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창의 이야기(가수분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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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08 11:33:57

 

안녕하세요.
아방가르디스트란 이름으로 활동중인 몽이랑뭉이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미드솔이죠.

스니커를 사랑하는 풋셀 회원 여러분은 스니커에 호기심이 많아 신발가게직원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계시기 때문에 사실 신발에 관한 정보는 제가 더 많이 배워야 하는지라 함부로 올리질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정보를 찾은 것 같아 회원분들께 소개하고 공유해 드릴까 합니다.
내친 김에 가수분해현상의 원인도 한 번 알아보도록 하죠.

중창(미드솔)이란 신발 갑피(어퍼)와 아웃솔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함과 동시에 착화감중 하나인 푹신함을 책임지는 중요한 부분이죠.
그럼 이 중창은 어떤 소재로 만들어 졌을까요?
지금부터 하나 하나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1. Autoclave/Vulcanize(오토클레이브/붤캐나이즈)
("붤"이라 쓴 것은 "ㅜ"발음과 "ㅓ"발음의 중간쯤 되는 것 같아서..)

가장 오래된 방식으로서 "생고무"에 "황"을 첨가하여 댑따 큰 찜통(이거 한번에 발음하면..)에다 고온,고압으로 푹 푹 찌며 가공합니다.
이 때 고무에 황을 가하여 처리하는 가황방식을 Vulcanize라고 하며, 이를 처리하는 고온/고압 화학 처리 찜통을 Autoclave라고 합니다.

사용된 스니커는 컨버스 척테일러, 잭퍼셀, 반스 어센틱, 스케이트 하이, 나이키 올 코트, 블레이져, 테니스 클래식 등이 있습니다.

컨버스나 반스의 중창을 보면 아시겠지만 미드솔 측면이 모두 고무로 테이핑이 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신데요. 대표적인 구분 방법입니다. 미드솔과 어퍼를 붙이는 방식이 아닌, 고무테이핑을 고온,고압으로 덮어서 붙인 형태죠.

장점이라면 튼튼한 내구성으로 막 신을 수 있고(신난다!) 바닥이 얇아 스케이트 보딩에 좋은 느낌이 있대요.
단점은 착화감이 개똥입니다 ㅎㅎ(인솔의 중요성.txt)(2013년 나이키에서 컨버스를 인수하고 2015년 척테일러2가 발매되면서 나이키 자회사답게 루나론 인솔을 넣은건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함이었죠.)

2. Rubber cup sole(러버 컵 솔)
(아시겠지만 혹시 몰라서 저 러버가 고무입니다...)

고무를 틀에 부어 찍어내고 그 모양이 U자 모양이 되어, 그 안에 완충제를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단면이 U자인 상태에서 신기 때문에 발을 얹는게 아닌 담아주는 형태가 되어 안정감이 있어, 주로 꽤 연식이 된 모델이지만 지금도 꾸준히 발매되는 모델들이 많이 있죠.

대표적인 모델로는 나이키 에어포스 원, 에어조던 1, 아디다스 수퍼스타 등이 있습니다.

중창과 갑피를 고무테이핑으로 압력을 주는게 아닌, 접착제 접착 후 실로 꿰는 형태라서 내구성이 AC/VULC보다 더욱 뛰어납니다.

장점이라면 역시 뛰어난 내구성으로 막 신을 수 있다는(와!! 더 신난다!!) 것과 U자 단면으로 인한 편안한 착화감이지요.
(전 솔직히 에어조던 1 착화감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인솔만 바꾸면...)
단점은... 지우개입니다. 황을 넣어 딴딴해졌지만 고무는 고무... 바닥에 박박 문대니 박박 사라집니다 ㅎㅎ(그러니 그냥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신어줍니다)

3. EVA
(에바..?)

풀 네임은 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에틸렌초산비닐공중합체)입니다.
(이게 뭐야... 무서워...
무지하게 가볍죠. 비닐봉다리가 가볍듯이 말이죠.

뭘 보시면 되냐면...
나이키 코르테즈!!!를 보시면 쉽습니다. 페가수스83, 인터네셔널리스트도 같은 종류지요
현대 스니커들에는 인솔에 많이들 쓰이지요.

장점은 무지하게 가볍고 쿠셔닝이 좋지만
단점은 압력이 강할 수록 쿠셔닝이 빨리 떨어진다는 것이죠. 옛날엔 런닝화에 쓰였지만 지금은 라이프스타일 화로 많이 쓰이고 있죠.

4. PU
(제길 올 게 왔다) (우리가 가수분해 때문에 우는 이유)

풀네임은 polyurethane(폴리우레탄) 입니다.
이 소재에 대해선 조금 진지하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스니커로는...
여러분들이 가수분해로 걱정하는 그 신발들 대부분이 이 PU중창 제품들입니다.
에어 조던 2,3,4,5,6,7,8,9,10 과 함께 비저블 에어 시스템(에어가 중창 밖에서 보이는 방식) (조던4를 보세요)이 탑재된 나이키 스니커에는 대부분이 PU제품들입니다.
아디다스 이지부스트와 NMD, 울트라부스트의 부스트 폼 또한 베이스는 PU입니다. 첨가물을 더해 새롭게 가공한 것이죠.
(좀 놀랍네요.. 가수분해 우려 제품들이 이렇게 많다니..)
(비저블 에어 시스템이어도 중창이 파일론이면 가수분해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에어포스 원도 U자 모양의 EVA 중창에 파여진 U자 안에 PU가 들어가고 그 안에 에어가 들어갑니다.

장점은 EVA나 파일론에 비해 내구성과 탄성이 좋습니다.
아주 탄탄하고 딴딴하며 긁혀도 페인트만 긁히지 상처도 잘 안입죠.
(이지는 내구성도 개똥이던데?)

단점은 EVA나 파일론에 비해 무겁습니다.
실측을 위해 에어조던 11과 에어조던 3을 한 쪽씩 신어 본 결과 (모델마다 어퍼재질 등 차이가 있겠지만 중창이 무게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에어조던 3이 훨씬 무거웠습니다.
(이지는 가볍던데...?)
그리고...
가. 수. 분. 해.

영어로는 hydrolysis
한자로는 加水分解
원인은 공기중의 산소와 습기입니다. 중창이라는 무기화합물이 물과 산소에 반응하여 분해하는 것이지요.
만일 비오는 날에 환기가 안되는 신발박스 안에 보관하거나 밖에 신고 하루종일 활보하고 와서 밀폐된 신발장에 처박아둔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가수분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늦추는 방법은 있습니다.
실리카겔을 넣고 슈랩으로 공기를 최대한 빼고 밀봉(미이라)하는 방법과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 보관(거의 전시 수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가난한 관계로 두번째 방법을 사용합니다...

추가로 이지부스트의 부스트폼의 정체는
"E-TPU"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입니다.
기존의 폴리우레탄은 반발력은 좋았지만 충격흡수 면에서 좋지 못한 효과를 보여주죠.
아디다스는 자사의 신발에서 즉각적은 반동과 월등한 충격흡수를 위해 열심히 뚝딱뚝딱 개발하고 만들어 E-TPU캡슐을 만들어 이들을 합쳐 부스트폼을 개발해내기에 이릅니다.
말랑말랑하여 충격 흡수에 뛰어나고 즉각 반발력이 좋은 소재를 개발한 것이죠.
나이키에선 이미 충격흡수로 "에어"를 사용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이지부스트도 잘 보관하시어 가수분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5. Pylon
(나 이거 좋아)
(우린 에어조던 11에서 이것과 카본을 배웠다)
(이게 있어야 프로토스가...)

파일론입니다.
사전적 의미는 송전탑, 철탑 정도인데...
왜 여기에 쓰였을지는 아잉 나도 몰랑
베이스는 바로 코르테즈에 쓰이는 EVA입니다.
요 놈을 압축합니다... 뿌쪅뿌쪅 압축해줍니다..
요 에틸렌초산비닐공중합체찡을 더욱 압축해주면 파일론이 되는 것인데... 요것의 단점이 뭐냐면
복잡한 형태의 가공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그리하여 신발의 대량생산이 어렵고 불량품이 속출한다는 것이지요.(딴 건 불량 없나 뭐)(나이키에 퀄리티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그리하여 프리폼 형태로 만든(금으로 치면 궤 정도로 생각하면 쉬워요. 찰흙의 기본 육면체 상태랄까) 다음 금형에 넣어 압축하여 성형하는 CMP(DMP 아닙니다..)방식으로 만들어 냅니다.

장점은 허벌나게 가볍고 탄성이 좋으며, EVA를 압축시킨 것이다 보니 EVA보다 내구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변형이 오죠.

대표적인 모델은 에어 조던 11, 리복 퓨리, 나이키 허라취, 에어맥스 1 정도가 되겠습니다.

가끔 가다가 에어 조던 11의 가수분해 이야기를 하시던데...
흠...
에어조던 11은 내부에 에어유닛을 감싸는 폴리우레탄이 있긴 할겁니다.
그 부분이 가수분해가 오는 것이겠죠?
어퍼와 중창의 분리같은 경우 접착제의 산화와 파일론 중창의 변형에 의한 분리이지 가수분해까진 안심하셔도 됩니다.

6. Phylite

파일라이트 입니다.
나이키에선 파일라이트라고 명명했지만
본래는 injection phylon으로 파일론에 고무를 합성하여 파일런보다는 살짝 무겁고 고무보단 살짝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파일런보다 훨씬 내구도가 좋아서 아웃솔의 무거운 고무부분의 80% 이상을 제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나이키 매장에 가시면 트레이닝/러닝화 중 신발을 어퍼쪽으로 구부리면 아웃솔이 쫙쫙 벌어지는 신발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바로 그겁니다.(아우 졸려)



일단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소개해 보았습니다.
궁금하신 것은 코멘트로 질문해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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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7-06-08 09:57:04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OP
1
2017-06-08 09:58:36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꿈나라로~zZ

2
2017-06-08 10:13:21

공부가 되었습니다!!!!

OP
1
2017-06-08 10:13:57

고맙습니다~

2
2017-06-08 10:14:09

글쓰시느라 고생많으셨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OP
1
2017-06-08 10:20:38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2
2017-06-08 10:16:29

최고에요

OP
1
2017-06-08 10:21:12

크으 과찬이십니다

2
2017-06-08 10:23:03

정독했네요.. 대단하십니다

OP
1
2017-06-08 10:23:55

글 쓰는 동안 저도 공부가 되어 즐거웠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2
2017-06-08 10:27:33

 재미있게 "아 집에있는 그 신발이 이거고 저거고 이거구나 .." 하며 잘 읽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OP
2
2017-06-08 10:29:48

신발의 소재를 알고나면 그에 대한 보관 방법과 관리 방법, 해결책이 보이더군요 ㅎㅎ
제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회원님들께도 전파하여 즐거운 스니커 문화를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2
2017-06-08 10:35:11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파일론과 파일라이트를 육안으로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얼핏보면 비슷해보여서요!!!

OP
1
2017-06-08 10:42:40

파일라이트같은 경우 아웃솔이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적습니다.
그 이유는 파일론을 무려 아웃솔에 사용하는 고무와 합성하여 가공함으로써 내구도가 급상승하였기 때문에 아웃솔 대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죠.
아웃솔이 쭉 쭉 벌어지기 때문에 어퍼에는 통기성과 가벼움을 더하기 위해 얇은 재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발을 어퍼쪽으로 구부려보세요.
일정한 칼집을 따라 벌어지는 미드솔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2
2017-06-08 10:38:07

스니커 매니아라면 누구라도 알고 싶고 그래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 이런 글은 무조건 환영입니다. 참 좋은 글이네요. 

OP
1
2017-06-08 10:45:27

저 또한 같은 스니커 매니아이며 이 글을 작성하면서 좋은 공부가 되었기에 회원님들께도 좋은 정보가 될거라 믿습니다 ㅎㅎ

2
2017-06-08 10:40:4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부스트폼은 가수분해가 안될거란 글을 본것 같은데, 어찌될런지 두고 봐야 겠네여 ㅎㅎ 

OP
1
Updated at 2017-06-08 10:46:12

야원님 안녕하세요.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엔 기본 베이스가 PU다 보니 가수분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주변에 화학전공자가 있다면 참 좋겠네요ㅠ

2
2017-06-08 10:50:21

업계전문가 수준이십니다!

OP
1
2017-06-08 10:54:39

ㄱ...과찬이십니다...!!!
알아두면 좋은것들은 궁금하면 못참는 성격이 빚어낸 결과지요..

2
2017-06-08 10:59:36

많이 배워갑니다

OP
1
2017-06-08 16:29:59

저도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2
Updated at 2017-06-08 11:34:39

너무 유익한 글이라 영자님이 리뷰 게시판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OP
1
2017-06-08 16:29:37

에고 고맙습니다~!!ㅎㅎ

3
Updated at 2017-06-09 21:53:31

파일론 스펠링이 틀렸네요. phylon입니다. 

OP
1
2017-06-08 16:29:10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덕분에 제대로 배워갑니다 ㅎㅎ
이건 진짜 추천감!!!

2
2017-06-08 14:30:06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OP
2
2017-06-08 16:31:53

팽만길님 안녕하세요
팽만길님 덕분에 저도 커스텀에 관련하여 공부가 되었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2
2017-06-08 17:43:22

 멋진글입니다. 

시간되실때 사진을 조금 곁들이면 정말 저같은 초보가 아하~ 하면서 보게 될꺼 같습니다. 

글의 가치도 지금도 높지만 훨씬더 높아지리라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OP
1
2017-06-08 17:49:14

휴대폰으로 작성한지라 중간중간에 사진을 넣기보단 페이지 내의 기능으로 업로드 하는지라 위쪽으로 사진이 쏠리더군요ㅠㅠ 한계가 있어서 넣지 않았습니다만
다음번엔 컴퓨터로 작성하여 사진까지 넣어 더 알아보기 쉬운 지식으로 다가가겠습니다 ㅎㅎ
조언 감사합니다

2
2017-06-08 23:03:30

정성스럽게 쓰신 좋은정보네요.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

OP
1
2017-06-09 05:53:48

감사합니다 ㅎㅎ
아직 몇개 안되는 지식글이지만
앞으로 계속 업로드 해볼게요!!

2
Updated at 2017-06-09 00:28:10

 저도 부스트 기술은 아디다스 자체 개발이 아니라 구매한거라고 들었습니다 ㅎ 

나이키는 초반에는 부스트 염색이 안된다고 하는데다가 (지금도 아디다스에서는 제대로 된 염색보다는 색을 코팅하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죠) 본인들 쿠셔닝에 자만에 가까운 자신감이 있었는지 거절했단 소리를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워낙 좋은 글이라 이런 카더라도 있더라라는 식의 이야기를 보태고 싶었습니다 ㅎ

OP
2
2017-06-09 05:51:0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부족할 것 같았는데 이런식으로라도 보태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ㅎㅎ

2
2017-06-09 10:18:57

우와 감사합니다 좋은공부가!!!최고!!

OP
1
2017-06-09 18:42:42

고맙습니다 ㅎㅎㅎㅎ

2
2017-06-09 18:16:52

정말 좋은글입니다:)

OP
1
2017-06-09 18:43:11

더 좋은 글이지 못해 죄송해요 ㅎㅎ
다음번엔 더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1
2017-06-09 21:28:26

 사부로 모십니더.

OP
1
2017-06-10 17:39:37

어후 슨배님 아닙니다ㅠㅠ

2
2017-06-10 20:28:17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다시 한번
배우고 갑니다.
자칫 복잡해질수도 있는데
재밌게 잘쓰셨네요!!
필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OP
1
2017-06-10 22:31:32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말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저 좋은 글로 뵐게요!!

1
2017-06-12 14:05:04

 크...이런글 감사합니당.ㅎㅎㅎ

OP
1
2017-06-12 18:03:19

ㅎㅎㅎ 고맙습니다~!

1
2017-06-14 00:01:47
최고입니다
OP
2017-06-14 00:33:37

담엔 더 좋은글로!!

2017-06-15 12:05:27

늦게 정독했습니다 머리에 쏙쏙들어옵니다^^

1
2017-06-15 19:31:28

좋은글입니다 ㅎㅎㅎ
많이 배우고 갑니다!!

신발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화학 전공자로써 몇가지 보태드리면

본문의 "중창이라는 무기화합물이 물과 산소에 반응하여 분해하는 것이지요." 부분을 유기화합물(또는 고분자 화합물) 정도로 바꿔주시는게 맞은 문장 같습니다ㅎ

그리고 폴리우레탄의 가수분해는 신발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자연법칙에 없던 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든것이라 영원히 분해가 안될수는 없겠지만 최근에는 비슷한 특성에 분해가 늦게되는 물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 측면에서 볼때 신발에 먼저 도입되긴 어렵겠지만 기술이 더 발전하면 언젠가는 가수분해 걱정 안해도 되는 신발이 개발될겁니다!!


덧1.
물론 신발회사에서 내구성이 좋은신발을 출시하는 것을 꺼리는 추세라서 영원히 가수분해 되지 않는 신발이 출시 될 확률은 희박합니다ㅎㅎ

덧2.
환경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분해가 빠른편이 더 좋습니다. 인간이 지구의 주인은 아니기 때문에 썩지않는 신발을 만든다면 그것 또한 골칫거리일겁니다ㅠㅠ


끝으로 좋은 글 써주신 작성자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OP
2017-06-17 02:33:31

오오 무기물이 아닌 유기물에 가까운 것일까요?? 곰곰히 생각해보고 유기물의 정의에 의거해서 무기물로 적었는데 틀린 모양이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덧붙이신 말씀 또한 충분히 현실성 있는 말씀입니다 ㅎㅎ
분해되지 않는 신발은 만드는 회사가 이상한건 사실이지요!
또한 분해가 되어야 자연으로 돌아갈 터이니 자연을 위해서라도 분해가 빠른 쪽이 어쩌면 더 좋은 것일 수도 있죠!!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생각해본 적 없는 것들이었는데 덕분에 새로운 시점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7-06-18 18:11:14

 간만에 풋셀와서 좋은글 읽고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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