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26
  783
Updated at 2019-03-18 18:08:19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월요일 헬요일~ 날씨도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덜하고 월요일이지만 그래도 기분은 상콤하네요- 

 

오늘은 뭘 신어볼까? 뭘 입어볼까? 하다가 걍... 올검으로~ 

 

그리고 원래는 농구하러가는 월요일이지만 계속 컨디션 체크하며 빠르면 이번주 목요일에 동호회 나가고 싶은데 음... 무릎이 (당연하지만)호전이 더디네요- 오늘 가볍게 뛰었는데도 무릎이 시큰 거리는... 흙흙~  아... 10년전 쌩쌩하던, 싱싱하던 제 몸은 이제 없군요- 흙흙~ 

 

암튼 푸념이었습니다- 

 

 

 

 

 

 

AIR JORDAN 29 입니다- 

 

오늘 첫 개시한 날이네요- 

 

농구할때 신을려고, 더욱이 나름 농구화로써 기대되는 녀석, 매장에서 신어보고 이걸 구매 안한게 작은 한이었는데 이걸 언제 구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몇달만에 첫 개시인듯 합니다- 

 

오늘 아침에 걍 삘 받아서 이걸 덜컥 신었는데 어우 편하네요- 

 

자주 언급드렸지만 요즘 참 신발 신는 맛이 있는 계절입니다- 선선한 계절이니 말이죠- 

 

 

 

 

 

 

이 장화같이 생긴, 시커먼 녀석이 왜 좋냐면... 뭐 그렇게 많이 좋은 녀석은 아닙니다- 에어 조던도 이제는 비주류 중 비주류이고 넘버링이 23을 지나서부터는 상비주류가 아닐까 하네요- 다만 이 29번째 에어조던은 그래도 농구화로써 괜찮아보이는 터치들이 다수 보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컬러를 그토록 찾았었고 국내에서 구하게되어 매우 흡족했던 기억과 함께 기능적으로 내장된 파일론 미드솔을 넓은 영역으로 감싸는 내외측 PEBAX SHELL, 이런말 하기 거시기 하지만 피백스가 좀 고가의 소재입니다- 유사한 기능을 하는 TPU나 TPR 보다는 몇배 원가가 높죠- 

 

무게 대비 강성, 탄성이 매우 우수한 소재입니다- 

 

아무튼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중 하나인 이 SHELL 형태, 상대적으로 스탠스 동작에서는 하드한 쿠셔닝일 수 있지만 매우 안정감있고 측면 동작에 특화된 녀석이 아닐까 하네요- 

 

농구화가 전체적으로 매우 경량이며 특히 어퍼가 매우 가볍지만 바텀쪽에 안정감을 부여 했으며 또 다시 어퍼에도 앵클의 높이와 각도로 안정감을 부여한 포멧입니다- 

 

레이싱도 조금 특이합니다- 레이싱을 해보면 아이스테이 역할을 하는 얇은 웨빙 테이프가 발의 측면부를 좀 노골적으로 잡아줍니다- 그 외에 계속 언급드린 경량성임에도 어퍼의 패턴 분할이 없는 원피스 직조 우븐(나이키가 말하길 퍼포먼스 우븐) 갑피가 군더더기 없이 발을 감싸 줍니다- 

 

다만 요런게 또 단점이 있습니다- 딱 한장으로, 한 덩어리로 짜여진 어퍼의 체적, 어퍼와 바텀의 접착 센터링이 어긋나면 주름이 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나이키의 생산 퀄리티는 매우 떨어지기에 아쉽긴 합니다- 제것도 우측발 내측에 새상품임에도 주름이 잡혀 있더군요- 이건 어느 한 부분의 중심선(어퍼의 중심선과 바텀의 중심선이 어긋남)이 어긋나서 이런 주름이 생기는거죠- 

 

 

 

 

 

 

아무튼 좀 많이 신경 쓴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또 올검도 원체 좋아하고 이 조던 29 버젼으로 이 올검 버젼 외에 가장 갖고 싶었던게 HTM 버젼이며 그건 어퍼가 가죽이었는데 조던 1과 PACK으로, 발매된 것으로 기억하네요- 

 

기회가 되면 동일 버젼으로 로우탑도 꼭 구하고 싶은 녀석입니다- 

 

그 외에 가볍게 데일리로 신어본 느낌은 우선 접지력이 상당히 기대되며 쿠셔닝도 제가 딱 선호하는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쿠셔닝이묘 핏팅도 만족스럽습니다- 

 

사이즈는 하프 올려서 270으로 갔으며 동양인 족형이시면 하프 정도는 올리시길 권합니다- 

 

볼이나 전체적인 핏팅이 포근하지만 체적 자체가 넓지가 않습니다- 

 

부드러우나 넓지 않습니다- 

 

 

 

 

 

 

날씨도 선선하니 맨날 같은 옷이지만 오늘도 올검! 

 

 

 

 

 

 

JORDAN JUMPMAN SWIFT 입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녀석이 왔네요- 

 

원래 이름은 JUMPMAN SWIFT 6 였지만 그냥 스위프트로 나왔네요- 

 

기억하실려나 싶지만 제가 예~~전에 스니커 토크 게시판에 '눈여겨보는 신발들' 이란 주제로 언급을 드렸던 녀석 중 하나입니다- 네! 드디어 구했습니다- 

 

3월 1일날 결제했는데 이제, 오늘 받아봤네요- 

 

참으로 못생긴 녀석임은 분명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너무 기다리고 갖고 싶었던 녀석이라 오늘 간만에 좀 눈이 돌아갔던(?)거 같네요- 아...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너무 너무 말이죠- 

 

사이즈는 하프 올려서 270으로 갔으며 주효했습니다- 

 

좀 비대한 어퍼의 볼륨감, 이렇게 봐도 볼륨감이 있는데 핏팅 체적이 타이트합니다- 뭔가 좀 많이 집어 넣으려고 한, 실제로 좀 많이 뭔가가 들어가 있는데 실제 체적에서도 그렇게 작용하는 인상입니다- 타이트합니다- 

 

 

 

 

 

 

간만에 느껴보는 왠지모를 '전통 농구화 핏팅' 이랄까요? 

 

일단 앵클이 높고 그저 높이로 인한 포근함이랄까요? 간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며 레이싱 역시 그러합니다- 사실 하프 올린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저 덮개, 지퍼 클로져의 체적 때문인데요- 저도 뭐 볼이 좁은 편이고 발등도 낮지만 그래도 동양인의 족형이기에(태생이 동양인이니까) 저 지퍼가 혹시나 빡빡하게 잠기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노파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프 사이즈 올렸는데 다행이다 싶네요- 

 

최근에 발매된 르브론 16 사파리 보다 더 지퍼가 타이트하게 잠기는 느낌입니다- 

 

 

 

 

 

 

참 못생겼지만 제 눈에만 이쁘면 그만이죠- 

 

탑뷰 역시 뭔가 뭉툭합니다만 이상하게도 패턴 분할과 색생의 분할 때문인지 날렵하면서도 둔한, 공존하는 느낌입니다- 

 

2000년도가 아닌 2000년에 OG가 발매된 녀석이며 제 기억이 맞다면 자그마치 18년만에 복각된 녀석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처음 발매되었으니 말이죠- 사실 작년 현지에 이미 발매된 사실을 알고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그건 이미 아시리라 생각하며 시간이 흘러서 이거 못구하면 왠지 후회할거 같더군요- 

 

2000년에 국내에는 미발매로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고딩때 그렇게 이걸 구하고 싶었는데 구할 방법을 몰랐으니 말이죠- 물론 돈도 없었지만, 학생신분으로서- 아무튼 그런 나름 제게 사연이 있는 녀석인데 국내 발매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똑똑한 나이키 코리아...) 확실히 비주류 디자인이라 그런듯 합니다- 

 

그리고 호불호가 극명할만한 녀석인건 부정할 수 없죠- 

 

그리고... 사이즈 호불호도 매우 극명할듯 하네요- 

 

발등도 너무 낮습니다- 

 

 

 

 

 

 

아무튼 제겐 그런 사연이 있고 애타던 녀석인데 흡족하네요- 

 

위의 사진처럼 덮개를 재쳐보면 레이싱은 이렇습니다- 매우 평범한 레이싱일 수 있지만 나름 2000년도 초반 '전통 농구화의 그것'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역시나 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2000년대 조던 시리즈들의 특유의 천연가죽을 느낄 수 있는 농구화(스니커즈)입니다- 강조하지만 정말 말그대로 간만에 느껴봅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부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오리지널은 전족부 줌, 후족부 에어백이지만 이번 리트로는 전, 후족부 에어백으로 수정, OG는 미드솔이 과연 무엇일까 싶지만 일단 이 복각 버젼은 지지대 역할을 하는 회색의 미드솔 부분은 CMEVA(압축성형 파일론) 이며 흰색 미드솔 부분은 IMEVA(사출성형 파일론) 입니다- 

 

OG가 뭔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체 다 CMEVA였으면 싶더군요- 

 

아! 그리고 또 첨언할게 있는데 저 덮개가 일반적인 덮개가 없는 신발들에 비해 레이싱할때 좀 거슬립니다- 발등에 꽤 넓은 면적으로 적용되는 스트랩있는 농구화들이나 신발들의 단점 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곧 적응될 수준입니다- 

 

아... 그리고 퀄리티가 개인적으로 쫌 많이 아쉽네요!!! 제가 좀 정신병이 있는건지... 블랙라이트를 사서 예전부터 제품에 비춰보며 퀄을 살피는데요- 미드솔에 본드 자국과 선처리제가 너무 덕지덕지 많네요- 거슬립니다- 

 

웃긴건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외 부분은 만족합니다- 

 

TPU 쉥크 역시 그래도 잘 적용되었으며 매우 견고하게 발을 지지해줍니다- 역시나 간만에 보는 '전통 헤링본 패턴' 이 아웃솔에 적용, 전체적으로 매우 유니크하고 비정상적인(?) 디자인이지만 후족부 아킬레스 라인은 매우 깔끔(허전)하며 볼륨 자수 처리된 점프맨 로고 역시 만족스럽네요- 

 

또 한 무게가 생각보다 매우 가볍습니다- 

 

이 부분은 좀 높게 평가하고 싶어요~ 

 

그 외에 토박스는 듀라벅(인조 누벅)이며 전체적으로 천연가죽이 적용되었지만 덮개 안쪽면은 신세틱, 덮개 탑 부분은 역시 신세틱과 엘라스틱 밴드 타입의 텍스타일 입니다- 

 

아! 덮개에 점프맨 레터링 로고가 원래 자리에서 살짝 자리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거의 안보이는 위치에 있지만 더 안보이는 위치로 갔네요- 아래 카달록 사진을 참고하세요~ 

 

 

 

 

 

 

아이러니하게도 원판의 정보가 담겨져 있는 이스트베이의 카달록을 예전에 나눔 받았었는데 기분이 묘하더군요- 

 

 

 

 

 

 

발매 연도도 같고 사실 AJ 15의 아류작에 속하는 포지션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전술드렸듯이 원체 갈망하던 녀석이라 흡족합니다- 

 

저 컬러웨이도 나름 OG 컬러인데 미발매라 아쉽네요- 저 컬러도 참 솔리드하니 이쁠거 같은데 말이죠- 

 

이 녀석은 사실 지금은 농구화 포지션이 아닙니다만 농구할때 충분히 굴려볼 수 있는 녀석이라 조만간에 '추억으로' 신어볼 생각입니다- 하드 코트에서 꽤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https://www.instagram.com/p/BvI68IGh5zE/?utm_source=ig_web_copy_link

 

간략한 핏팅 테스트 및 프리뷰 입니다-  

 

이상입니다- 

 

좀 들뜬 글이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둘 다 조던 브랜드였네요- 

 

풋셀 회원님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시구요-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56
Comments
1
2019-03-18 23:44:43

전혀 못 생김은 모르겠네요.
오히려 멋져보여서 낚일뻔 했습니다.

OP
2019-03-19 08:17:12

감사합니다~ 같이 한족 가시면 됩니다~

1
2019-03-19 00:13:57

좋은글 좋은리뷰
티거님글은 리스펙합니다ㅎㅎ

OP
1
2019-03-19 08:17:40

드엇~ 감사합니다- 풋셀 회원님들 리스펙 합니다-

1
2019-03-19 00:14:30

티거님의 글은 풋셀 매거진이네요.
점프맨 스위프트 고급스런 느낌이 있군요.
뭔가 옷도 하이엔드 스러워야 될거같아요.

OP
1
2019-03-19 08:42:13

과찬이시며 감사합니다- 

 

신발이 우주복 같이 생겨서 옷도 우주복으로 입어야 될까봐요~ 

 

그냥 블랙 앤 화이트 톤이니 그대로 가도 될거 같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