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갔던데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서 옷입기 애매한 날이네요-
조금 더우냐, 딱 좋으냐, 은근 추우냐? 갈팡질팡하게 되는 그런 날씨, 아침 출근길이네요-
모자는 날라갈까봐 질끈 동여매고 코트랑 바지는 휘날리고 그런 남쪽 날씨입니다-
adidas ALPHA EDGE 4D 입니다-
(바지가 휘날리고 있어... )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발바닥이 결리더군요- 혼자서 '어제 베맥 신어서 그런가?' 싶더군요- 에이... 아니겠지... 혹은 최근에 농구 몇번하고 나서 발이 살짝 더 플랫해진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아침에 일어나 발바닥이 결리는건 전날 운동을 좀 격하게 한 이후엔 없는데 좀 신경쓰이더군요-
이런날은 발이 최대한 편안한, 그리고 쿠셔닝이 노골적으로 풍부한것 말고 좀 든든하고 안정감있는걸 찾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알파 엣지 4차원?
이 녀석에 대해서 리뷰를 꽤나 상세하게 다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요~
그런거 다 제쳐두고라도 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신발이더군요-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이게 이러이러해서 편하다~' 이건거 다 제쳐두고 '그냥 편한 신발' 이라고 스스로 정의내려 봅니다-
참 편해요-
물론 가격이 사악하지만- 근데, 이게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인지 자문 해봅니다만, 신발에 돈을 덜 아끼는 편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참 돈 안 아까운 신발이네요-
정말 편합니다-
오늘 신고 출근하는 길에, 아침에 집을 나서서 몇발자국만 걸어봐도 '아... 오늘 이거 괜히 신었다...!'라는 신발이 가끔 있지만 얘는 그 반대네요-
하얀 녀석-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간절기인 요즘, 이제 점점 더 더워질것이고 더 자주 손이 가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비올때는 못신지만, 이거 GTX 버젼으로 좀 어둡지만 산뜻한 컬러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나저나 오늘 바람 무지막지하게 부네요-
이제는 이너로 긴팔을 거의 안입어게되는 포근한 날씨입니다-
며칠전까지 후디나 긴팔 크루넥을 즐겨 입었는데 이제는 얘들도 옷장속으로 넣어야할까봐요-
물론 제가 부산, 김해, 남쪽에 있어서 그런거 같고 저 위쪽, 수도권쪽은 아직도 춥다는 얘기가 우리 회원님들의 후기(?)들로 간간히 느끼는데 아직 여기는 포근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올검, 맨날 똑같은 복장~
#복붙
전 페이스북도 하는데 이게 하는게 하는거 같지 않은것이, 인스타그램 연동 걸어놔서 그대로 자동 업롯됩니다- 인스타를 거의 매일 업롯하기에 1년전에서 부터 길게는 6~7년전 제가 남긴것들이 '과거의 오늘'이라는 피드로 뜨는데요- 어제는 이게 뜨더군요-
2년전입니다-
2년전 한창 샘플작업할때 남겨놓은 사진들-
사상 및 접착 작업해주시는 선배님의 손을 찍어봤습니다-
신발 공정은 자동화이지만 아직도 수작업이 많이 수반됩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의 많은 선배님들의 손을보면 세월을 흔적이 보이고 개인적으로 이런 손이 인상 깊었기에 남겨봤었네요-
나도 세월이 지나면 손이 저렇게 거칠고 강해지려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름 느낌 살린다고 흑백으로 찍어봤었네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2년전 사진입니다-
어퍼-
제가 디자인해본건데 시화작업물 입니다-
2년전이면 어글리슈즈, 저런 런닝화류들 슬슬 유행하려고 폼 잡던 시기여서 나름 생각하고 작업했던게 기억나네요-
생각이나~~ 라는 저의 애창곡이 생각이나~~~ 입니다-
자주 강조했지만 신발은 겉도 중요하지만 속도 중요합니다-
허허~
나름 투톤 올백 가려고 했었는데~
첫 시화치곤 나쁘지 않았었네요-
그나저나 위의 사진에 저의 손을 보니 선배님의 손과 너무 비교.... 됩니다-
2년전이니 2017년 4월 18일이었네요-
메쉬 베이스에 쿼터 패널 뚫어서 모노 메쉬 레이어링하고 안쪽에 엘라스틱 밴드에 로고웍해서 나름 착용감도 끌어올리려 해봤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려고 해봤구요- 토박스쪽엔 핫멜트 필름에 나름 톤 업 시킨 그레이 컬러로 나염 넣고 덜 심심해 보이도록 했네요-
힐 카운터쪽엔 빅로고!
후족부 어퍼는 신세틱!
2년이지나서 지금 살펴보니 올백이라 그런지 변색이 아주 그냥~
아무튼 2년전에는 자연광에다가 뽀샤시하네요-
바텀도 매우 베이직한 녀석을 선택, CMEVA에 러버 아웃솔, 기본 중 기본이네요-
이제 슬슬 올빽의 계절이 오고 있네요-
한개 만들어서 신어... 이러며~
이상입니다-
어제 올린 게시글이 딱 한칸 밑에 있어서 오늘은 쉴까? 하다가 습관적으로 글 작성했네요-
아무튼 우리 풋셀 회원님들, 동시다발적으로 릴리즈되는 이 정신없고 산만(?)한 요즘 스니커씬에서 선택 잘 하시어 우리의 지갑을 굳건히 지켜 보아요~(뭔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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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한 외국의 한 아버지가 딸 결혼식에 결혼 전까지 매년 찍은 딸의 증명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준 이야기를 봤습니다. 얼굴의 변화가 완전 감동이더군요. 저한테 저런 금손 능력이 있으면 매년 우리 딸을 위해 신발을 한족씩 만들어 줄텐데....완전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