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GER's DAILY KICKS
안녕하세요? 티거 이정문 입니다-
어제 늦은 저녁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전까지 쭈욱 비가 오더군요-
아까 풋셀에서 글을보니 수도권쪽은 비가 그쳐서 엄청 날씨가 좋은듯 하네요-
이곳 부산도 해가뜨고 파란하늘과 이쁜 구름들이 보입니다-
위의 KD7 EXT 'FLORAL' 은 어제 신었던 녀석입니다-
예전부터 구하고싶었던 녀석이었는데 풋셀장터에서 중고지만 민트급으로 대려왔던 녀석이네요-
기분낼때 신기 참 좋습니다- 어제 석가탄신일날 출근으로 인해 우울한 기분을 이 신발로 조금 덜어냈던-
제가 사실 꽃을 좋아합니다- 사주팔자에도 제가 꽃으로 나올 정도로 말이죠- 남자들은 보통 나무나 바위가 나온다고 하는데 전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 하더군요- 물론 재미로 본것이지만, 그래서 꽃을 더 좋아합니다-
다시 신발얘기를하자면 이 EXT 버젼은 일반 농구화버젼에 개성있는 스니커즈 컨셉을 가미한 모델입니다-
일반 버젼은 어퍼가 메쉬, 미드풋 스트렙은 TPR 소재를 사용했지만 이 EXT 버젼은 스트렙은 대체로 가죽, 어퍼는
멀티컬러, 멀티패턴 텍스타일이나 고급스러원보이는 가죽이나 레오파드 패턴 등을 적용시켜 개성이 좀 강하고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를 접목 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텀의 스펙은 동일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쁜 색배합에 끌려 염두해두다가 좋은 매물을 구하게되었네요-
adidas EQT SUPPORT 93/17 GTX 입니다-
자주 언급드렸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전 비를 엄청 싫어합니다- 허나 최근에 이렇게 비를 기다려본 건 제 평생 처음이네요- 재미있거든요- 이런 나름의 테스트가 말이죠-
예전에 소개드린 NMD CS1 GTX PK 는 어퍼가 단순하고 겉감은 니트, 라이닝은 고어텍스인데요- 바텀은 동일한 부스트폼이지만 프로파일이 다르고 형태가 많이 다릅니다-
이 서포트 버젼은 어퍼의 겉감은 메쉬, 핫멜트 필름, 스킨 스웨이드, 립스탑이 WATER REPELLENT 처리되어졌습니다- 꽤나 많은 종류의 자재가 적용된 신발입니다- 그리고 정말 하얀 녀석이구요-
안감은 동일한 고어텍스 입니다-
사진처럼 오늘 처음 신었지만 물웅덩이를 신경쓰지않고 퐁당퐁당(?) 걸어서 그런지 어퍼 오염이 많이 되었네요- 하지만 곧바로 세척이 가능합니다- 흰색이라서 티가 좀 나서 그렇지만 말이죠-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물에 대한 걱정이 훨씬 반감되는 신발입니다-
아웃솔은 스텔스 러버가 적용되었습니다- 염겔에서 간략하게 소개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접지력에 초점을 맞춘 아웃솔 소재입니다- 오늘 처음 신어서 뚜렷이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반대로 똑같이 비 오는 날, 대리석 노면을(전철역사) 걸어왔지만 마음 속으로 '조심해야지!?' 하는 걱정을 안하고 왔더라구요-
하지만 며칠 더 신어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NMD CS1 GTX 는 시티삭이란 모델명 처럼 어번 라이프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EQT SUPPORT GTX 는 어번 라이프 스타일에 아웃도어의 컨셉이 살짝 가미되었습니다-
테렉스 카테고리에 포함되었고 아웃도어적 기능과 컨셉이 스며들어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스텔스 러버, 립스탑 원단이 그러합니다- 그리고 힐 루프에 오렌지색 폰트 처리가 테렉스 라인에 주로 쓰여지는 포인트 컬러, 디자인이기 때문이죠-
단점은 신발이 너무 부~ 합니다- 좀 뚱뚱하다 해야할까요? 귀여운 뽕냥한 맛은 있지만 하얀색이고 특유의 실루엣, 더욱이 고어텍스 버젼이 아닌 일반 버젼보다 어퍼의 펑퍼짐함이 조금 더 있습니다- 사진 처럼 말이죠-
일반버젼은 265 사이즈를 가서 저스트였지만 이 고어텍스 버젼은 270으로 갔는데요- 그래서 더 그렇게 보이는거 같아요-
음... 비오느날, 농구화나 어두운 신발들만 신다가 이렇게 하얀 신발, 남이보면 비오는 날 뭐 저런 신발을 신었나 할 수 있는 하얌인데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더 매력을 느낍니다-
https://instagram.com/p/BjGnDcUgxvj/
테스트 영상입니다-
이게 은근 재밌습니다-
https://instagram.com/p/BjHNvnoAMRm/
아! 정정 및 더 첨부할것이 있어서 글을 덧붙입니다-
제가 고어텍스에 대해, 그리고 제가 구매한 제품에 대해 너무 포장을 한게 아닌가 하는 자기 발 저림 & 일종의 자격지심(?)으로 인해서 정정 및 정보를 더 올리겠습니다-
우선 위의 EQT SUPPORT GTX 의 갑피의 외피는 언급드렸듯이 메쉬, 할멜트 필름, 스킨 스웨이드, 팁스탑 원단이 같이 적용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오염에도 강한 방오성도 있을것으로 판단했지만 NMD CS1 GTX 처럼 오염 잔존이 없거나 덜하다고 판단했지만 테스트 결과, 저 영상 처럼 가득 물을 뿌려봤지만
WATER REPELLENT 처리되었어도 메쉬의 여러겹의 레이어 사이로 오염물, 미세한 모래 알갱이들이 침투해서 잘 빠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정정하겠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제가 막~ 좋다고 떠든거 같아서 괜히 저때문에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고 잘못된 정보가 전해지는걸 저도 원치 않아서 이렇게 약간 정정합니다-
별개로 고어텍스 기능이 적용된 신발에 약간의 노파심을 가진 지인과 그 분들의 의견을 접하고 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 고어텍스 기능 적용된게 못미더울 수도 있겠구나! 더욱이 저도 궁금하더군요-
사실 며칠전에 집에서 GEL LYTE V GTX 를 싱크대에 물을 엄청 담아서 테스트를 했었습니다- 허나 하수구 뚜껑이 물이 새서 못했었던... 동영상은 있습니다-
아무튼 30분 이상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단순하게 물에 아예 담궈놓고 장시간 방치해두려고 말이죠-
아무튼 고어텍스는 여러 성형 방식이 있겠지만 열로써 접착을 합니다- 그래서 열이나 기름(사람의 신체에서 발생하는 기름까지)에 취약합니다- 원단부 보다는 접착부가 말이죠- 오죽하면 고어텍스 의류같은 경우 세탁을 그렇게 권하지 않는 이유가 그 이유에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만드는것이니 100%는 없다고 판단하구요-
다만 기능은 합니다- 저 첫번째 영상처럼 말이죠- 만약 저 영상처럼 물이 다 안으로 침투했거나 일부 침투했다면 신발 안에 물이 가득해서 앵클쪽으로 물이 넘쳤겠죠?
다시 돌아가서 고어텍스 기능은 의류는 평면에 가깝다면 풋웨어쪽에는 입체적이며 주머니 형태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범위가 의류에 비해서 좁죠! 다만 복잡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3차원이니까요!
그래서 언급드렸던 관리가 필요한 것이죠- 방수지만 핵심 기술력 중 하나인 접착부에 비정상적인 열, 그리고 기름 침투는 접착부를 느슨하게 할 것이며 그것이 중복적으로 지속되면 방수력은 떨어지고 기능을 잃게됩니다-
의류건, 신발이건 마찬가지죠-
다만 제 경험상 감히 말씀드리고 스스로 예상하자면 전 5년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워런티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길게 잡아서 5년정도 지나야 슬슬 방수 기능 저하가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어요-
참고로 전 10년 넘게 신은 신발이 다수 있어서...
이상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전 오랜만에 제첩국 먹고 왔습니다-
배부르네요-
이곳 부산은 다시 해가 쨍쨍, 매우 후텁지근한 날씨입니다- 습하네요-
풋셀 회원님들 상큼한 수요일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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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티거님의 글은 배울게 많아요~
그런데 그 신발들이 없어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