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11 GYM RED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춥네요- 이곳 부산은 어제보다 1도 더 떨어졌습니다- 타 지역에 비해 따뜻한 편에 속하지만 저희 회사쪽으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은 아... 답 없네요- 손과 얼굴, 귀가 얼얼하네요~
회원님들도 따뜻하게 입으시길 바랍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모처럼 서울에 가는데 벌써부터 날씨때문에 어떻게 입고가지?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서두가 길었네요! 염겔에 빨간물결이 일던데 저도 동참해봅니다-
'WIN LIKE 96' GYM RED 컬러인 AJ 11 RETRO 입니다- 저 역시 쉽게 구매했습니다- 정말 쭈욱쭈욱 진행해서 결제한게 기억나네요-
실물을 받아 본 첫 인상은 붉은색 톤이 생각보다 낮습니다- 진하달까요? 바텀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빨간색이라 강렬합니다- 굉장히 솔리드한데 붉습니다- 이거 참 말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드는 생각이 "역시 일레븐은 디자인이 이뻐서 이런 색도 이뻐보이는구나!!!???" 였습니다-
일레븐의 시그니쳐인 페이턴트 레더 파트는 특유의 광택과 붉은색의 조합으로 자칫 부담스러운 컬러링임에도 뭔가 정리가 되는듯 합니다-
강렬합니다-
사실 어떻게 소화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페이턴트 레더 부위 외의 부분이 흰색이었다면 정말 불티나게 품절되었을거랑 생각 많이들 하셨을거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앞서 언급드렸듯 뭔가 솔리드한 맛이 있습니다-
이번 짐 레드를 구하면서 우려됐던 부분은 역시 품질!!! 특히 힐 부분의 저 23 나염 부분인데요! 삐딱하면 바로 반품이다~~~ 하고 구매했고 받아보니 센터링은 잘 맞지만 그것 보다 더 심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전 왼발이 더 큽니다- 나이키의 이 맞품형 핏팅 서비스 아주 그냥 막 그냥 확 그냥 아주 대~~~~애단 합니다-
이걸 발견하고 바로 양발 다 핏팅을 해봤네요- 보통 오른발만 핏팅하고 이래저래 살펴본 후 집에서 찬찬히 신어보는데 말이죠- 핏팅에 이질감은 없었습니다만 날씨 때문인지 뭔가 바텀의 느낌의 단단했습니다- 에어 마찰음이 아직까지는() 없지만 소리소문없이 찾아올 우리 에어 마찰음...
그리고 너무나도 눈에 잘 띄는 바깥쪽 힐 부분 중간에 떡하니 본드 덩어리가 붙어있어서 SELF QC 를 해줬네요- 이런 요망한 나이키...
그래서 결론은 반품을 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이쁘긴 이쁜데 신발만 봐서 이쁜거랑 신었을 때 이쁜거랑은 다르기 때문이죠- 이거 신으려고 붉은색 옷을 찾아보고 있는 이 나이키의 창조경제... (너무 썰렁했나요?!)
아무튼 며칠 고민해보다가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파지티브: 일레븐은 일레븐!
네거티브: 너무 강렬하다 못해 삐져나오는 붉은색! 그리고 퀄리티! 퀄리티!! 퀄리티!!!
결론: 실물은 이쁘지만 실물 깡패 수준은 아닙니다-
이상입니다- 염장은 아닌 모델이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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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1도 기대를 안해서 이뻐보이더라구요~
다만 어찌 소화할지.. 자주 신기는 부담스러울듯도 해서 고민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