측 245 정도 되고요.. 정사이즈는 250 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정사이즈로 신는 건 포스1, 뉴발란스 998, 1400 정도.. 대부분 신발은 반업해서 255 사이즈를 구매했고 신고 있습니다. 조던1, 맥스97, 이지 350, 뉴발란스 990, 991, 997, 1500 등
 
이런 경우에는 정사이즈가 255 사이즈고, 포스 등 신발을 반사이즈 다운해서 신는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게 아닐지...?
 
 
살로몬 XT-6 등 제품 사이즈만 주말 내내 찾아보다가 1업 해서 260 사이즈(UK 7.5 / US 8)로 구매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문득 이게 1업인 건지, 반업인 건지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멘붕이 오면서.. 혼란스럽고.. 10년 넘게 해온 신발질의 근본을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 ㅋㅋㅋ
 
살로몬 신발이 아무리 작게 나왔다고 하지만 265 이상 신발은 20년도 더 전에 사본 게 마지막이라 선뜻 지를 수가 없네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정사이즈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더불어 살로몬 XT-6, XT-4 제품 경험해 보신 분은 사이즈 팁 공유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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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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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3 17:27:52

정확하지 않지만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255가 정사이즈가 아닐지..

OP
2020-01-13 19:22:45

'주로 구입하는 사이즈가 정사이즈다'라는 의견이네요.
정사이즈의 기준을 바꿔야 하나 하는 고민이 갑자기 생겨버렸습니다. ^^;

1
2020-01-13 17:34:17

Xt-4 보유중입니다. 250 으로 보유중이구요, 트레킹용으로 샀습니다. 제 사이즈는 기계로 재보니 240 이고 칼발입니다. 저랑 신는 사이즈 비슷하신거 같은데, 일단 제 기준 250 신을때 끈을 느슨하게 조이면 아 편하네 수준인데 꽉 조이면 슈신일체 그 자체가 됩니다.(그렇다고 해서 엄청 조이는것도 아닙니다)만약 발볼도 있고 전형적인 아시안 발이다 하면은 여유있게 260 신으시는게 좋고, 저처럼 달리기 용도로 쓰실거면 250 가셔도 충분합니다. (근데 255 위주로 신는거보시니 처음 신으시면 꽉 끼일수도 있어요) 국내엔 8ㄷㅂㅈ 가보시면 실착 하실수도 있으니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OP
2020-01-13 19:29:44

실측 245에 칼발은 아닙니다. 표준 또는 발볼이 살짝 있는 편.
말씀대로라면 xt-4의 경우 엄청나게 사이즈업을 해야할 정도는 아니고 정사이즈 또는 반업 정도면 가능한가 봅니다.
xt-4 제품의 경우 255 사이즈 구입을 고민 중인데.. 작을까 걱정이네요. ^^;

1
2020-01-13 18:06:35

메이커당 기본 신발. 나이키는 포스나 맥스류 아디다스는 수퍼스타류 사이즈를 정으로 하고 다른 신발들을 조절하는게 젤 나은것 같습니다

OP
2020-01-13 19:35:27

정사이즈의 기준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경험상 말씀하신 제품들이 실측 기준으로 선택하면 잘 맞는 신발입니다. ㅎㅎ
하지만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계속 하다보니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요즘 신발들이 작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1
2020-01-13 19:12:41

살로몬은 없어서 사이즈 팁에 대해선 말하진 못하겠지만..
저도 요즘 정사이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일단 제 기준 정사이즈는 제가 신고 활동할수 있는 최소 사이즈입니다. 전 정사이즈가 280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275이하 신발은 아무리 발을 구겨 넣어도 신발 신는게 고통스럽더라고요. 물집에 티눈에.... 전 이렇게 정사이즈를 정의 하고 있습니다.

OP
2020-01-13 19:38:45

아마도 실측 사이즈를 정사이즈로 잡고 계시는 것 같네요.
제 기준에 정사이즈는 실측 + 5mm 정도입니다.

1
2020-01-13 19:29:18

전 발길이 실측이 265인데 보통 크게 나온건 285신고 작게 나온건 290신습니다.발길이말고도 발등높이나 발볼까지 발 모양이 사람마다 다르구요....또 딱맞게 신는걸 선호하거나 널널하게 신는걸 선호하는거까지 사람마다 다 제각각인지라.....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입니다ㅎㅎ

OP
2020-01-13 19:45:07

맞는 말씀입니다. 심지어 신어봐도 결정하기 애매한 경우도 종종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고, 그때그때 다르고.. ㅎㅎ
당연히 개인차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후기를 참고해야 할 때가 있으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김자프 님의 정사이즈는 실측 + 20mm 인 셈이네요. 발볼이 넓은 편이신가 봅니다.

1
2020-01-13 19:52:59

정싸이즈라는 개념은 사라진지 조금 된것 같습니다.

나이키는 모델마다 탄력적 +5
아디다스는 0 이지류는 +5
뉴발란스는 -5

이런 공식으로 신고있습니다.

OP
2020-01-13 21:42:48

정사이즈라는 게.. 공통의 뭔가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각자의 기준들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는 저와 비슷한데 뉴발란스는 오히려 반대네요.

개인적으로 뉴발란스는 0 또는 +5mm 기준으로 선택하는 편입니다.

1
2020-01-13 20:31:28

신발안에 발이 꽉들어차서 엄지발가락쪽에 살짝만 남으면 맞는사이즈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많지만
정말 칼발이 아니고서야 신발 모양이 안이쁠거에요 발등도 벌어지고..
쉽게 생각해보면 대부분 신발들의 앞모양을 보면 점점 좁아져요, 우리 발모양은 그렇지않죠, 앞쪽이 꽤 남는게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맨발 길이보다 15미리정도 큰 사이즈가 발도편하고 신발 모양도 예뻐서 저는 이걸 정사이즈로 보고있습니다. 이도 개인차가 있겠죠.
그러니 온라인상으로 누구는 반업이다 반다운이다 정사이즈다 이런말을 참고해도 결국은 개개인의 정사이즈 기준이 달라 사고보면 안맞는경우도 있는거죠

OP
2020-01-13 22:13:08

맞습니다. 발가락이 신발 끝에 닿아야 맞는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 아마도 실측보다 작은 사이즈의 신발을 구입해서 신고 있을 겁니다.

 

말씀처럼 10~15mm 여유있게 신는 게 편하고 좋은데, 개인적으로 실측보다 0.5에서 1 사이즈 크게 신으면 그 정도 여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실측보다 1.5 사이즈 크게 신으면 15mm 이상 남지 않으세요? 많이 클 거 같은데.. ^^;

1
2020-01-13 21:36:16

발길이 기준으로 정사이즈 기준을 잡아야 되지 않을까요? 저는 순수 발길이 255이고 260을 정사이즈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발에 맞춰 정사이즈 개념을 잡는다면 너무 기준점이 모호해지고 다른 분들의 의견이 도움이 하나 안 될듯 싶어요.

OP
1
2020-01-13 22:27:33

발길이 + 발볼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해야 합니다. 발길이가 255mm더라도 발볼이 많이 넓은 경우는 265나 270이 정사이즈가 될 수도 있는거죠.

결국은 개인차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터넷 정보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는 걸로.. 실측 정보들을 참고해서 내 기준에 잘 대입해 보면 그래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1
2020-01-13 23:03:41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시니 저도 끼고 싶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발건강상 본 발과 신발내측간의 길이가 1cm의 유격이 있어야 한다라고 공식적인(?) 의료계 지침이 있더라고요.

 저는 260을 저의 정사이즈로 기준삼고 있습니다. 

 제 실발길이는 242이고, 발볼은 105로 길이에 비해 굉장히 넓은편입니다. 

 허나 발에 살이 없기에 아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발등은 낮습니다.

 고로 이지350이나 조던1과 같은 토박스가 낮은 것들도 착용감이나 외형상 전혀 지장이 없지만,

 폼포짓같은 것들은 반업을 해야 편하더라고요.

여지껏은 나름 신어온 데이터가 축적이 되어있어 타인의 사이즈감을 무시하고 선택에 어려움이 전혀 없었지만,

요즘엔 그 데이터가 무색할치 만큼 들쭉날쭉하게 출시되는 경향이 있어보여 당혹스럽네요. ^^ 

 

OP
Updated at 2020-01-14 15:25:19

함께해 주신다면 감사하죠. ㅎㅎ

발길이는 저와 비슷한데 볼이 상당히 넓으시네요. 제 발볼은 98 정도인데, 보통 발볼인 줄 알았더니 조금 넓은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대부분의 신발을 반업한 255 사이즈로 선택하게 되나 봅니다. 요즘 들어 더 크게 느끼고 있는 부분이, 길이보다는 발볼에 맞춰 신발 사이즈를 선택해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실측보다 1.5 사이즈 이상 큰 사이즈를 정사이즈로 신는다고 하시니 조금 놀랍습니다. 그렇다면 포스, 슈퍼스타 등의 신발도 정사이즈로 신으시나요? 해당 제품들은 사이즈가 제법 여유있게 나오는 편인데..

 

최근에는 신발 사이즈로 크게 고민해 본 적이 없는데.. 이번이 참으로 당혹스런 경우입니다. 살로몬의 경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데다 사이즈 관련해서 말이 워낙 많다 보니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

 

1
2020-01-14 12:14:37

발볼에 맞추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편하기도 해야지만 신었을시에 예뻐야지요.^^

포스나 슈퍼스타, 990~3등은 55 신고 있습니다. 조던 2, 6, 등 도 가능합니다. 

캔버스 벌커나이즈드 형식은 45도 핏팅가능합니다. 다만 가능하느냐와 지속생활 가능하느냐는 다르기에

최적화 된 핏팅을 60으로 기준삼고 있죠. ^^ 

반대로 기준삼은 정사이즈에서 무조건 올려야할 신발이라면 과감히 포기합니다. 길이도 절대 무시못하는게

단순히 꽉끈으로 힐슬립을 잡는다고 다가 아니라 그 5미리가 걸음거리에 굉장히 영향을 미칩니다.

오히려 작은 신발보다 큰 신발의 피로가 후폭풍이 크더라고요.

레이스 피팅 방식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살로몬을 저도 딱히 접하질 않아 궁금함이 생기네요. 주변 매장이라도 들어가 꼭 한 번 아무모델이라도 신어봐야겠습니다. ^^ 

 

OP
2020-01-15 19:16:40

포스 기준 실측 + 13mm니까.. 발볼 차이를 감안하면 저와는 정사이즈의 기준이 다를 뿐 신발 피팅에는 큰 차이가 없는 셈이네요. ㅎㅎ
살로몬 제품들은 왜 그렇게 사이즈가 중구난방인 건지.. 각자 기준이 달라서 그런 거 같은데.. 20~30mm 업했다는 분들은 아마도 실측 기준에, 오버사이징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실측 기준이라도 30mm 크게 신으면 불편할텐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신는 건지.. 그렇게 신어도 안 불편하게 잘 만든 건지..

2020-01-16 03:52:30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사이즈는 모든신발을 통틀어 말하는것보다는 신발마다 정사이즈가 다르다고 봅니다.
주로 신는 사이즈는 "제가 평균적으로 신는 사이즈" 라고 풀어 말하는게 더 정확한거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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