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신발장]이럴거면 그러지말지(Feat.더텐:블레이져미드)
이글의 테마곡
[베가아이언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먼저 감
<11월8일 그날밤~ 넌 나를 줄 세우지 말았어야지~♪>
일단 응모조차 하지 못하신 지방러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사과를 먼저 드립니다.
시간이 다 지나고 보니 어차피 될놈(분)될, 안되르안인 현실에서
"서울권에서 주구장창 도전해서 큰 상처를 받느니 안하시는게 나았다...."
라고 위로를 드려야 할지,
"너희는 해보기라도 하지 않았느냐 우리는 무슨죄냐 서울만 사람이냐"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어쨌거나 역사적인 운명의 날인 11월 8일 꼼데가르송, 홍대 SNKRS, 홍대 조던스토어를 필두로
사실상 시간이 날때마다 계속 "츄라이" 했습니다~
외근도 운좋게(?) 잡혀서 업무보고 다녀오는길에 잠시 잠깐 넣고 오기도 하고 열심히 했죠.
결과는.....
<그랬구나 그랬어~ 좋았는데 넌 아니었나봐~♪>
(오프화이트 선물을 들고 산타가 오길 바랬지만 정작 현타가 옴)
저말고 많은 분들이 이미 현타가 오기 시작합니다.
현타와 함께 각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니 분노도 함께 오는데
"오예! 두개 당첨됨!"
"처음하는데 당첨! 얼마에 팔까여?"
"여친이 줄도 다 서주고 당첨도 되서 받아왔습니다"
'하아.....하지말자'라는 소리가 입밖에 튀어나왔습니다만.....
"마....마지막이야!"
한번은 되겟지~
<그랬구나 그때 넌~ 그런 줄 모르고 나 혼자♬>
그리고 결과는 이랬습니다....ㅎㅎㅎ
(인증샷이 허무해지는 순간...)
제가 은근...제로클럽이거든요.
지금까지 나이키, 아디다스를 비롯 신발관련 이벤트 전패입니다!!
그나마 농구선수이신 재홍님의 나눔이벤트 한번 된게 가장 가문의 영광이었달까....
그리고 60만원대의 매물을 그때 왜 구하지 않았을까라는
뼈저린 후회만 가득한 저는 온갖 루트를 뒤적거리기 시작하였으나
280 블레이저 미드는 절대로 없더군요....
가격을 포기하고 사이즈만 충족한다!!
라는 신념을 가지고 발이 끼어도 신어버리겠어! 했습니다만 (블레이저는 반업이 좋다길래요)
275도 없기는 매한가지...
그러던찰나 답은 오히려 평화나라에서 찾을 수 있었고
가격도 나름 시세에 비해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빛나는 꼼데가르송 쇼핑백!
직거래 당시 언박싱!!
드디어 제품에 들어온 블레이져 미드
사실 이번 더텐이 발매한다는 소식을 예전부터 들어왔고
케이블 타이 갬성은 달고 다녀야 하는데 낮은 신발은 어울리지도 않고 달고 다니기도 힘들겠구나
싶기도 하고 흰색보다는 색상이 들어간게 이쁘겠다 싶어서 우선순위를
조던1 > 블레이져 미드 > 프레스토 > 베이퍼맥스 > 하이퍼덩크 정도로 두었는데
조던 1은 이미 넘사벽 가격이라서 진작 포기했고 블레이져도 가격이 점점 산으로 가서
안타까웠는데 드디어 구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암튼 블레이져 사진은 잘 안올라오더라구요 매물도 없고...
곧 리뷰 게시판에 상세히 올려보도록 할께요!!
그간 당첨되라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안되서 죄송하고 이럴거면 왜 맨날 덜덜덜 떨어가면서 줄을 섰나 싶고
복잡한 감정이 드는 이벤트였다...라고 영원히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글쓰기 |
제로 클럽이 사실 훨씬 많은데 티가 잘 안나죠 ㅠ 그러니 나만 안되는거 같고... ㅠ
제로클럽의 회원으로써의 지난 아픔은 멋지게 잊고 예쁘게 신는 일만 남으셨네요~