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das Day One's black Ado Crazy Explosive trainers

안녕하세요. 허접 리뷰어 Anik_traveler입니다. 새로 신발을 산 것이 너무 신이 나서 리뷰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찍는 기술이나 기타 모든 것이 다른 분들보다는 못하지만 열심히 키보드 두들겨 보겠습니다.

 

제가 오늘 리뷰할 신발은 (개인적으로) 아디다스 최고 역작이라고 생각하는 크레이지 익스플로시브의 로우 컷 버전인데... Day One 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뭔소린고 하고 찾아보니 

adidas DAY ONE is everyday performance made for always-on, always-moving lifestyles that call for something more.

 

대강 해석해보자면 아디다스가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뭔가 쿨 한 제품군을 만들었다는 소리네요.

이렇게 따로 이름이 붙은 제품답게 리테일가격이 월등히 비쌉니다. 보통의 크익 로우가 120달러, 크익 로우 니트버전이 140달러인데 요놈은 리테일가 200달러... 그래도 예쁘니까 샀습니다.  

 

 

 

 

 크... 택배박스를 딱 본 순간 느껴지는 전율... 드디어 올 것이 왔군요.

근데 뭔가 택배박스가 크고 납작합니다.

 

 

 

 

박스를 뜯어보니 이유를 알겠더군요.

괜히 리테일가 200달러가 아닙니다. 박스부터 으리으리합니다.(사실 과대포장...)

 고오급 제품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사진이 돌아갔네요... 영자님 헬프 부탁합니다)

 

사이즈는 275입니다. 사실 저는 주로 280을 신습니다.

그러나 이놈은 제가 영국 사이트에서 구매해서... 분명 UK9 사이즈가 US10 아녔나요? 그렇게 알고 시켰는데 275가 와서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발에는 맞으니 다행입니다. 풋셀 여러분 UK사이즈 표기 주의하세요 ㅜㅜ

 

 

 

 

포장은 진짜 과대포장 느낌이 팍팍 듭니다. 저 넓고 광활한 박스 안은 사실 종이로 가득 차 있다는거...

그래도 신발을 보는 순간에 느낀 감동은 정말 오버 좀 보태서 눈물이 살짝 고일 정도였습니다(뻥입니다)

 

 

 

 

 나름 이쁘게 찍는다고 폼 좀 잡아봤습니다. 사진 몇 장 보여드리고 신발 이야기를 해볼게요.

 

 

 

 

헤헤 이쁘다...

 

 

이쁘게 찍는다고 폼 좀 잡았는데 사진이 돌아갔네요..ㅠㅠ

 

 

 

섹시한 뒷태 ㅎㅎ 동그란 버튼 같은 것이 눈길을 끕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신발 밑창은 기존의 크레이지 익스플로시브의 것을 그대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과 다른 부분은 어퍼 재질입니다. 앞코 절반 정도를 스웨이드로 덮어 아주 고오오급 느낌을 줍니다.

 

 농구화라기 보다 패션화의 느낌이 많이 나요.

 

 

스웨이드와 메쉬(?)가 교차되는 지점입니다. 앞쪽은 이렇게 잘 재봉되어 있고

 

 

 

 

 뒷쪽은 이렇게 벌어집니다. 기능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발을 잘 잡아주는 듯 합니다.

 

 

신발 안쪽에도 이렇게 프린팅이 되어 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니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아웃솔은 크레이지 익스플로시브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그 말은 즉슨, 크익의 지우개 아웃솔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이 말입니다.

엄지 손톱으로 아웃솔을 누르니 곧바로 휘어지는(?) 아웃솔을 보니 이 놈을 아스팔트에서 신는건 자살행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프 스타일 운동화의 아웃솔이 왜 이 모냥인가... 코트 위에서만 신으라는 소리일까요?

 

 

 

(사진이 또... 돌아갔...) 

 뒷태입니다. 멀리서 봤을때는 몰랐는데 힐컵 부분은 양 옆의 메쉬 재질과는 다르게 스웨이드(?)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basketball 003은 뭘까요... Day One에서 나온 농구화 라인업 3번째 제품이라는 소리같네요.

 

 

 

 

발에 털 죄송합니다...

굳이 발 사진을 올린 이유는 발볼 때문입니다. 제가 발볼이 넓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발사이즈 = 발사이즈로 보일 정도로 신발 자체가 굉장히 얇상하게 나왔습니다. 발볼러 분들 주의하세요

 

 

 

 

 

기존에 신고 다니던 크익과의 비교샷입니다. 크익이 확실히 더 높은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5mm긴 하지만 더 깁니다.

 

 

 

 

너덜너덜해진 빨갱이 크익과 신품 포스를 만천하에 내뿜고 계신 검댕이님...

이렇게 직접 비교하는건 노인에게 너무한 처사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검댕이가 확실히 이쁘네요.

 

 

 

(사진이또...)

'나 농구화야' 라고 말하는 듯한 크레이지 익스플로시브의 디자인과는 달리

Dayone의 크익로우는 라인업 취지에 걸맞게 스니커의 느낌을 뿜고 계십니다

 

 

 

수고했다 빨갱아... 이젠 검댕이의 시대야.

 

 

 

 

큰 의미 없는 항공샷 ㅎㅎ

 

 

보시는 바와 같이 크익이 확실히 높습니다. 그에 반해 끈구멍 갯수는 둘 다 동일하게 4개입니다.

그 때문인지 (아니면 사이즈가 5mm 작아서인지) 크익보다 크익 로우가 비교적 우월한 피팅감을 보여줍니다. 

 

 

아웃솔은 그냥 뭐 똑같습니다. 그래서 불안합니다 ㅋㅋ

 

 

 

보시다시피 크익의 아웃솔은 심각한 지우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운동량이 많은 편이 아니고 철저하게 나무 코트에서만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사이드 부분은 다 갈려나갔고 다른 부분도 홈이 많이 얕아졌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접지력이 괜찮긴 한데 그래도 넉넉잡아 한 6개월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 그럼 신어보겠습니다.

 

이 신발의 피팅감은 한 마디로

 

 

 

너무 더운 나머지 빤쓰만 입고 사진을 찍어서 착샷은 없습니다...

 

총평

- 기존 크익 로우 대비 고급스럽습니다.

- 디자인도 미묘하게 다른 것이 아주 예쁩니다.

- 농구화로서의 기능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예쁩니다

- 쌉니다(직구로 국내배송비까지 포함 91달러 지출)

- 리뷰가 허접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