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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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9 12:59:57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이제 어느덧 늦가을, 가을의 끝자락이네요- 아직 이곳 남쪽은 두툼한 아우터까진 아니지만 이제 슬슬 얇은 아우터는 망설여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날이 조금이라도 따뜻하면 얇은거에 더 눈이 가는건 욕심이겠죠? 

 

최근 제게 좀 불미스러운 이벤트(?)가 있었는데 뭐 개의치 않습니다- 

 

 왜냐? 전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중에 전 이상한놈, 제 주위엔 좋은놈, 나쁜놈 중에 좋은놈(?)이 더 많으니까요- 하핫~ 

 

아무튼 저를 가엽게 여기셨는지 예상치 못한 소식이 왔었습니다- 

 

저도 잊어버리고 있던 수년전의 대화, 그걸 맘에 담아두셨었는지 좋은님(??)께서 나눔을 해주셨으니까요~ 

 

REEBOK BIG HURT 2014 입니다- 

 

이하 평어체 입니다- 

 

 초중딩때 그렇게 갈망했던, 1996년 당시 우리 어머니가 이쁘다고 인정한, 2014년에 복각, 국내 발매했는지 모르지만 끝내 구하지 못했던- 하지만 고마운분께서 날 가엽게(?) 여기셔서 선물로 주셨다-


며칠전 받았는데 오옷! 완전!! 이쁘다!!! 흙흙-


나름 당시 리복의 3대장이었던 샤크노니스, 블라스트, 그리고 이 빅허트-


나름 믈브의 전설적인 타자인 'Big hurt' 프랭크 토마스의 시그니쳐, 특유의 디자인, 당시 리복의 방향성과 아이덴티티를 알 수 있는 클래식한 녀석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실물 지린다-


미드솔은 아마 3D Ultalite 가 아닐까 싶은데 그때나 지금이나 사출성형 EVA 미드솔이었으니까- 그리고 내구성이 보완된 헥사라이트가 후족부에 적용되었고 나름 터프화, 필드화, 야구화 베이스 답게 아웃솔이 터프화에 가까운 인상이며 카본 고무가 적용되었다-


미드솔의 물성이 든든하고 전체적으로 상당히 경량이다- 그리고 프로파일이 낮아 안정감있고 코트필이 색다르면서도 맘에든다- 이 부분이 가장 맘에든다- 

 

낮은 프로파일과 든든한 어퍼의 핏팅, 쿠셔닝이 가장 만족스럽다-


어퍼은 신세틱+신세틱 누벅, 특유의 사선, 반복적인 직선의 패턴과 리복의 상징인 벡터로고가 반복된게 역시 멋지고 향수를 자극한다-


요즘엔 리복이 좀 작게 나오는 인상인데 연식이 좀 된 녀석이라 그런가 260인데도 상당히 잘 맞는다-


농구할 때 신어보고 싶은데 관건은 접지력이구나- 조금 무리가 있을듯하다- 아무튼 너무 이쁘다~ 너~~~어무 만족스럽다-

 

간략한 리뷰는 이상입니다- 

 

이 자릴 빌어 감사 인사 드립니다- 

 

말뿐이 아니라 정말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서 까페에서 담소도 나누고 같이 공도 던졌으면 하네요- 저와 동연배의 조금 먼곳의 친구여~ 

 

아무튼 저의 기분 좋음과 약간의 미안함, 그리고 저의 누군가를 향한 메세지를 온몸으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데헷-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회원님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도 물론!!

 

또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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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9 11:13:19

훈훈하네요 빅허트를 여기서 다시보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OP
1
2020-10-29 11:22:39

그토록 찾다가 포기한 빅허트를 이렇게 선물 받으니 너무 감회가 새롭고 잊을 수 없네요- 

2020-10-29 11:16:24

 우오~~~ 저는 이모델은 처음보는 모델입니다 ^^

이런게 있었다니 ㅎ 이뿐대요~~ 뭔가 업템포 느낌도 좀 나면서 ㅎㅎ

멜빵바지랑 완전 찰떡이네요 오늘의 티거님 포즈 

OP
1
2020-10-29 11:21:47

모어 업템포 검/흰 컬러도 가지고 있는 저로서 말씀 드리지만...

 

개인적으로 모어보다 훨 이쁩니다- 

 

실루엣도 완전 다르고-

 

이게 더 눈이 간달까요? 더욱이 모어보다는 더 레어하니까 말이죠- 

2020-10-29 11:28:07

안그래도검색한번해봤는데 완전 레어하네요 ^^ 부럽군요 ㅋ 구하기 힘든 신발이군요!! ㅎㅎ

저 깜장 사선 라인이 참 이뿌네요 

OP
1
2020-10-29 11:30:04

아! 레어가 아니라 비주류에요~

2020-10-29 11:27:41

크 프랭크토마스 ㅋㅋ
레전드긴하지만 징징만안댔어도
더 엄청났었을겁니다.
티거님 점프력엄청나네요.ㅋㅋ

OP
1
Updated at 2020-10-29 11:31:12

아~ 징징댔었나요? 크크~ 그렇군요?!

점프력은 그냥 다 죽었...

옛날 같았으면... 버티컬 90대를 생각하면... 띠로리~

2020-10-29 11:53:48

썸네일 포스 완전 다이나믹하십니다~~~~~

 

오버롤 진짜 넘 잘어울리셔요~~ 

OP
1
2020-10-29 11:54:36

풋셀 덕분에 나름 자신감 붙어서 자주 입네요- 

2020-10-29 12:34:19

프랭크 토마스라니....

풋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거포의 등장이네요..ㅋㅋㅋ

세실 필드, 짐 토미, 매니 라미레즈, 알버트 벨, 켄 그리피 주니어 등등 90년대 후반 믈브 생각이 나네요~~~

찬호 형님 프레쉬했던 시절입니다.

OP
2020-10-29 12:47:12

그리피 맥스 좀 나왔으면 하네요~ 몇탄인지 기억이 안나지만, NM도 복각됐으면 좋겠고 여담으로 마이클 빅의 시그니쳐도(몇년사이 나온걸로 기억하지만) 좀 더 나왔으면 하네요~ 흐흐~

2020-10-29 12:37:34

프랭크 토마스가 리복에 허락도 없이 레트로해서 발매했다고 소송 걸어서 나름 레어한 신발이죠ㅎ

OP
Updated at 2020-10-29 12:49:20

그건 솔직히 리복이 잘못했죠~ 최근 휠라도 디자이너도 모르게 복각된게 생각나네요- Fila swam 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예를들어 아디다스처럼 모델명을 바꿔서 출시했다면 어땠을까 싶은데 뭐 걔들이 알아서 할 일이죠-

2020-10-29 14:29:08

마지막 클로즈업 샷 압권
왠지 제 차를 잘 고쳐줄꺼 같은(?) 멋진 룩이군요
티거님은 루이지핏이 나오지만 전 마리오핏이기에 멜빵은 참고 있습니다

OP
2020-10-29 20:21:57

표정 쏴라있죠?!

마리오핏이라도 궈궈~

2020-10-29 16:41:00

이쁩니다~~

OP
2020-10-29 20:22:09

완전 이쁩니다-

2020-10-29 20:46:17

점프 샷, 표정 최고네요
제가 모르던 또 하나의 얼룩말을 이렇게 배워갑니다!!

OP
1
2020-10-29 20:50:54

뛰어갈때 표정은 참 고민 많이 하고 올립니다-

Updated at 2020-10-30 06:34:15

제대 후 복학 하기 전, 리복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팔았던 것 들이네요.

옆 매장이 나이키 였는데, 당시 조던11,12가 얼마나 신고 싶었던지...

덕분에 잊고 지내던 추억들이 다시 떠오릅니다. ^^

OP
2020-10-30 09:19:49

오우~ 오프라인 매장에 계셨었군요~

그때의 헥사라이트와 지금의 헥사라이트가 너무 많이 바뀌어서 아쉽습니다- 그때는 허니컴 필름이 훨씬 얇았는데 말이죠-

2020-10-30 12:28:41

리복의 흰검 농구화들은 특이한 패턴으로 예쁜게 많았었군요
점프력 굉장하십니다.
추워지는데 티거님도 감기 조심하십시오.

OP
1
2020-10-30 14:38:34

당시 국내에 뫼비우스란 컨셉을 민것으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흑과백이 대비되는 컬러가 주를 이뤘던 당시 리복이 기억나네요-

밤안개님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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